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파트는 역시 괴롭군요.
2012.02.25 02:04
윗층 사람들이 이사온지가 어언 한달 두달 된 것 같은데
새벽 3시 4시까지 쿵쿵대고 걸어다니고 가구 끄는
소리가 연일 끊이지 않더니 오늘은 집들이로 취해서
떠들고 쿵쿵대고 뭐 엎어대고. 하도 크게 얘기해서 뭔 얘기하나까지
들리네요. 안궁금한데 -_-
아무 신경안쓰고 사는 것 같은데 이 일을 어쩝니까.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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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25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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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hetoilet
02.25 03:00
아 사람들 얄밉군요.
깔끔한 사람만 손해보네요.
아이라고 해서 쿵쿵대는 권리가 생기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제가 아이를 키워보니까 애들이란 존재들은 영 통제가
어렵습니다. 밤에도 그러는게 아니면 좀 봐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빈민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탄생한 주거형태인 아파트에 사는
업보려니 합니다. 이게 우리나라에서는 투기 대상이라는게
더 희한합니다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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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02.25 05:03
위층으로 향하게 우퍼스피커를 달던 사람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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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쁘리
02.25 08:18
공동주택에 살면 어쩔수 없이 격어야 하는 슬픈 현실이네요. 저희 집도 위층에 여자 아이가 있는데, 매일 밤늦게까지 쿵쿵거리네요. 우리 애도 같은 또래라서 윗집에 머라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아파트 안사고 주택사려고 알아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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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2.25 10:01
아파트는 아래위 5층까지의 소리가 바로 위층인 것처럼 들립니다. 정말입니다.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네요.
저희도 한참 애들 클 때, 바로 밑층 노인분들이, 우리가 밤에 집에서 역기를 들었다 놨다 한다고 펄펄 뛴 적이 많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애들도 없을 때나 잘 때도 많았구요.
노인네들이 우리 집에 와서 역기가 있나 조사를 하고 갔을 정도입니다. 역기도 없었지만, 역기 운동을 한다고 해도 방바닥에 쾅쾅 놓을 리가 없다고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도, 역기를 숨긴다고 침대 밑까지 들여다 보고 간 적도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몇 층 위의 현관문 닫는 소리였더군요. 그게 역기 놓는 소리로 들렸던 모양입니다. 심지어 아내 혼자 있을 때에도 역기를 한다고...
엄청 싸웠습니다. 말소리까지 들린다니 확실할지 모르지만, 진짜 확인을 해야 합니다.
그 할머니, 자기가 손자를 얻고부터, 얼마 전에 엘리베이터에서 옛날에 자기가 좀 심했다고 사과를 하더군요. 쌩까버렸습니다.
- 베란다 문 열어놓고, 윗층 떠드는 애들에게 고통을 주시옵소서~ 하고 통성 기도하던 여편네였습니다. 여의도의 유명한 교회 다니는...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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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ㅋㅋㅋㅋㅋ 윗층 떠드는 애들에게 고통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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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2.25 12:35
고통이라니... 거시기하군요... -
onthetoilet
02.25 14:37
힘경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래서 확인차원에서 윗층 아래층 왔다갔다 하면 도둑처럼 현관에
귀붙이고 들어보기도 했더니 윗집이 맞습니다.
전에 누가 북을 쳐대서 들어보니 윗집 같길래 혹시해서 아래층도 가보니 의외로
아래층이었던 일이 있었거든요.
저희집이 18층인데 한번은 13층에서 드릴 작업하는게 마치 저희집 손님방에서 하는 것처럼
소리가 나더군요.
아파트는 하여튼 바람직한 주거형태일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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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주시옵소서~라니, Star Wars 에피소드2에서 그리버스가 Crush them! Make them suffer!를 외치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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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끝
02.25 11:56
전 윗집이 전세였는데 애들 과자사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해결이 안되서 경찰을 불렸읍니다.경찰관도 어떻게
못하더라구요...결국 저희가 집팔고 다른데로 이사갔읍니다....기가 막히더라구요....부모가 막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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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25 13:42
아이들 뛰어노는것꺼지 원망안합니다 반대로 저에게아이가있어도 부모품에 안기려 뛰어가는 아이를 탓할자신은 없습니다.
단......못참는게 새벽에 가구 끌어당기고 미는소리는 못참겠더라고요 솔직 복도와 주차장청소도 저혼자해도 30분이면 끝이납니다만 그집에 불이켜져있네요.
즉 귀찬아서 모른체 했다는거죠. -
onthetoilet
02.25 14:38
아 저도 그 가구 끄는 소리, 쿵쿵대고 걷는 소리
뭐 떨어져서 나는 소리에 미칠 지경입니다.
하도 커서 깜짝 놀랩니다. 매일이니 환장할 노릇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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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통스러운일인데.. 일단 직접 만나서 에기해보시고 관리사무소통해 정식으로 항의전달하세요!
그래도 안될때는 경찰서에 민원제기가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식 돌아가면서 계단 주차장 쓰레기 치우기로했습니다
저혼자 하고 있습니다 ㅡ.ㅡ
공동전기료 제가 냅니다.
그나마 잘안주네요 ㅡㅡ
윗집에 아이둘이 있습니아 전 아이들 뛰어노는건 당연시후그에 뭐라안합니다만 ㅡ.ㅡ 좀 과하게 뛰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