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ToDo 어플 비교 및 최종결정
2011.05.25 01:54
아이폰을 쓰다보니 ToDo 어플이 필요해서 무료앱으로만 이것저것 골라보았습니다.
아래 있는 NooTodo, MeeMo, CheckToDo는 테스트 하다가 더이상 테스트 할 가치가 없어서 진행을 안한 까닭에 O/X표시가 없습니다.
일단 평가를 하자면, Todo Lite는 기능도 다양한 반면, 폴더방식으로 관리하는거 외에 테그라든지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좀 복잡해 보였습니다. 다른말로 하면, ToDo list 하나 만들기 위해 이래저래 입력해줘야 하는 기본 데이터가 많다는 겁니다.
원래 ToDo list는 할 일을 빨리 빨리 하기 위해 만드는 것인데, 마치 작업을 위한 작업을 해야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둘째 계층을 나눠서 폴더별로 관리하다 보면 해야 할 일을 직관적으로 찾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의 ToDo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몇차례 하위폴더로 내려가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물론, 검색이나 초기 태깅을 잘 해놓으면 됩니다만 앞서 말한 것 처럼 작업을 위한 작업을 하게 되죠.)
자 그럼 두번째 GoTasks는 어떤가하면, 계층별로 세부 ToDo를 만들 수 있습니다만, 이역시 Sorting을 우선순위나 타이틀 등으로 하면 섞여버립니다. 예전에 WM의 Tombo나 Palm의 Progect처럼 트리형태의 메모나 ToDo가 완벽하게 구현되는 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평가 항목에 메인에서 노트내용을 표시할 수 있는지를 넣은 것은 한눈에 ToDo의 세부내용을 볼 수 있느냐라는데 촛점을 맞춘 건데요. 나중에는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Palm의 ToDo를 보니 중요도, 목표일(기한)의 2가지 요소만 있으면 되겠더군요. 역시 ToDo는 복잡하면 안된다. 단순해야 한다. 계층별 체크리스트를 만든다기보다 당장에 할 일을 빠르게 입력하고 수행하는 게 필요하다. 일을 위한 일거리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말이 길었는데, 어쨌든 이런 조건을 최대한 만족시키는 앱을 발견했습니다. Remember The Milk입니다.
단순 명료합니다. 빠르게 입력하고 빠르게 정리할 수 있죠. 직관적으로 ToDo list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저는 ToDo로 Remember The Milk를 선택했고, 일정관리용 앱은 역시 돈이 없는(?) 관계로 Pocket Informant 대신 구글칼렌더와 깔끔하게 연동되는 SnapCal을 씁니다.
나머지 앱은 휴지통으로 고고고!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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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5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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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5.25 09:26
훌륭한 자료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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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5.25 15:43
아이폰을 쓰지않아 아쉽지만 노고에는 박수쳐드립니다^^. -
이런 거 보면 아이폰 쓰고 싶어져요...
스도쿠 기기로 전락한 내 조디악을 살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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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패드 쓰면서 정작 컨텐츠는 구글계열로 연동시켜서 쓰고 있습니다.
ToDo는 GoTasks(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이라 전 이게 편하드라구요.) 아이패드 캘린더도 구글칼렌더를 직접연동 시켜버리고 유로인 Week Cal HD로 보고 있고 메모는 Catch와 연동시키니 모든 모바일(안드로이드, 아이팟, 아이패드)이 동시에 연동되고 구글독은 NoteMaster라 유로 앱으로 처리해버립니다. 그러고 보니 껍때기는 사과사 내용은 구글이 되어버렸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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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는 pocket informant 쓰고 있지만 GTD app은 쓰지 않고 있었는데..괜춘한 앱을 소개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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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Cal을 찾아서 설치해 봤습니다. 깔끔하게 게다가 무료에 좋더라고요. 그런데 새로 일정을 입력하면 고유의 DB에만 저장을 하는 방식이라서 저장은 다시 iCal로 돌아와야 하더라고요.
iOS5에서는 다시 일정의 주간 보기랑 일정관리 앱이 있다고 하니 전 조금 더 기다려봐야 겠어요.
역시 깔끔한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