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꺼리도 안되겠지만요. 갤탭 vs 아이패드 광고 사진 비교
2011.03.09 01:45
삼성 제품들은 항상 나오면 어떤 젊은 아가씨가 나오면서 배시시 웃고 멍하니 제품을 바라봅니다. 백치미라도 보여주는 걸까요? 50만원이 넘는 싸지 않은 제품인데도 이걸 가지고 뭘 어찌 하라는 건지는 어디에도 설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반면에 애플은 항상 정말 제품을 쓸만한 사람이 어떻게 어떻게 활용하는지 자세히 일반인의 말이 있고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걸 사면 "여친이랑 얼굴보면서 수다를 떨 수 있다." 라고요.
단순히 신문 광고 한편의 예가 아니라요. 구글검색을 해봐도 아이패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떤 유용한 기능들이 있고 배터리는 몇시간이 가는지 처음부터 자세히 알려주는데요. 삼성 제품들은 막연히 성능이 좋다고 광고하는 신문 기사가 많습니다. 아무리 좋아도 개인의 생활 습관이라는게 있고 거기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를 알려주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 걸까요. 1, 2만원 하는 제품도 아닌데 말이죠. 교육용 자료라고 해서 삼성은 인강을 개인이 다운할수 있게 앱을 만든다고 광고를 했지만요. 아이패드는 벌써 많은 학교에서 초중고, 의대생들이 자기 학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케이스 스터디 형식으로 한눈에 끌리도록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http://www.apple.com/education/ipad/ (물론 이것도 과장한 부분이 있겠지만요.)
아이패드 2 나오면서 우리 고등학교 애들이 학부모님들에게 새로 사달라고 때 쓸게 눈에 선하게 보이네요. 이상 한국 회사들도 좀 분발하라는 불쌍한 국제 사립학교 시간제 교사의 푸념이였습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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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3.0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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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돌이
03.09 10:17
갤럭시S에다 화면을 키운거라 생각하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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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9 04:59
그런데 저는 사과사 홈피에 들어가면 파리님이 갤탭에 대해 말씀하신 것과 똑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광고문장은 난무하고 뭘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제가 알고 싶은 내용.. 무게, 해상도, 씨퓨, 메모리 이런건 아무리 찾아도 없거든요. 어딘가 감춰놓긴 한 모양인데.
정보가 없는데 넷웍만 낭비하는 웹사이트.. 제가 제일 싫어하는 형태죠.
어쩌면 제가 '정보'라고 생각하는 것과 사과사가 '정보'라고 생각하는 것의 괴리가 그 원인이겠지요. 뭐 그 사람들이 멍청해서 그럴 리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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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03.09 05:27
애플 첫화면 iPad2 클릭 -> 우상단 Tech Specs 클릭 하시면 무게, 해상도, 씨퓨 등등 자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 iPad2의 메모리 같은 경우는 애플이 정보를 숨긴다고 하네요 (경쟁사 절반인 512MB라는 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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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9 05:45
혹자는 일반인은 저런 정보가 필요가 없으니 감추는게 낫다고 주장하지만 메모리가 부족하면 웹페이지 렌더링하다가 나가 자빠지거든요. 영어로 apple to apple comparison이 불가능하게 기술적 정보를 감추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뭐 배터리 폭발하는 것도 리콜 안하고 폭발한 사람에 한해서 유료로 고쳐주겠다는 회사에게 뭘 바라겠습니까. 단지 제 신앙심이 부족한 것을 탓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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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뭘 말하시려는지 알겠지만, 논거가 너무 부족합니다.
갤탭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SHOWROOM > Spec 으로 가면 스펙이 열거됩니다.
아이패드라고 꼭 그렇게 실생활만 가지고서 광고한 것도 아니고요
갤탭이 그렇다고 활용예를 광고를 안한 것도 아니고요.
갤탭 공식 홈에서 아이패드처럼 생활에서 뭘할 수 있고 이런게 없는 것도 아니고요.
실제로 극장광고나 공식홈의 연아킴의 일상생활활용가이드나 서울거리의 택시드라이버들로 실생활에서 뭘 할 수 있는지 기기인지 광고와 체험광고를 하고 있고요.
아까 낮에도 클량에서 아이폰 쓰다가 안드로이드왔더니 아이폰 못쓰겠더라 vs 그래도 안드로이드 안되더라 하는
쓸데없는 갑론을박하던데, 자기가 느끼는 기기만족감은 다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그러고 있는 거 보니 참 갑갑하던데요.
그냥 제품은 자기가 쓰고 싶은 것 쓰고 그러면 됩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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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플이 너무 찬양할 정도의 회사도 아닙니다.
애플이 어떤 회사인지는 언락 아이폰/패드와 락 아이폰/패드와 그 활용가치를 비교해보면 금방 들어납니다.
애초에 언락 아이폰/패드의 보다 나은 활용도와 편리성을 줄 수도 있지만, 회사 이익을 위해서 사용자의 이익을 댕강 잘라서 제한된 활용도와 제한된 편리성만 주는 회사니까요.(SD슬롯과 USB허브는 이번 아이패드2에서도 잘렸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원하지만 회사이익에는 도움이 안되거든요. 악세서리도 팔아야 하고요.)
그외에도 Wifi용 아이패드에는 GPS가 탑재되지 않는 것이나 아이팟/패드의 전면카메라 해상도 쥐약으로 해놓는 거 등등 따져보면 그냥 그저그런 이익을 추구하는 하나의 회사일 뿐입니다.
CEO가 훨씬 더 도덕적일 뿐 그냥 삼성하고 별다를 바 없는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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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성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삼성은 항상 출발을 늦게하고, 잘 따라하며, 잘따라하다가 따라잡고, 따라잡으면 지저분하게 경쟁하고, 그러다보면 이기고 이런 회삽니다.
지금 늦게 출발해서 따라하기 까지는 됐네요.
이제 허니컴으로 구글이 지원해주고 동시에 앱들이 더 보강되면 언젠가 따라하다가 따라잡는 상황까지 갑니다.
그러면 이제 좀 더티한 그들만의 방법으로 경쟁을 본격화 하겠죠.
삼성은 원래 혁신이니 뭐니하는 거하고 거리가 먼 회삽니다. 혁신은 혁신쟁이들이 해야죠.
따라쟁이는 따라하면서 잘 쫓아가다가 기회봐서 통수 잘 때려서 위상을 역전시키면 되는 것이고 삼성이 그런 회사의 대표격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그렇게 해왔고 하고있고 할것이며, 당연히 타블렛PC 에서도 시키지 않아도 잘 할것입니다.
그리고 삼성 마케팅 애들은 그때그때 거기에 맞춰서 스펙으로 경쟁할 때가 되면 스펙광고를 내고
활용도로 경쟁할 때가 되면 활용도 광고를 냅니다. 지금은 활용도에서는 밀리는게 확실하니 일단 스펙으로 경쟁하고 스펙위주의 광고나 이미지 위주로 광고가 나가는 것이고,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받쳐줘서 할만해지면 이제 스펙이나 이미지는 줄이던지 현상유지하고 현재의 쥐꼬리만한 활용도 광고를 대폭 늘릴 겁니다. 걔네 그런거 잘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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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9 08:47
wifi용 ipad2에 GPS가 없는건 GPS가 전화칩 (3G)에 들어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별도 칩을 넣을 수도 있지만, 고객이야 원래 봉일 뿐이기 때문에 그걸 제품 설계할때 반영하는 바보짓은 안하죠. 3월 11일.. ifixit이 teardown한다니 좀 더 알 수 있겠죠.
성삼 재밌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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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3G+GPS통합칩을 썼더라고요. 뭐 설계의 복잡성 때문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아이패드에 GPS없는게 참 안타깝죠.
하지만 SD하고 USB없는 거에 비하면 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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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고 광고 보니.. 애플은 제품만 보고 싶고, 갤탭은 모델이 먼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어느 제품이 더 우수하다고 하는 것은.. 뭐 개인적인 것 아닐까요?
애플은 A/S정책 때문에.. 싫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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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을 엄청나게 따지는 저도 아이폰 아이패드는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갤럭시탭도 갖고있다 넘겼습니다만..)
제일 친한 친구는 LG에서 핸드폰 만들고 있는데 (모터 전문이었다가 송화기쪽으로 보내서 고생좀 했습니다. 테구라가 기존 칩들하고 많이 달라서 ;;;; 이제 것도 다른 부서 갈 것 같긴 하지만..) 덕분에 이야기는 많이 듣습니다. 그 친구도 엄청 뜯어봤겠지요.
조금 한가하게 세상을 살고 있는데 저한테 필요한 건 전투정보실이 완전히 동작하거나....
게임내 경매장이 모바일로 거래가 가능한 App가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가 제일 좋습니다. 월 3천원인가 따로 결재하고 있어요.
그게 소비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저는 터프북 노트북 스타일을 원하지만 돈을 벌려면 그게 아닌 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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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이 아니라 네이버 에서 검색하니 갤럭시 탭도 소개 홈페이지가 있었네요. (그런데, 오페라/파이어폭스/사파리에서 안 보여요.)
http://kr.samsungmobile.com/event/galaxytab/index.html -
갤럭시S와 아이폰과 경쟁상대이고 시장에서도 그렇게 보는가 봅니다. 적어도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는요.
그런데
갤탭하고 아이패드완 경쟁이 되질 않는 듯 한데... 그렇게 보였다면 별셋전자가 마케팅을 제대로 하는가 보군요. 적어도 한국에선
저도 안드로이드 폰을 쓰곤 있지만 아이폰이 별 부럽진 않은데 아이패드는 좀 댕기더군요.
그만한 안드로이드 패드가 찾아도 별로 없어요.
아이패드2는 아마도 안드로이드 하니콤정도에 아이패드 버금가는 스펙이 되어야 경쟁이 될 듯 하더군요.
안드로이드 2.1 / 2.2 패드는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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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폰은 굉장히 경쟁력있게 나왔다고 하네요 (HP). 아이폰의 그 가격을 생각하면 말이죠.
근데 갤럭시탭은 뭔가요? 여기서 공동구매한 Gpad 같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