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노란색 잘 쓰죠..

기본 인식도 노란색은 초보(병아리)다.로 인식되었고요

"너는 태어날 때부터 걸어다녔냐?"

"너도 초보운전일때가 있었다."

등등...

연수시키다가 부부싸움 하지 마세요. ^^

남자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가 마누라 연수 시키는 것이라던데..

"초보운전"

Simple is Best이며, 길면 길수록 시인성이 떨어집니다. A4에 대충 써붙인 초보운전 글자가 '100만광년째 은하 직진 질주중!"보다 훨씬 이해하기 편하고 진지해보입니다.

우리 케퍽에 유명하신분 닉네임을 얼마간 표절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연수하실때 서로 존대말로 하면 덜 싸운다고 그러더군요. ^^

유명하진 않지만.. 제 닉을 사용하시는거 살짝 허용합니다. ( '') 구석에 깨알같이 kpug 이라고 써주신단 전제로..

보통은 '초보운전'이라고 씁니다.

단순히 '초보운전'이란 문구는 겸손의 표시도 되지만 상대방에게 일종의 경고문구가 될수 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운전 잘하는 네가 알아서 피해라.'라는 메시지가 숨어있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그런지 '초보운전'이란 문구를 달고 운전하는 차량을 오히려 위협하는 몰상식한 사람도 있는 것 같구요....

예전에 들었던 어느 강좌tape(대화법 강좌)에서 '초보운전 입니다'라는 문구에 대한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입니다'를 추가하면 어감이 확 달라짐을 느낍니다.  경고의 의미는 사라지고 초보운전자의 미안한 마음과 겸손함이 드러나서

상대방 운전자가 양보하고 싶게 만드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다시 초보로 돌아간다면 '초보운전입니다.'(초보운전-큰 글씨, '입니다'는 좀 더 작은 글씨로...) 란 문구를 달 것 입니다.

위쪽 댓굴에도 나왔지만 '당신도 초보였다' 나 '애는 학교에 보냈고 밥은 해 놓고 나왔다'같은 문구는 재미있기는 하지만 상대방을 자극하는 문구라 권해 드리고싶지않군요^^

'당신은 불편하시죠? 전 미치겠어요'란 문구는 차라리 애교스럽습니다만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예쁘지는 않지만 A4복사용지 정도 크기에 굵은 검은 매직으로 쓰는게 가장 시인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딱 봐도 초보같잖아요?^^  시중에 파는 예쁜 초보운전 문구는 장식같아서 초보같은 느낌이 덜 들더군요.

저도 아내 운전연수를 제게 직접 해 줬습니다. (오토가 아닌 수동....)

 저녁에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 한적한 도로에서 핸들잡게 하다가 익숙해져서 마포에서 자유로를 타고 통일전망대까지 갔다 오는 것을 몇 번하니 운전 잘 하더라구요.  물론 다투기도 했습니다만 참으시면 됩니다.

연수받는 사람(아내)이 화내는 이유는 잘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되지않는 자신에게 화내는 것이지 운전가르쳐 주는 남편에게 화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만 명심하시면 크게 다툴 일 없죠.  운전 잘하는 사람이 참아야죠.

나중에 운전연수에 관해서 추억거리로 얘기할 날이 올 겁니다.  용기 내세요...홧팅!!

아, 집에 찾아보면 천으로 된 '초보운전' 표지가 있을거 같은데, 이거 찾으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답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빨간색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