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storage)만 따로 해결하는 것 빼고는 모든 요구사항을 다 만족하는 듯 한데요.

읽어보고 다운로드 해보고 이것 저것 해봤는데요 

일단 1차적인 저의 결론은 못쓰겠다 입니다. 

기능은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못 쓸 것 같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바일 앱은 있지만 스크랩을 할 수 없다. 

스크랩은 오직 데스크탑에서만 됩니다. 모바일 앱은 그냥 읽는 용도와 텍스트 편집 정도인듯 합니다. 

2. 저장 공간 서비스 연동 문제

지원하는 클라우드는 dropbox, nexcloud, onedrive, webdav 인데요

저는 일반 사용자이고 무료 사용자라서 nextcloud는 제외되고요

webdav는 어떻게 쓰는지 조차 모릅니다

dropbox는 잘 알려져 있지만 저장 공간이 코딱지 만합니다

onedrive 는 오피스 계정 때문에 1테라의 공간이 있지만 모바일에서 동기화 문제가 발생합니다

3. 이미지 자동 리사이즈 문제

이 문제가 가장 치명적이고 못쓰겠다고 결정하게 된 계기입니다. 

저는 웹 클리핑으로 스크랩북처럼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한국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방송 스샷 등 이미지가 대부분을 차지하죠

그런데 클리핑을 해오면서 이녀석이 이미지 퀄리티를 다 갉아먹고 가져옵니다

아무것도 읽을 수도 볼 수도 없는 이미지만 덜렁 있는 거죠

4. 개발자의 의지 부족

그래서 검색을 좀 해보았는데 위 문제에 대한 의논은 이미 이루어진 상태인데

개발자로 보이는 사람은 개선 의지가 전혀 없어보입니다. 

joplin 은 노트 앱이지 이미지 갤러리 앱이 아니라나? 이게 뭔 개소리인지

오픈 소스이니 마음에 안 들면 니가 만들어서 써라 는 소리나 하고 있고요

당장 지우지는 않고 추이를 지켜보겠지만 

오히려 저런 마인드에 기분이 아주 나빠진 하루였습니다.

소개해 주신 분께는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다른 앱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조금 더 찾아 보겠습니다.

아하하하 하청업자도 아니신데 뭐하러 ^^

괜시리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

일단 원노트를 한번 시도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아쉬운대로...

검색도 해보고 생각도 해봤는데요

Joplin이 가장 가까웠는데 아쉽네요

약간 씁쓸합니다. 

joplin 상당히 좋은 것 같은데 

포럼에 있던 laurent22 인가 하는 개발자

적어도 내부자로 보이는 사람이

개인 철학이 아주 똥고집이더군요. 위에도 썼듯이.

내가 만들었으니 왈가왈부하지 말고, 

맘에 안들면 만들어 써라는 식의.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만든 목적도 결국 그렇게 보이는 거죠. 

여러 건의가 있는데 싸그리 무시하는 형국입니다. 

사실 읽어보면서

어차피 오픈소스인 거 

나도 곁다리로 내 입맛에 맞게 만드는 걸 한 번 도전해봐? 

잠깐 생각해 봤는데

저따구 철학을 가진 프로그램을 쓰는게 더 기분나쁠 것 같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