사서하는 고민
2010.07.11 03:50
에스토니아는 정말로 인구대비 비정상적으로 잡지 모델을 할만한 여성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분들이 야간타임에 슈퍼에서 바닥 닦고 계시면.. 서울에 가서 모델일 시작하라고 손 부여잡고 같이 울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에스토니아에 있는 아는 고등 학생이 아마추어로 사진 모델을 많이 해주는데요. 얘가 키 177 정도에 엄청 글래머에 얼굴은 또 아기 같죠. 그런데 자꾸 상반신 깊게 파인 (아니면 조금만 파여도 다 나와 보이는 줄도 모르겠네요.) 옷을 입고 누워서 표정짓는 것을 많이 찍어요. 친구들인 사진사들이 그렇게 포즈를 잡으라고 시키는 것 같은데 말이죠. 다들 미성년들이라 아마추어로 한다고는 하는데, 에스토니아 예술계의 수준이 나름 높아서 정말 작품처럼 잘 찍습니다. 체격도 포즈도 소품도 색깔도 정말 멋있습니다.
그래서, 영국이나 독일 놀러갈 때 에이전트 사람들이 와서 몇시간만 성인물 사진 찍고 알바하라고 하면 절대로 따라가지 말라고 충고를 해주기는 했습니다만 말이죠. 괜히 아는 여학생들이 불려나갈것 같다는 상상을 하니까 말입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저 혼자 고민아닌 고민을 하네요.
ㅎㅎ 파리님이 여친만없었어도... 한분 들여오시는건데 ㅎㅎ 유부는 뽐부안받습니다. ㅎ
애기뽐뿌가 심하게 받아서 고민이예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