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머님이 먼길을 가시면서 저에게 은혜와 많은 숙제를 주고 가셨습니다.

 

누구나 다 그런것 같습니다.

살아생전 소중함을 묻어두고 있다가 멀리 가버리면 이따금 가슴이 요동치더랩니다.

 

막상 가시니 할일이 참 많더군요.

하나 하나 풀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몸살로 누워도 봤습니다.

그제는 뒤에서 몰래 흐느끼며 울어도 봤습니다.

그래도 이미떠난사람이돌아오지는 않더라고요.

그렇게 봄을 좋아하셨습니다.

 

이제 힘낼려고요

어머니가 남기신것들 먼지하나 남기지 않고 찾아 볼려 합니다.

늘 부족하고 오만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할 따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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