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객기에 우리 바다에서 고기 구워 먹을까 라는 말에 감동을 먹고 

다음날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홈플러스 가서 간단하게 쌈장이며 상추며 숫불이며 구매해오고 친구 집에 있던 미국산 소고기

챙겨오고 숫불구이 도구를 들고 인천 앞바다로 갔습니다.

 

헌데... 너무 춥네요.


아, 여긴 안돼겠다. 

좀 안쪽으로 들어가자. 근데 야외에서 취사행위하면 벌금 무는거아냐?

어, 그런가?

좋아 송도 신도시쪽 배경도 좋고 사람도 없을테니 그리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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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여도 외곽쪽의송도 신도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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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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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불, 저게 불은 붙은 상태입니다.

밑의 용기가 숫불용인데 사방이 막혀 있어서인지 화력이 정말 안삽니다.

그나마 덜익혀 먹는 소고기라 다행이지 삼격살이었으면 굽다가 끝났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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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조그만 통안에 번개탄 모양의 숫불 4개를 부셔서 넣었어요.

아, 왜이리 불이 약해 다 넣어 보자 하고 잠시 뒤에 쉬익~ 하면서. 그러나 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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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마른 나무 주워와서 같이 넣자는 의견도 나오고 실행에 옮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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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고기를 호일에 2겹으로 쌓은채로 그냥 숫불 속에 던져 넣고 꺼낸 뒤의 모습.



밖에서 3시간 동안을 달달 떨며 고기 궈 먹었습니다. 

다른 친구들한테는 정말 맛있었다고 안온 너희들 후회할꺼라고 하면서

다음에는 우리 좀 따듯할때 오자 다짐하고 헤어졌습니다.

재미있었지만 너무 춥네요.


처음에 먹은 ...따듯한 라면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결론은 약간 모자른 제안에,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재밌었잖아 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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