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분들을 위해 가끔씩 가는 국내외 사이트를 소개해봅니다.
2012.02.15 10:13
잘 알려진 사이트는 제외하고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해외 사이트 부터 소개하면,
1. ffffound.com
가끔씩 들어가서 보곤 하는 사이트입니다. 소설가 이외수씨의 인터뷰 기사에서 알게 된 사이트입니다. 아마츄어(?) 예술가들의 감성을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죠.
2. 9gag.com
요즘처럼 알려지지 않았을 때 알게 된 사이트로 유머러스한 그림과 동영상이 올라오는 사이트입니다. 자주 19금 게시물이 등장하기도 하죠.
3. tumblr.com/
요즘들어 많은 해외 블로거들이 사용하는 이미지 서비스 사이트입니다. 다른곳에 링크를 걸기 위해 이미지나 동영상을 이곳에 올리곤 하죠(개인 사진/비디오 등을 블로깅을 한 뒤에 이를 쉽게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사진을 포스팅 할 수 있죠). 딴사람의 링크를 따라가서 발견한 사이트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검색해서 보는 기능이 없기에 불친절하긴 하지만, 반면 상당히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도 합니다.
4. Flickr의 Whatisinyourbag 그룹 : http://goo.gl/SzpoU
종종 남의 가방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으신 분 계시죠? 다른 사람들이 평소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주소는 Flickr어쩌구 저쩌구인데, 링크가 길어서 URL사이즈를 줄여주는 서비스인 goo.gl을 사용했습니다. 그냥 Flickr.com에 가셔서 Whatisinyourbag이라고 치시면 됩니다. 유사품 Whatisinmybag, Whatisinourbag을 주의하세요. ㅎㅎ)
다음으로 국내 사이트입니다.
1. http://blog.naver.com/cmoonn
'얼리어답터'라는 말을 국내에 유행시킨 장본인인 최문규씨의 블로그입니다. 수요일마다 적절한 뽐뿌와 지름을 유도하는 moonn's select를 연재하고 계시죠. 요즘은 조금 필력이 떨어져서 안타깝긴 하지만, 음식과 뉴욕 주변의 문화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답니다. 모바일 페이지는 http://m.blog.naver.com/cmoonn 입니다.
다음 DNA Lab에서 관리하는 RSS 구독기를 통해 수집된 IT관련 블로그 글 모음입니다. 실시간 업데이트 되기에 시간이 없을 때 한번에 훑어 보기 좋습니다. 모바일 페이지는 http://dna.daum.net/lens/m/ 입니다.
3. http://www.saybonvoyage.com/
만화가 중에서 가장 독특한 맨탈리티를 보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우일씨의 개인 홈페이지입니다. 여행을 사랑하며, '윤광준의 생활명품' 못지 않게 많은, 그러나 한쪽으로 편중된 물건들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죠.
4. http://snowcatin.egloos.com/
이건 잘 알려진 블로그라서 소개 안 할까 하다가 소개합니다. 스노우캣을 그린 권윤주씨의 블로그죠. 그녀가 키우는 아메리칸 숏헤어 나옹이(미국에서부터 한국까지 데려올 정도로 애정이 극진합니다. 물론 애묘인이라면 당연한 이야기지만요)에 대한 사진과 스노우캣 일러를 구경할 수 있는 사이트죠. 저는 RSS로 구독하고 있습니다. http://rss.egloos.com/blog/snowcatin
이정도면 이번 주말 심심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래도 심심하시면, 10x10이나 1300K, 바보사랑의 키덜트 코너를 둘러보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그래도 심심하시면 위에 소개된 '윤광준의 생활명품'이나 이우일씨의 부인인 선현경씨의 '선현경의 가족관찰기' 란 책을 읽으시면 되겠습니다.[이책의 압권은 의자에 앉은상태로 방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줏다가 갈비뼈가 부러진 이야기(물론 이우일씨죠.)입니다.]
이건 너무 싱겁다 하시다면, 콜디스트 윈터 : 한국전쟁의 감추어진 역사 를 진지하게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아아, 그래도 심심하시다면, raysoda.com을 둘러보시던지, 바깥 나들이 한 번 하시면 되겠죠. :)
아, 그리고 끝으로..... 이런식으로 재밌는 사이트 있으면 알려주세요. :)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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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
02.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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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2.15 10:35
재미있는 사이트가 많네요. 심심할때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레이소다는 지난번에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흥미로운 곳이라 가입신청했는데 뭔 일인지 가입은 안되더라구요..
심심할때 둘러보고 있습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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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tumblr 가입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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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2.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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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마 사이트 RSS로 구독하고 있는데, 유용한 정보가 많죠. :)
시간이 되면, 언제 한번 블로그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볼 기회가 있겠죠. 맛보기로 딱 두개만 소개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블로거는 Cosmic Background Noise (http://paedros.tistory.com )입니다. 요즘에는 너무 가끔 글이 올라오는데, 자기 주관 뚜렷한 까칠함이랄까, 직설적 표현, 이런게 좋습니다. SF와 애니메이션에 조예(?)가 있으시고, 자전거와 산행을 즐기시며, 요즘에는 수경재배 및 물생활까지.... 하여간 재밌습니다. 어떤 점이 매력이냐면, 한번 글을 쓰면 글이 무지 길다는 것, 하지만 지루하지 않다는 점. 사물을 무척 공학도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이 정도 라이프 로그를 남기려면 꽤 많은 노력이 들어갈 텐데....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때때로 아이를 사랑하면서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은 글을 남기기도 합니다.(아마도 주관을 숨기기 위한 객관화겠죠) ㅎㅎ 이것 또한 매력. 이번에 아이가 펠리칸에게 먹힐 뻔 했다는데.....
다음으로는 정윤수씨의 book....ing 365 (http://blog.ohmynews.com/booking/) 로 '1년 365일 매일마다 그날 중요한 사건이나 사람과 함께 그와 관련된 책들을 두루 살펴본다'는 취지로 시작한 블로그죠. 여기 소개된 책들을 따라가다 보면, 인문학적 지식이 풍부해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죠. ㅎㅎ
이미 연재는 끝났지만, 가끔 한번씩 들러봅니다.
제가 심심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