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는 바빠요!
2011.04.06 17:07
오늘 아침부터 백조생활의 재시작을 외쳤네요.
오늘은 미루고 미뤄왔던 오븐팬을 사러 코엑스 다녀왔습니다. ^^
삼성역 3번출구에서 마을버스 1,6번을 타고 한정거장 가서 골목따라 들어가면 공업사가 있거든요 ㅎㅎㅎ
공업사에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오븐팬 가격의 약 50~30%정도를 더 저렴하게 살수있습니다!
12구 짜리 마들렌 팬이 6,000원이라면.. 대충 감이 오실런지.. ^^;
씬피자를 위한 타공 피자팬, 12구 마들렌팬, 사각 타르트팬, 원형 타르트팬 등을 사고 그외 부재료 몇가지 사들고 나왔네요.
가격표를 보니 타르트팬이 약 4,000원 정도, 타공 피자팬은 코팅잘된 것으로 샀더니 12,000원이군요.
카스테라를 만들때 사용하는 둥근 틀도 개당 1,700원이네요.(방산시장에서는 개당 2,500원 정도 합니다.)
간김에 타르트를 포장하기위한 상자도 샀구요 ㅎㅎㅎ
한가득 들고 오니 기분은 무언가 뿌듯~
빵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살때는 방산시장이, 빵을 만들기 위한 틀을 살때는 공업사! 라는 공식이 세워졌어요.
마르쉐 들러서 빵도 몇가지 좀 포장하고 해서 오니 어느덧 저녁시간이네요. ㅎㅎㅎ
이젠 청소를 살짝 해두고 7시쯤 되면 자전거를 타고 신랑회사 근처로 가봐야겠어요.
신랑이 회사까지 자전거로 얼마나 걸리나 한번 보고 자출족이 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자전거 초보인 제 속도와 신랑 속도가 같을지는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신랑 인라인 속도가 제 자전거 속도의 2배이니.. 제가 가는시간의 절반이면 가는거겠죠??
오늘 저녁 7시에 구로디지털단지 - 광명 구간에 까만색 흔들리는 불안한 스트라이다가 보이시면..
양해부탁드릴께요. 자전거초보입니다~
신랑한테 등에 자전거 초보 붙혀볼까? 라고 했더니 어짜피 안보인다며 웃더라구요.
오늘 저녁에는 집에 있는 크림치즈를 좀 해치울겸 치즈 머핀을 만들어봐야겠어요 ㅎㅎㅎ
빵 재료 사왔으니 뭐든 좀 구워드려야.. 신랑님꼐서 좋아하시겠죠??
신랑님의 공식은 이것입니다.
" 빵관련 도구가 하나씩 늘때마다 만드는 빵의 종류가 늘어난다. "
" 주방용품이 하나씩 늘때마다 음식만드는 속도가 올라간다. "
다들 공감하시는 공식이신가요? ㅎㅎㅎㅎ
코멘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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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희집은 행거 선반 짰어요;;
늘어나는 주방용품이 씽크대 다채운지는 너무 오래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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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공업사 갔다오셨나보네요. ㅎㅎ
휘문고 사거리 포르쉐타워에서 근무중이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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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가까운데 계셨네요 ㅎㅎ
그런데 사고 보니 정우공업사보다는 그 옆에 있는 케잌플라자 팬이 더 좋더라구요.
가격은 조금 더비싼데.. 코팅이;;;; 차이 엄청 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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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케익플라자에는 안 가봤는데, 조만간 한번 가 봐야겠네요. 살게 좀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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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코엑스 들를 거면 문자라도 좀 하지.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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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문자 하려고 시계를 보니 애매하더라구
도착 12시에 출발 3시였거든 ㅡㅡㅋ
아는 언니랑 같이 간거라 실질적으로 만날수 있었던건 3시인데.. 좀 애매하잖수? ㅎㅎㅎ
다음주 중에 점심 한끼 약속 잡으세~ 삼성동으로 뛰어가겠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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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4.06 18:28
스트라이더.. 안전하게 타시길...// 삼성역 인근에 공업사가 있군요 !!!
신혼 분위기가 팍 팍 느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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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전거 타다 넘어졌어요 ㅠㅠ
휘청휘청 타고있는데 소리소문없이 왠 아저씨 한분이 바로 옆에서 말을 거시는바람에;;;;
말 건 아저씨~ 나빠요~~ ㅠㅠ
그리고 원래 음식하는걸 좋아해서 ㅋㅋㅋㅋㅋ
절대 신혼때문은 아니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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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마누라는 왜 음식 솜씨가 그대로일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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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경지에 이르신 것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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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제 모든 음식을 통달하신게 아니실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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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 있으면 3만원짜리 삶은 달걀 만드는 기계 사서....
네가 해먹어라! 하실 지도.. ㅋㅋㅋㅋ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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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신랑은 해주는 밥이 좋다네요 ㅠㅠ
라면 끓여달라고 하면 안해주고 ㅠㅠ 짜파게티만!! 가끔 해줍니다만..
저희집은 라면을 잘 안먹는다는거!! ㅜㅜ
빵먹고싶어~ 를 외치면 빵이 자동으로 나오는줄 아시는 우리 신랑님이시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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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4.06 20:30
빵좀 주삼 ㅡ,.ㅡ; 에그타르트랑 초코머핀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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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ㅛㅡ 에그 타르트는 만들줄 모르오
쵸코머핀은 거의 굽지않소;;; 나는 그저 치즈를 사랑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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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남편분께서 요리 좋아하는 와이프 요리할 시간이 부족해져서 속상해하셨을지도 모를텐데.
어쨌든. 또 결론은 남편분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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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님께서 그냥 회사 그만두고 공부나 하라네요 ㅡㅡㅋ
제빵 수업이나 마음껏 듣고 자격증이나 따라네요 ㅋㅋㅋㅋ
그저 신랑한테 미안할뿐 ㅠㅠ 미안한만큼 음식을 먹여서.. 자꾸 살이찌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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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4.06 23:43
아 우리 오마니께서도 소싯적엔 제과제빵을 취미로 즐기셨으나.. 거의 환갑이 되가시니.. 뭐든 다 귀찮다고 하시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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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제빵 하려면 기계는 필수예요.
저희집에도 핸드반죽기가 있어서 ㅋㅋㅋㅋ
기계가 생기고 나서부터 더 자주하게되네요.
손으로 할때보다 빨리 되고 덜 힘들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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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4.07 01:12
호오, 좋은 공식입니다.
저도 좀 적용해 봤으면;;;
전 음식을 하면 맘에는 드는데 만드는 시간이 넘 오래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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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달 되시면 속도가 조금 줄어들꺼예요 ㅎㅎㅎ
저도 한식 만들때는 시간 제법 걸리거든요.
한식은 아무래도 빨리 할수있는 음식이 아니라 그런가봐요 ㅎㅎ
아무리 시간이 줄어도 기본으로 끓이는 시간들이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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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Sky
04.07 09:32
글은 길고... 글의 요지은 질럿음... 이겠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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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07 09:40
요리의 달인이 되시는 건 아닌지... ^^
지름을 축하드려요~ ^^*
전 늘어나는 주방 용품 때문에 이사해야 할 지경인데...
이사하기 귀찮아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