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눈물납니다. 진짜.

어디 이런 무개념 신입이 들어왔는지 ㅠ_ㅠ

 

이클립스 설치하세요~ 했더니만 못합니다. 가서 설치해줬죠.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그간 안써봤으면 사용할 줄 당연히 모르겠죠. 쉽지만 그래도 배워야 하니, 회사에 돌아댕기는 이클립스 서적 하나 줬습니다.

하루면 볼 수 있지만, 3일을 기다렸습니다. 디버그/런 모드 골라서 실행시킬 줄도 모릅니다. ㅡ.ㅡ

역시 자리에 앉아서 잡고 가르쳐줬죠.

'아 쉽네~' 하더니만 '전 VC++만 써서 이클립스는 영 적응이 안되더라고' 아니 이런 망발을.

VC++같은 그 어려운 툴도 써놓고선 직관적인 이클립스는 적응이 안되서 디버그/런 모드도 골라서 실행을 못시키다니 ㅡ.ㅡ+

여기까지는 참겠습니다.

이제 소스받아가라고 했습니다.  못 받아갑니다. 그래서 SVN에서 소스까지 제가 받아줬습니다.

그리고 소스 며칠동안 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기저기서 팀원들이 이상한 말을 합니다.

소스가 변형되고 합치려고 했더니만 문제가 생겨서 난리라고요.

알고보니 이 신입, 내가 소스 보라고 했지 언제 건드리라고 했냐고요 ㅠ_ㅠ

 

오늘은 테스트에 머리수가 붙어야 하는 항목이 있어서 잠시 팀원들 다 작업 멈추고 테스트모드로 들어갔습니다.

QA에서 분명 나온다고 한 상황이니, 다들 긴장감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특정 상황에서만 나올거라고 추측될 정도로 빈도가 낮아서 테스트를 거의 하루종일 했습니다.

이상상황 나오면 보기로 하고요.

신입이 외칩니다. '여기 이상합니다~' 가봤더니 진짜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황이 나왔습니다.

오케 좋아~ 디버거 좀 보자~

근데 어라려? 왠 런모드야 ㅡ.ㅡ;;;;

디버깅 모드 어디갔냐고요~ 내가 분명히 며칠전에 디버그/런 모드 친절하게 디버그의 스펠링은 Debug 런의 스펠링은 Run이라고

가르쳐 줬고, 테스트 할때 모두 디버그로 붙으세요 라고 말도 해줬는데 ㅠ_ㅠ

녹색 딱정벌레 아이콘은 디버그고, 플레이 아이콘은 런모드라고 누누히 알려줬는데 ㅠ_ㅠ

 

도대체 누가 뽑았는지 진짜 답도 안나옵니다. 실장님하고 다른팀의 프로그래머 2분이 들어가서 심층 면접했다는데

뭘 심층 면접했냐고요 ㅠ_ㅠ 인사팀에서 아주 좋은 인재라고 했다는데 어디가 좋은 인재냐고요 ㅠ_ㅠ

진짜 얘 덕분에 남는 시간에 kpug이 아니라 얘 갈치느라고 그 좋아하는 웹질도 못하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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