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어머니표 생강차를 마십니다.
2010.08.05 15:04
어머님 다니시는 한의원에서 저를 진맥해보더니
위장 등 소화기관이 약하다고 커피, 녹차류는 피하고 생강차, 둥글레차 등을 마시라더군요.
뭐 특별히 소화에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변비,설사가 번갈아 괴롭게 할 때가 있어서 수긍했으나,
사무실에서 가장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게 커피라 이걸 안 마시기가 쉽지 않네요.
꿀에 버무린 병 생강차도 사다가 두 병 정도 마셨습니다.
그래도 커피를 가장 많이 마셨었지요.
사실 사무실 제 서랍에는 홍차류가 열 가지도 넘게 있습니다.
차를 좋아해서 일부러 커피 말고 다른 차를 많이 먹었었는데 수량이 점점 많아졌네요.
일이 어지간할 때는 부지런 떨며 이런 걸 먹지만
바쁜 때는 무조건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편하니까요. 그나마 믹스를 끊었다는 게 좀 나은 점이지만.
요즘 날이 더우니 자꾸 찬물이나 찬커피을 마시게 됩니다.
그래서 속에 안 좋을 것 같아,
어머님께서 해주신 생강가루 + 가루꿀(이런 게 있더군요.)을 따뜻한 물에 타먹습니다.
파는 것보다 생강향도 진하고 속도 따뜻해서 좋군요. ^^
근데... 책상서랍에서 마냥 묵어가는 홍차들 불쌍해서 어쩌나...
전 점심 밥 대신에 수박 먹었습니다 ^_^ 시원한게 좋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