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박~ 2일...

2011.05.08 00:26

산신령 조회:1307

후와...

 

저같은 초보 캠핑 혹은 캠핑카를 위한 분들을 위해, 사진을 곁들인 후기를 따로 올리겠지만, 지금 상황이 참으로 기가 막혀 몇자 적고 갑니다.

 

 

처음 하는 캠핑카 여행이지만, 이리 우여곡절이 많을지 몰랐습니다.

 

예전에 추천 요망글을 올리면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여행계획도 세우고, 여행 준비도 했었는데 말입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경상남도 고성군 상록암 오토캠핑장에서 아주 약간 떨어진 주유소의 주차장입니다.

 

시쳇말로 10미터 앞도 안보이는 안개 때문에 맑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습기가 맺혀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를 들으며 혼자 텐트 안에서 일 때문에 컴퓨터를 켰습니다. ㅡ.,ㅡ;;

(아이폰 좋네요... 물론 다른 스맛폰도 테더링을 지원하겠지만 제가 갖고 있는 아이폰을 이용해 산골 오지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하니까요... )

 

1일차

 

이동을 염두에 두고 별다른 계획은 없었지만, 차량에 번들로 탑재된 네비의 최신 맵 여부를 확인 했는데, 지난 달 최신 맵이라는 설명 때문에 다른 네비 2개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려있는 네비만으로 운행을 했는데,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출발부터 엄청 막히는 수도권...

 

이정표만 봐도 뻔한 길을 애둘러 안내 하는 못된 네비...  둘러 둘러 장성에서 먹기로 한 소고기는 구매만 한 후에 해남 땅끝으로 이동...

 

기억 속에 있는 해남 땅끝 마을을 찾지 못해, 비포장을 포함한 인가조차 없는 산길을 둘러 둘러 도착한 땅끝 캠핑장...

 

캠핑카가 과속 방지턱이나, 비포장에 이리 취약 할 줄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정말 운전 하는 내내 고생 많았는데...

 

도착과 캠핑의 시작은 좋았는데, 캠핑카 이외의텐트에 대해 추가 영수증을 발부 못하겠다는 뻔뻔한 공무원... (이건 민원 제기 할 예정입니다.)  작은 실갱이...

 

2일차

 

벌교 꼬막 정식과 화개 장터를 가야 한다는 대략의 일정이지만 역시나 1일차 꼬인 일정 떄문에 허비되는 길 위에서의 마냥 질주...

 

꼬막 정식은 불쾌한 포만감만을 주었고, 화개 장터는 채 30분을 넘지 않는 체류 시간에 허비된 시간만 또 몇시간...

 

애써 도착한 고성 상록암 오토캠핑장은 전기 사용 불가(유선 안내시에는 다~ 가능하시다 하더만... )

 

캠핑카에서 별 다른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때 마침 전력 사용에 필요한 연료의 부족...

 

(전력 사용을 안하면 되겠지만, 유아와 아이들 2명의 콘트롤을 위해 넉넉한 전기가 필수...또는 아이들 핑계를 대는 아이 엄마들의 편안함을 위해서돈 전기는 필수... ㅡㅜ )

 

결국 주유를 위해, 인근 주유소에 왔는데, 때 마침 공터가 꽤나 넓네요.

 

특유의 오지랖과 붙힘성으로 주유소 사장님에게 이런 저런 사정을 부탁하고,  주차 및 취식, 취침과 전기 사용을 득 한 후 아주 간단한 음주를 같이 했습니다.

 

3일차 예정... 포항, 경주, 강원권으 모두 취소,

 

이곳에서 아이들이 이동이 아닌 휴식 및 놀이를 최대한 할 수 있도록 한 다음에, 늦은 오후에 충청권 또 다른 캠핑장으로  이동 한 다음에, 월요일 귀가를 준비 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이놈의 끝나지 않는 일도 문제지만, 무작정 떠난 전국 일주는 반쪽자리가 될 지경입니다.

 

이이폰이 테더링 중일 때는, 하드웨어 인식이 안되, 내컴퓨터에서 사진 복사가 안되는 군요.

 

모든 사진은 내중에 여행기 비스무리 하게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6인용 텐트 안에는 저 혼자 매트리스 겹겹히 깔고, 침낭을 깔아논 다음에, 캠핑용 탁상에서 놋북을 키고 넉두리를 잠시 끄적입니다.

 

카카오톡에서 제가 앞뒤 설명 빼고 먹거리 사진이나, 캠핑카 사진으로 본의 아닌 염장을 질렀었는데 말입니다...

 

실상은... 어휴.....내가 말을 말아야지...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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