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벌집을 쑤셨습니다

2011.06.30 12:12

타바스코 조회:2594

방금 정말 쑤셨습니다

\

집에 방범창을 하려고 하나 주문했는데 견적내러 오신분이 벌집이 있다며 제거를 해줘야 작업이 가능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집이 아파트1층인데 벌집같은건 본적이 없는데 무슨 벌집일까 궁금하기도했고 부모님께서 제가 없는 동안 건드리실까

 

불안해서 회사에 사정을 이야기하고 집에 가봤더니...

 

 

정말 못보던 벌집이 있더군요 크기는 테니스공만하고 벌의 종류는 말벌이었습니다

 

기절할일이죠 하필이면 말벌이라니...

 

외부에 몇녀석이 붙어 있는걸로 봐서 안에는 10배 이상 있겠다 싶더군요

 

담배라도 핀다면 아마 그자리에서 두대는 피울시간을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이대로 쑤셨다간 죽음이다...

 

집으로 들어가서 베란다에서 바라보다가 방충망 옆에 집이 위치한다는걸 깨닫고 살충제을 챙겨서 베란다로 다시 왔습니다

 

녀석들과는 창문과 방충방으로 단절되어 있으니 일단 살충제를 살짝 뿌려봤습니다

 

물론 만사 불여 튼튼이라~ 긴옷과 모자 수건 장갑으로 온몸을 깜쌌지요

 

 

정말 10배의 벌이 날아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별 반항없이 하늘로 사라졌습니다

 

녀석들이 퇴각하자 벌집에 집중분사를 했습니다

 

차한잔 마실시간이 지나자 도망갔다가 돌아와서 집을 살피는 녀석들도 뜸해지더군요

 

이때!

 

방충망을 살짝 열어서 드라이버로 벌집을 꽉~ 쑤셨습니다

 

생애 첫번째로 쑤셔보는 벌집입니다

 

느낌이 뭐랄까...테니스공처럼 딱딱했습니다

 

녀석들의 집이 창틀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더군요

 

그와중에 하얀색 애벌레도 몇마리 보였습니다 아마 이녀석들이 깨어났으면 작업이 힘들었으리라 싶더군요

 

중무장한 몸에 땀이 났습니다 당연하겠지요 상대는 말벌이니까...

 

 

옷을벗고 세수를하고 다시 회사에 왔습니다

 

다들 점심을 먹으러 갔나보네요...요즘 벌들이 없어진다는데...내가 너무 심했나 싶기도 합니다

 

입맛이 없어서 그냥 앉아 있습니다...

 

점심 맛나게 드세요~

 

그럼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30893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642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7046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93179
29876 알뜰폰 요금제 덕분에 부담이 없네요. [7] 슈퍼소닉 07.14 311
29875 여름휴가....??? [12] 인간 07.07 505
29874 똥개 근황 그리고 카메라 바꿈질 [21] file 바보준용군 07.07 516
29873 Oscilloscope를 하나 주웠습니다 [14] 왕초보 07.02 679
29872 주말에 에어컨 청소 [5] 해색주 06.23 690
29871 뭔가 새로운 것을 질러도.. [17] 아람이아빠 06.23 688
29870 월드컵 유감 -- 미운게 더 밉네요 [6] 왕초보 06.23 671
29869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6] 해색주 06.22 657
29868 오피스 2019 라이센스 만료라기에 [3] matsal 06.18 678
29867 밝은 미래... 일부 **들 [14] 인간 06.15 658
29866 AI 데이터 센터 투자붐 [3] 해색주 06.10 715
29865 미쿡도 우리나라도 선거 열풍이 지나갔네요 [15] 왕초보 06.05 779
29864 둘째 해군 입소식 왔습니다. [8] file 해색주 05.26 807
29863 BTS가 저희 동네에 왔습니다 [8] 왕초보 05.19 834
29862 명동 번개....가는 중 입니다. [15] 맑은하늘 05.18 773
29861 즐거운 주말 아침을 달리는 덕질 해봅니다 [16] file 바보준용군 05.16 750
29860 스승의 날이네요. 감사합니다. [17] 맑은하늘 05.15 710
29859 비오는날... 무지개다리를... [9] file 인간 05.12 691
29858 KPUG 호스팅 연장 일정 및 운영계좌 상태 공지 [10] 해색주 05.06 762
29857 갤럭시21 배터리 주는 이유 발견 [3] 해색주 05.04 684

오늘:
15,440
어제:
11,134
전체:
25,004,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