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니어용 자전거 구매 조언을 구합니다.
2014.09.24 21:18
딸에게 구구단을 외는 조건으로 자건거를 사주기로 했는데,
약속한 후 1년 6개월이 지나서 약속이 이루어 졌습니다. ^^V
그래서 자전거를 사줘야 하는데 키가 130cm 정도라서 인터넷 조사를 해보니 22인치정도가 맞나고 나오더군요
1. 문제는 22인치가 어느정도인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2. 그리고 접는형과 접지 않는 형이 있던데, 어떤 후기는 접는형이 차에 들어가서 좋다는 의견, 무겁다는 의견이 있어서 더욱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3. 스틸과 알루미늄형이 있던데, 주니어 형에는 어떤 것이 좋을까요?
4. 삼?리 등 너무 많은 제조사로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자전거 매니아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5. 어떤 글은 주니어 시기는 대충 사줘도 된다는 글이 있어서 문제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6. 자전거 구매시, 애의 안전을 위해 어떤 걸 달아야 하고,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가요?
제가 자전거를 별로 안타봐서 고민에 고민중이나 답이 안나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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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말 큰 조언이십니다. 정말 갈길을 모르다 방향 안내판을 찾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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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25 01:27
구할 수 있으시면 팔꿈치와 무릅 보호대도 해주세요. 아이들 흉터 생기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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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챙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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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 말씀처럼 보호장비 는 필수 입니다.
저같은경우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볼수 있도록 안전수칙 출력해서 자전거 가지고 나가기 전에 잘보이는 곳에 게시해놓았습니다.
1. 공기압 체크하기(부족시 채운다)
2. 헬멧끈 완전히 착용후에만 나갈것.
특히 헬멧 미착용 발견시 전 가차없이 아이들 자전거 팔아버릴꺼구, 아이들도 그리될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전거 는 전에는 대충 타면되지... 그랬는데... 올 봄부터 조금씩 타다보니... 그러면 안된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몸에 맞게 타야 무리가 안가고 안전하고 그렇습니다.
기어자전거 를 사줄경우 가급적 핸들에서 돌리는 식의 저가형은 피해주세요. 변속도 어렵고 고장도 잘납니다.
조금 비용을 더 들이더라도 레버식으로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비용대비 품질이 너무많이 차이가 납니다.
(시*노 최저가형 기어변속기 라도 중국산 변속기 들과는 품질차이가 상당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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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착한앙마님 따님에게는 24인치가 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사내녀석이라 힘들더라도 20km내외 달리는 목적이라 관점이 다를 수 있겠어요. 인간님 조언대로 기어는 반드시!! 시마노제품이 장착된 것을 추천합니다. 품질 차이가 너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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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ders
09.29 10:17
몇년전 10만원 이하 통큰 자전거라는 것이 나왔을 때, 제가 쓰려고 샀는데요. (24인치 추정)
22인치로 생각되는 핑크색 자전거 타던 딸이, 제 것이 좋다고 타고 다니더군요.
발도 잘 안 닿고, 철로 되어 무거운 편이었는데, 자기 것 보다 훨씬 잘 나간 다고 좋아 하더라고요.
자기가 타고 다니던 자전거가 애들 것 같다고 생각 되어, 나름 불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인이 실제 앉아보고, 본인이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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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예산이 중요하긴 하죠. :-)
저는 접이식도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음놓고 탈만한 접이식은 대부분 가격이 좀 나가긴 하죠.
제가 접이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실내에서 보관하기 좋다는 것"입니다.
접히지 않는 자전거는 집안에 둘 곳이 마땅치 않으면 밖에 세워놓아야 하는데,
그러면 도난 우려도 있고, 은근히 잘 망가지더군요. (비 맞고, 눈 맞고, 바람 맞고, 날아다니는 물건에도 맞고)
아파트들마다 있는 옥외 자전거 거치대를 보면 녹슬고 엉망이 되어 있는 자전거들이 한가득 보이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자주 정비해주면 괜찮겠지만, 생각만큼 잘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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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귀가 얇은 줄 알았지만, 증상이 심합니다.
음 그럼 인터넷으로 하지 말고, 가서 사는 것도 중요하겠네요.
접이식도 항상 타는 것이 아니니, 정말 중요한 의견 같습니다.
그런데 다 받아드리면, 제가 처음 상태가 되어버리는 사태가 ^^;;
지금 생각이 무한루프를 돌고 있습니다.
저도 정확히 130cm인 아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22인치 어린이용 자전거(철제, 기어 없음)을 태우다, 오르막길에서 너무 힘들어 하길래 지난 토요일에 24인치 알루미늄프레임 24단 (유사)MTB를 사줬습니다. 완전 만족하는 중 입니다. 그동안 아들과 20km 정도씩 타곤 했는데, 저 혼자만 좋은 자전거 타자니 넘 미안하고 안쓰럽더라구요.
24인치 기준으로 설명 드리면...(22인치는 잘 몰라서 죄송)
1. 감이 잘 안 오실텐데, 제 아이가 24인치를 타면 '약간 크지만 무리는 안 가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22인치는 '딱 맞다'는 느낌이 드실 껍니다. 나이대가 폭풍성장을 할 때 이므로 22인치를 사면 1~2년 후면 태우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 되어 저는 과감히 24인치를 질렀고, 대 만족 입니다.
2. 접는형은 무겁고, 프레임이 약하고, 자전거 모양이 안 납니다. 자전거 조금 타신 분들은 접는형태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3. 알루미늄형을 선택하세요. 알루미늄프레임이라 하더라도 24인치의 경우 11~13kg정도의 무게를 보이는데, 이게 어린이들이 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정도 입니다(계단 내려갈 때 혼자 못 들어서 아빠가 도와줘야 함). 철제는 20kg가 조금 안 되는 무게인데, 그 차이가 엄청납니다. 어른에게도 버거운 무게입니다.
4. 국산 중급브랜드인 삼천리, 알톤 등을 사면 후회는 안 하실껍니다. 대략 추천하는 제품은 (24인치 기준으로) 삼천리스팅거24(알루미늄), 첼로부스트 아팔란치아24쥬니어, 알톤t22 정도가 무난할 껍니다. 조금 더 하이엔드로는 메리다 24쥬니어, 트랙mt220, 스캇 어린이용 24인치 정도가 있겠군요.
5. 대충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인데, 대략 무게, 재질, 브랜드(AS)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군요. 24인치 정도면 초5~6 이후 중학교 까지는 무난하게 탈 수 있어요.
6. 필수품은 헬맷과 장갑 입니다. 반드시! 절대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장갑은 어린이용 장갑이 구하기 힘들어서 어린이(주니어) 골프장갑을 장만하시면 되요. 대략 주니어 골프장갑 중 가장 작은 사이즈면 맞을껍니다. 넘어지면 손바닥으로 짚기 때문에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반드시! 사 주세요. 헬맷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