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성야무인님 대학생 욕하기2
2011.05.07 03:51
개강시즌에 레포트 쓰는 법을 첫 강의에 넣으시면 어떨까요?
점수 채점 기준도 함께 전달하시면서요~
(아마 채점하시기 무지하게 편해지길 겁니다. ㅎㅎ)
대학생들이 레포트 잘 쓰는 법을 당연히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시죠?
대학생 3~4학년들이야 몇년의 짬밥으로 좋은 레포트 쓰는 방법을 오랜시간 걸쳐 익혀왔겠지만.
신입생들이라면 말씀하신대로 초딩이랑 같은 상태입니다.(머리에 술, 공강, 연애 뿐이죠)
초딩때부터 어른들이 가르친게 뭔가요? "대학문 넘는 방법" 딱 이거 하나입니다.
다른 이유로 대학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취업할 능력을 키우려고 학생들은 대학을 가는겁니다.
레포트 작성하는 방법, PT 작성하는 요령등은 무엇보다 회사다닐때 필요하고 먹히죠
아..엑셀을 활용해야 하는 레포트도 제출해줘 보세요. 전공 상관없이말이죠
엑셀쯤은 다들 잘 할거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시겠네요;;
싸이월드에 셀카 올리는게 컴퓨터 활용의 전부인 애들 무지하게 많습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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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그래도 모의고사문제집 한권 빨리 풀기하면 한국학생들이 더 잘 할꺼에요...쓸데 없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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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5.07 10:13
현재 서울 소재 유명 대학 2곳과 유명 지방 대학 1곳에 부업으로 강의를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 소재 유명 대학 1곳에 님이 말한대로 첫 강의 때 리포트 양식, 작성법, 주제, 방향을 소개했고, 중간에 예문 양식까지 공개했습니다.
결론은 10%이상이 그래도 전혀 맞지 않는 방향 및 내용으로 제출하는 학생이 있고, 심지어 양식도 맞지 않게 내는 학생도 제법 있습니다. 그 학생 하나 하나는 결코 능력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대학의 학벌도 그러하거니와 4학년 수업이니 전공 지식도 전무한 1학년과는 다르다고 믿고 있고, 개인 학생들의 스펙도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toeic 기준 700점은 문제없이 넘을 것이고, 여학생들의 대부분은 900점 이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휴학하고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일반 영어 실력이나 발음은 저 보다도 좋은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교재의 영어 원서를 제대로 강독하는 학생은 40명 중에 2명 될까 꺄우뚱합니다.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대학을 다니는게 사실이니 취업에 맞게 대학교육을 하라는 건가요?
최소 이수 학점이 120학점으로 줄고 전공도 대폭 줄었습니다. 전공필수는 대부분 대학에서 없고 전공선택으로 전환되었는데, 졸업을 위한 강요는 대폭 줄어들었다고 여겨집니다. 교양으로도 취업을 위한 영어(대학영어가 아닌 토익 대비 교양 영어도 많은 대학에서 개설 강의중)와 취업을 위한 컴퓨터 강의도 많습니다.
대학이 취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건 동의합니다.
심지어 그 방법이 전공과목은 그 해당 분야의 취업을 위한 접근이나 해석까지도 양보하겠습니다.
그런데 교구와 교과 내용 심지어 교수법까지 일반 취업까지 아우리는 건 왜 대학을 다녀야 하는지 뻔한 질문에 다시 귀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건 교양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그 교양에서 충족되지 않는다면 그 학생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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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결국은 학생문제죠
할놈은 내버려둬도 하고
안할놈은 줘패도 안합니다~
누구나 대학에서 공부할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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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게 저한테 첫 한국학생 채점이고 앞으로 몇년간은 한국학생을 채점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겠죠, 더구나 리포트의 경우 제가 했던 몇시간정도의 강의였기 때문에 신경을 더 쓰긴 했습니다. 제 채점기준이 제가 다니는 캐나다 대학교의 채점기준에 맞춰서 한것이기 때문에 한국학생들이 그정도는 할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