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은 아니고, 그런 과정이 있으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라는 책을 구입하긴 했는데, 시중이 비전공자가 공부할 수 있는 책중에는

제일 나은 것 같더군요. 기초수준이긴 하지만... 전 구입 해놓고 아직 제대로 못 보고 있네요 ㅠㅠ

저도 예전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나서,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 같은걸 갖고 놀면서 시작해보려는 계획을 세웠었는데..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ㅎㅎ

가장 쉬운 게 실업계 고등학교의 전자과 교과서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도 생 초보자는 어려울 거 같군요.

자신의 분야와 거리가 멀면 도전하는 어떤 분야든지 처음에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것이 진리인 거 같아요.

경험상 쉬운 길만 찾다보면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학원중에 회로설계를 가르치는 학원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늦었지만 배우고 싶은데 중국에 있어서 못하고 있는데....

한번 검색해 보세요 여러군데 나올겁니다.

흠.. 어느 정도까지를 원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전자회로도.. 공'학'인지라 왕도는 없습니다. 전자회로 자체도 굉장히 넓은 분야라..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싶으신지 모르겠지만, 단순한 취미라면 815회로집 뭐 이런 오래된 회로책만 하나 구해서 갖고놀아도 한동안은 재미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무슨 회로를 창조하시는 거라면.. (꾸미는게 아니고 말이죠) 전자과 4년 제대로 배워도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 입니다. 학교 가리지 않고 말이죠. 회로분석해서 시험보고 하는 것은 잘할 지 모르지만. 심한 경우엔 회로 전공으로 박사까지 한 사람이 회로 못 만드는 사람 참 많습니다. 학교요 ? 누구나 알만한 좋은 학교들이죠. (회로를 만든다고 다 만들 줄 아는 것은 아닙니다.)

학부에서 사용하는 교과서 하나 정도를 정독해 보시는 것도 의미는 있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전기회로와 전자기학에 대한 기본 지식도 물론 필요하고, 반도체 소자 정도의 지식도 어느정도는 필요합니다. 사실 전자회로는 전자공학과에서 거의 마지막에 배우는 과목입니다. 4년 과정에서 일찍 배울수록 아무것도 모르는 교수들이 만든 커리지요. 배워도 뭘 배우는지 모른채 기말고사를 치르게 됩니다.

기어이 공부하고 싶으시면.. Malvino의 Electronic Principles 가 나름 쉽습니다. 쉬운책은 배우는 내용도 적습니다만. 저 책은 '좋은' 책입니다.

내가 이걸로 뭘 하고 싶나를 잘 생각해 보세요. 쉬운 책으로 공부 시작하시기엔 너무 많은 것을 이미 알고계실 수도 있습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로 이 바닥에도 모짜르트 뺨치는 천재들이 조금 있는데요.. 갸들은 정규교육 이런거는 밥말아먹고 놀라운 회로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