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걸 어떻게 끊죠....?
2011.10.19 01:22
요즘 잡생각이 많아서인지 집중을 못하겠네요.
덕분에 남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능력없는 놈의 한계인가 봅니다.
사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은 새벽녁에 퇴근해서 집에가도 씻고 누우면 계속 걱정이 됩니다.
오늘 못쳐낸 일이 계속걸리고 내일 쳐내야 될일부터 시작해서 불안해서 자다 일어나서 메일함을
뒤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못버티면 두세시간 눈붙이고 출근해서 멍하니 어리버리 하다가 저녁쯤
되야 일에 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늦게까지 하게되고 집에와선 불안하고 요 패턴을
어떻게 끊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넌지시 주변에 말해보면 일을 좀 분배를 하는게 어떠냐고 하는데
솔직히 남한테 내일을 넘기는것 자체가 불안합니다. 가끔은 지급으로 필요한건 넘겨주기도 하지
만 사소한것 하나까지 결국은 다시 보게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과중한 업무를 받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뭔가 문제가 있는데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옮긴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성과에만 매달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나름 잘해내고 있다고
자기위안을 하긴 하는데 그것만으로 만족감을 못느끼겠네요. 괜스레 날카로워져서 짜증만 내고 있
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이대로는 뭔가가 모자라요. 좀 더 잘하고 싶습니다.
퇴근하시고도 일이 머릿속에 남아있어서 불안하신가본데 전 일단 집으로 일거리를 절대 가지고 오지 않습니다 집에선 쉬어야죠 사람이 제대로 쉬어야 일도 제대로 하죠 잘 쉬는것도 일입니다
그치만 일거리가 계속 맴도는 겨우엔 취미생활을 해요 탁구를치거나 영화를보거나 게임을하거나 걸어나가서 사진찍고다니거나 하면 머리속 사고회로가 전환이 됩니다 머리가 개운해지죠 다른 사람이랑 수다를 떠는것도 효과가 좋아요
그리고 내일일과시간에 열심히하자 일과시간중에 끝내자 라고 마음먹어요
아니 마음먹지 않아도 제대로만하면 일과시간에 끝나고 경험적으로 일을 배분하니 어려울것도 없죠
잠도 충분히 주무시고 건강챙기시길 바래요
이대로가단 일중독에 과로에 빠지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