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일정 물어봅니다~
2012.10.25 10:39
11월 초에 2박3일로 오사카/쿄토/나라에 가보려고 해요.
왕초보님의 추천으로 나라 추가했어요^^
숙소는 난바역에서 도보 10분 정도에 있는 호텔로 잠정 예약했어요.
좁을 것 같다고 스탠다드로 했는데 세미더블이 많이 좁을까요? ㅡㅡ;
1일 나라
오전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 맡기고
나라 -> 카스가다이샤 신사, 동대사, 고후쿠지와 사루자와이케 보고
오사카로 돌아와서 잠깐 도돈보리 및 시내 구경하고 잇큐 온천
2일 교토
니조성, 금각사, 은각사, 키요미즈테라, 산넨자카, 헤이안진구, 기온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서 우메다공중정원과 hep five 관람차, 나니와노유(온천)
3일 오사카
오사카성, 주택박물관, 시내 관광하고
오후 6시발 비행기로 귀국합니다.
간사이 쓰루패스 2일권하고 주유패스 2일권 살 생각이구요. (우메다 공중정원과 온천 무료이용)
저 일정 중 무리가 가서 수정해야 한다거나 이건 꼭 봐야 돼. 하는 거 있나요?
그리고 맛집 추천도 부탁합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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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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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참고가 되겠어요^^
근데 머리가 아파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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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지만, 물은 한국에서 사서 들고 가세요~ 삼다수 같은 걸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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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0.26 13:35
방사능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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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깃~ 하는데..
물 종류는 공항에서 단속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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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물로 붙이시면 됩니다. 1.5리터로 몇병 가져가세요... 꼭!
민감하신 분들은 옷도 집에 가져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공항에 도착한후 비닐로 포장된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고 예전옷은 버리고 온답니다. 계속 피폭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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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26 08:24
우어 엄청 빡빡한 일정이네요. 해낼 수 만 있다면 이대로 여행사 차리셔도 될듯. ㄷㄷㄷ
쿄토-오사카도 그리 가깝지는 않은데요. 교통편 잘 확인해서 계획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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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10.26 13:21
왕초보님 의견에 동감.
많이 빡빡할것 같습니다. 교토에서 볼거리가 많아 보여요.
여행은 개인적인 취향이 강한거라 뭐라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여기도 저기도 가봤다 라는게 목적이자 취향이 아니시라면 몇코스는 정리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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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님, 빠빠이야님,
그래서 물어보는 겁니다^^
일정은 2-3일 내로 한정되어 있고 보고 싶은 건 많고^^;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어째, 저희 여행은 매번 이리도 빡세니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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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정...
니조성, 금각사, 은각사, 키요미즈테라, 산넨자카, 헤이안진구, 기온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서 우메다공중정원과 hep five 관람차, 나니와노유(온천)
기요미즈테라와 기온거리만 돌아봐도 반나절은 걸릴텐데요. 거기에 오사카-교토-나라 사이의 이동시간을 감안하면, 무슨 다큐멘터리 촬영팀 일정이예요. ;;; 마치 석굴암에 가서 입구만 보고 불상은 안보고 오는 식으로 진행되어야 할겁니다. ;;;
일단 저 일정에서, 딱 절반으로 잘라서 정말 가고픈 곳과 그냥 유명하다고 하는 곳으로 나눠보세요. 남이 이야기해봐야 사실 별 의미없고, 다들 유명한 곳들이니 인터넷에 정보도 많고 사진도 많으니만큼, 정말 매력적이다 싶은 곳과 그냥 유명하다길래 가보고픈 곳으로 나누신 다음에, 매력적인 곳들을 돌아다니다가 "에이 여긴 별로네." 하거나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 해서 시간이 남을 경우 서브목록을 골라서 가세요.
저같은 경우에는, 아예 그냥 가보고 싶은 곳들을 책에서 북마크해두거나 인터넷에서 인쇄해두고, 첫날 일정만 대충 짜놓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그때 그때 정하곤 해요. 그리고 그날 밤마다 일행들과 맥주 한잔 하면서 그 다음날 어디 갈지 또 결정해요. 그러다보면 예정에 없던 곳에 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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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텔은 스위트급이 되야 조금 쾌적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한국이나 다른 나라 2인실 비슷하게 나와요. 불필요한 지출을 할 수는 없기에, 어떤 방에 가도 무지 작을꺼다 라고 작심을 해야 충격을 덜 받습니다. 전에 일본에서 결혼식있었을 때 입었던 양복은 바로 세탁소에 맡겼습니다. 방사선 흙먼지들이 달라붙어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긴합니다. 도쿄랑 나라 좋지요. 오사카는 너무 복잡해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날씨에 실외는 무척 추울 수 있으니 얇은 내복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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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27 01:44
쿄토 쪽은 방사능이랑 거리가 상당히 되어서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저도 한해 두세번은 토쿄에 출장 갑니다.. -_-;; 최소 1주일씩. 쿄토랑 달리 토쿄만은 방사능이 제법되고 토쿄만 바로 옆의 호텔에 묵습니다)
얼마나 공부하고 가시느냐가 얼마나 오래 즐길 수 있느냐를 결정합니다. 금각사 은각사의 경우 유명한 곳이고 매우 아름답기는 하지만, 사진 박고 나면 어쩌라구 하는 생각이 살짝 들고요. 기요미즈데라는 약수도 마시고 나름 즐길만한 산책로도 있어서 조금 더 시간을 쓸만 했습니다. 니조조는 생각과는 달리 볼게 제법 있었는데, 같이간 일본인 친구의 설명이 매우 중요했죠.
여행 잘 다녀오시고 맛난거 많이 먹고 사진 많이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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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패드
10.27 11:27
일정이 너무 빡빡하십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조사해보시고 절반정도 빼세요.
그리고 무조건 봐야할거 먼저 집어넣으신담에 경로에 맞춰서 추가로 보고싶은곳을 집어넣으세요.
개인적으로 유적지는 그냥 한국 사찰이랑 느낌이 비슷해서 별 감흥이 없었고
오히려 쇼핑몰, 음식점같은데가 더 기억에 남드라구요.
아 그리고 성인숍 가보세요. 우리나라엔 없는 문화라 재밌습니다. 돈도 안들고
다꼬야끼나 고로케같은거 사드시고 관서 음식이 대체로 입에 잘맞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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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10.28 23:30
불량토끼님
2박 3일동안 오사카,교토,나라까지 본다니요.
무리한 일정입니다.
그렇게 세군데 다 다닐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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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하루 더 늘렸어요! 3박 4일로
(ㅜㅠ 통장잔고~~~)
여행사가 허락해줄지가 관건인데.... 안된다고 하면 일정 다시 짜야 한다눙..ㅠㅠ
오래전에 오사카를 다녀 오면서 후기를 남긴 적이 있는데요.
그 중에 경로와 지출내용에 대한 부분을 옮겨 볼께요.
지금과는 금액이 좀 차이 나겠지만 대략적인 예산을 잡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세한 여행 후기는 제 블로그에서 "오사카"로 검색하시면 나와요. 사진과 후기들... ^^
※ 아래의 경로는 실제 여행 경로와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기록한 것이 아닌 여행 후 남아있는 기억을 더듬어 작성한 것이므로 아래의 경로를 기준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참고사항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기록된 금액은 상황에 따라 1인 요금 및 2~3인 요금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원은 한화로 계산하고 엔은 엔화로 계산한 금액입니다.) 이동에 걸린 시간 및 이용 시간은 생략합니다.
◐ 여행 경로 ◑
<11일, 12일>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 -(시외버스: 7,000원)- 부산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 – 롯데리아 : 커피, 쥬스 -(지하철 : 1,200원)- 범일동역 (현대 백화점 : 쇼핑: 14,340원, 및 식사 ₩) -(지하철 : 1,600원)- 자갈치역 : 가방 보관 1,600원 -(도보)- 자갈치 시장 -(도보)- 용두산 공원 -(도보)- 국제시장 -(도보)- 자갈치역 : 가방 찾음 -(택시 : 2,300원)- 부산 국제 여객선 터미널 : 생수 및 음료 ₩ -(도보)- 펜스타페리호 : 1차 식사 (컵라면 외 기타 2,400원, 맥주 600엔), 2차 야식 (김밥 2,000원, 맥주 600엔), 3차 식사 (삼각김밥 외 기타 2,600원), 간식 (아이스크림 3,000원) -(순환버스)- 오사카 여객선 터미널 -(도보)- 코스모스퀘어역 -(지하철)-아와자역 -(지하철)- 니뽄바시역 -(도보)- 코니텔 -(도보)- 니뽄바시역 -(도보)- 난바역 -(지하철)- 우메다역 : 음료 ₩ -(지하철)- 산요히메지역 -(도보)- 히메지성 : 2,160엔 -(도보)- 산요히메지역 -(지하철)- 산노미아(고베)역 -(도보)- 포트 라이너 -(도보)- 산노미아역 -(도보)- 난킨마치 : 음료 ₩, 만두, 냉면, 자장면, 우동밥. 1,250엔 -(도보)- 고베 포트타워 : 맥주 422엔 -(도보)- 고소쿠코베역 -(지하철)- 우메다역 -(지하철)- 난바역 -(도보)- 도톰보리 : 라면 2,500엔 -(도보)- 편의점 : 야식 696엔 -(도보)- 케피탈 니뽄바시 : 휴식 및 야식
<13일>
케피탈 니뽄바시 -(도보)- 니뽄바시역 -(지하철)- 난바역 -(지하철)- 우메다역 -(도보)- 한큐우메다역 -(지하철)- 카츠라역 -(지하철)- 아라시아마역 -(도보)- 텐류지 : 1,500엔 -(도보)- 대나무숲 -(도보)- 토롯코아라시아마역 : 고오리(빙수) 250엔 -(관광열차 : 1,800엔)- 토롯코카메오역 -(도보)- JR 우마호리역 -(지하철 : 960엔)- JR 교토역 -(지하철)- 오쿠보역 -(지하철)- 긴테츠단바바시역 -(지하철)- 후지노모리역 -(도보)- 식당 : 점심 ₩ -(도보)- 후시미이나리 신사 -(도보)- 후시미이나리역 -(지하철)- 고조역 -(도보)- 99엔샵 : 음료 291엔 -(도보)- 청수사(기요미즈테라) : 900엔 -(도보)- 기온거리 -(도보)- 식당 : 정식 4,000엔, 정종 550엔, 세금포함 14,340엔 -(도보)- 카와라마치역 -(지하철)- 한큐 우메다역 -(지하철)- 난바역 -(도보)- 도톰보리: 타코야끼 1,000엔 -(도보)- 편의점 : 야식 구입 2200엔 -(도보)- 케피탈 니뽄바시 : 휴식 및 야식
<14일, 15일>
케피탈 니뽄바시 -(도보)- 니뽄바시역 -(지하철)- 난바역 -(도보)- 리쿠로 오지상 : 치즈 케익 : 500엔 -(도보)- 난바역 -(지하철)- 우메다역 -(도보)- 한신 백화점 : 코카콜라 ₩ -(도보)- 우메다역 -(지하철)- 혼마치역 -(지하철)- 코스모스퀘어역 -(도보)- 편의점 : 음료 ₩ -(도보)- 오사카 펜스타 페리 여객선 터미널 : 항만세 600엔 -(순환 버스)- 펜스타페리호 : 식사 및 야식 ₩, 음주 ₩ -(도보)- 부산 국제 여객선 터미널 -(택시 5000원)- 범일동 : 낙지볶음 5,500원 -(지하철 1,200원)-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 -(시외버스 : 7,000원)-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 -(택시 : 1,800원)- 집 -(택시 : 2,100원)- 위더스 : 음주 ₩
◐ 여행 경비 ◑
배값 왕복 ---------------- 237,500 원
숙소 (코니텔) ------------- 43,200 원
간사이패스 3일 ------------ 36,000 원
항만세 --------------------- 2,600 원
택시(버스) 요금 및 기타 ---- 50,000 원
<369,300 원>
히메지성 관람료 -------------- 720 엔
난킨미치에서 짜장면 ---------- 300 엔
텐류지 ---------------------- 500 엔
토롯코 기차 ------------------ 600 엔
고오리 ---------------------- 250 엔
JR 운임료 ------------------- 320 엔
청수사 ---------------------- 300 엔
쿄료리 --------------------- 4,550 엔
맥도날드 콜라 ---------------- 300 엔
맥주 ------------------- 1캔에 300 엔 (다수)
라면 ----------------------- 2,500 엔
음료 및 야식 구입 ------------ 4,000 엔
항만세 ----------------------- 600 엔
<20.000 엔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