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 만에 캐치마인드
2010.07.28 16:58
요새 남자친구 만나면 더워서 게임방에 가끔 갑니다,
처음엔 스타크래프트를 같이 했는데, (컴터랑 해서 2:4로...) 제가 유닛 뽑아서 공격 갈 때까지 걍 제 본진 입구에서
공격 받으면 막아주기만 하고 화면가득 탱크 뽑고 나중엔 자기 유닛끼리 공격하고 놀기만 하다보니 당연히 재미가 없었겠죠.
요새는 각자 다른 게임 합니다.
인터넷 유머게시판에서 웃기는 그림으로 올라온 넷마블 캐치마인드 게임 캡쳐 화면을 본 후에
생각이 나서 접속해서 해보고 있는데 진짜... 이 어린 영혼들 설명하는 센스가 ㅎㅎㅎㅎㅎㅎ
그림 그리는 차례 오기도 기다려지고 ㅎ ^^ 박장대소하며 문제 맞추고 재밌습니다.
게임하며 얘기 들어보니 저 같은 사람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최근에 '소방관', '철학' 보고 왔다는 사람 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30대 남녀 둘이 PC방에 슬리퍼 끌고 와 앉아서 한 사람은 카오스하고, 한 사람은 깔깔대며 캐치마인드...
쫌 그런가? ㅡ_-;??
ㅎㅎ 이거 재밌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