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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정말 운동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작년 11월 후반쯤(22일 이었나?) 운동을 시작해서 한 두달은 정말 기초 체력이 없어서 고생했었습니다.


반올림해서 95kg 에 육박하는 몸은 정말 걷기에도 버거웠죠.


줄넘기 500개에 넉다운되는 저질체력이었습니다. 


그렇게 두달을 깔짝 거리다가 2월 3월 두달간 유산소에만 매달렸습니다. 


한시간 뛰고 줄넘기 1000개 사이클 30분 (복근은 원래 해야 하는거라네요. 트레이너가 그건 운동 아니래요. ㅠㅠ;;)


암튼 이렇게 두달을 하고 났더니 어느덧 몸무게가 84kg 후반까지 찍더군요. 그것도 옷 입고서. ^^)v


그런데 4월들어서 정체기인지 살이 잘 안빠지더군요. 


트레이너는 이제 웨이트도 해 주라 그러고... 


전에도 글 올렸지만 그러면 오히려 살이 빠질수도 있다고.... 


근데요.. 어제 옷입고 88.7 찍었어요. ㅠㅠ;;;;


근데 허리는 32" 바지가 들어간다는거..... 


어떻게 된건진 모르겠지만 체중계에 한동안 올라가지 말까 생각 중입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으면 훨씬 재미가 있지만 때론 그게 더 방해가 되기도하는 것 같아요. 


88kg 에 32"라.... ㅋㅋㅋ 상상이 되십니까? 


친구가 마릴린 돼지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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