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버지 친구분께서 뭔가를 생산하는 공장을 하십니다.

(특정 회사 이름이 딱 나오기 때문에 뭔가는 그냥 뭔가로 적겠습니다)

문제는 올해들어서 대기업 L사에서 바로 그 뭔가를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 X의 수입라인을 거의 독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그 뭔가를 생산한답니다.

(이것도 X를 알면 친구분 회사 이름이 딱 나오니까 그냥 X로 적겠습니다)

결국 올해 과연 그 뭔가를 생산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생산하더라도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있을지 고민되나 보시더군요.

어제 저희집 앞 오리탕 집에서 아버지하고 만나셨는데 얼마나 약주를 많이 하셨는지 참 걱정되는 상태로 댁에 가셨습니다.

흠, 작년 매출이 100억정도 되는 그리 크지도 않은 중소기업인데,

그런 중소기업이 살아가는 시장까지 대기업에서 손을 대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대기업에서 왜 그런 푼돈까지 대기업에서 먹으려고 하나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 중소기업 100개가 살고 있는 시장을 털어서 100개 x 100억 = 1조 먹는 것 보다는

통크게 큰물에서 놀면서 한가지분야에서 몇조씩 긁어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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