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추천 하시나요?
2011.05.10 21:54
21세기 전 세계 최대 히트작 중 하나라고 하는 라식/라섹수술 관련하여..아직 망설이고 있습니다. 시술이 잘못 되면 끝장이 되어 버릴 것 같은 공포감 때문이구요(불안감이 아니라 공포감 말이지요). 아직 수술 후 60대 연령에 진입한 사람이 없어 노안 이후의 증상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입니다.
그런데.. 사회생활 하며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음을 느끼네요. 하루종일 pc화면을 보며 문서를 만들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만, 시간이 갈 수록 눈에 더 부담이 가는 안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는군요.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의견좀 부탁 드립니다.
ps/ 타이거우즈는 수술 후 성적이 크게 향상되고 애인도 많이 생겼다고들 하더라구요. 하는게 좋겠져?
코멘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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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5.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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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를 많이 하게 되면 라식/라섹을 해도 시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스마트폰을 사용한 이 일년 시력 감퇴를 느끼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와는 별도로 매우 만족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결정은 알아서… ^^ -
희망이야
05.11 01:28
제 전 룸메가 했습니다. 저도 안경쓰고 시력 정말 나쁘지만 전 말렸습니다. 말씀하신 그 공포감때문이지요. 그런데 룸메는 2월말에 해서 잘 있더군요. 물론 완전히 회복하기엔 3개월 걸린다네요. 그래서 회사원들은 쉽지 않겠다 싶기도 하고...
그래도 앵커분들도 하시는 것 보면 저같은 공포감까지는 없으셔도 되지 않을까싶기도 합니다만... 저도 노년은 어찌될까?라는 두려움이 아직 있네요. -
0.1% 의 수술실패율에 도달하기 전까진 관심 안두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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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실패율 관련 신뢰할만한 데이타 소스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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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권
05.11 09:19
와우(WOW) 길드 한 유저분이 한달만에 접속 후 하는 첫 마디가
신세계네.....
였습니다. 이유는 라식을 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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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5.11 11:40
모든 행동과 마찬가지로 의료시술도 위험을 수반하지요. 그 위험확률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서 라식에 대한 반응도 다른데....
저는 위험을 감수하고 해 보겠다는 쪽이여서 했는데 대 만족입니다. 시력은.... 계속 20/15 나옵니다 (정상시력보다 좋습니다). 미국서 해서 돈도 2배 들었지만 수술진도 마음에 들고 평생관리를 해 준다는 보장이 있고 해서 나름 안심을 했습니다. 참고로 제 시력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콘택트렌즈로도 일상생활이 편안한 정도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수술바로 후, 뿌연안개속같은 시야에서도 시력은 잘 나오더군요. 이상할 정도로요....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안구건조증은 처음부터 없어서 의사가 주는 인공눈물도 귀찮아서 3일하고 안했고 다른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약 2주후부터 시력이 제대로 나오더니 (20/20) 한 2달후 부터는 20/15 나왔습니다. 나중에 의사왈, 필요 없다고 생각해도 인공눈물을 계속 투약하는게 상처아무는데 좋다라는 반응이였습니다.
만약 안경에서 라식으로 넘어가신다면 정말 신세계같을 것입니다. 저 같이 콘텍트렌즈에서 잘 적응하고 있던 사람이 라식을 하면 감흥이 덜 하지만 확실한 삶의 질을 '느끼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다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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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의사 포함해서 의사들이 다들 안경 대신 라식/라섹 수술한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지금은 너무 위험해 보여요. (이제 크롬에서 댓글달기 되는군요.)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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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5.12 00:33
저도 그렇게 생각하던 사람인데 언젠가 바뀌더군요. =) 재미있는건 안과의사들은 콘택트렌즈도 잘 안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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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
05.11 12:15
일단 작년 라섹한 사람으로서 단점 하나는 안구 건조증이 생깁니다.
개인차가 있다곤 하는데..
제 경우 잠자고 일어날때 가끔 약간 통증이 있습니다.
그 외에 딱히 평상시 불편함은 없고요.
후회하는 점이라면 이걸 왜 진작 안했을까 정도?
안경에서 넘어온 케이스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긴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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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을 보니 더 그렇게 느껴져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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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하신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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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
05.11 15:49
제친구 두명이 라섹 / 라식 각각 했는데..
진짜..신세계 라고 하네요..
저도 수술전 해주던 말은 혹시라도 수술 잘못되면 어떻할려고 ..물었더니..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게 병원에서도 ..실패할 확률이 없다고 한다고 금방 날잡아서 하더라구요
각기 다른 병원에서 했는데 ..다들 만족하네요
그 두명중 한사람은 저번주 토요일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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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디
05.12 08:40
전 지금와서 제가 안경을 벗으면 사람들이 놀랄거 같아서 꺼려지는 마음이 드네요.
라식, 라섹 말고 렌즈를 삽입하는 시술도 있다고 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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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민만 하면서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가...
모임에서 친구들에게 물어 봤습니다.
나도 라식하고 안경 벗는게 좋겠지.. 하며 벗었더니... 모두 살짝 당황하면서.. 벗어도 괜찮네.. 그러면서 얼른 쓰라고 하더군요.
내 안경은 가면 같은거였어... ㅜ,ㅜ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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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의료 쪽은 신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있지만...
거기에 비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불안 하더군요.
저도 로미님처럼 안경은 가면이라고 생각하고 쓰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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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5.13 17:20
M라섹이라는 것을 한지 7년 정도 되어가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12/-9 였던 시력이 0.8/1.0 으로 회복되었었는데, 2년 쯤 전에 나와 살면서 무리를 했더니 0.7/1.0으로 바뀌더군요.
수술 직후 눈부심 현상이 한 4달 정도 있었었고, 안구 건조증은 보통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 보다 눈이 좀 쉽게 건조해지는 걸 느낌니다만... 최근 2,3년 전부터는 적응 했는지, 딱히 더 건조하다는 느낌은 못 받고 지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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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한지 어언 만 10년차네요 ㅡㅡㅋ
2001년 대학교 여름방학때 수술했었어요.
저야 짝눈이었기 때문에 한쪽눈만 수술한 경우구요
안구 건조증이 있기는 하지만 짝눈때문에 두통 겪었던것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이 불편하지는 않구요
수술하고 10년차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시력 유지중입니다.
아마 개인이 관리하는게 관건인듯 해요.
수술하고 나서도 자외선 강할땐 썬글라스나 보호안경 착용하고 컴퓨터 장시간 할때 가끔씩 안경 써줬거든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가 20대 초반이면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