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야무인의 SPOT리포트 8탄: 화면은 어두컴컴하나 가성비 만점인 399위안의 ICOO D70 Pro II
2012.11.24 23:35
이기기 역시
제가 집중적으로 볼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표면만 보고
넘어갑니다.
아시겠지만 요즘 듀얼코어 저가형 기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중에서 낙랑이님이 준비하시는 Teclast P76e라던지
KPUG의 모 리뷰어 분에게 넘어가서 집중적으로 리뷰할 바로 ICOO D70 Pro II가 있습니다.
ICOO하면 무엇이 생각날까요???
그냥 가성비외에는 아무것도 없을것 같습니다.
치열한 중국 저가 타블렛 시장에서 ICOO만큼 초저가 타블렛에서
이정도로 가성비를 뽑아내는 회사는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그것에 비해 펌웨어 지원이 좀 빈약하다는 단점을 동시에 내려줬지만요.
만약에 둘다 했다면 정말 대단한 회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한편이 아니라서 QC랑 펌웨어는 좀 포기하더라도
성능에만 집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QC가 아예 형편없는 건 아니고 그래도 중국 저가 타블렛 평균이상은
가는 품질입니다.
자 그럼 요즘 중국 저가 타블렛의 듀얼코어 대세는 어떤곳일까요?
Amlogic사의 AM-MX가 RK3066의 초반 발열 문제때문에 천하를 잡을것 같이 보이더니
어느순간엔가 배터리 관리의 미숙으로 인해
점점 유저들의 손에 떨어져가는 AP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틈세로 RK3066이 발열 잡은 뒤에 안정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저가 시장마저도 평정할정도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말의 폭발적인 수요을 위해
중국업체들의 경우 듀얼급의 저가 타블렛을 내놓게 되는데요.
이름있는 저가 타블렛 브랜드회사서 부터 고만고만한 회사들까지
듀얼코어 800X480 혹은 1024X600 TN급의 기기를 냅니다.
ICOO D70 Pro II 역시 그런 기기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누누히 강조 안해도 현재 RK3066의 성능은
회사 최적화의 역량에 따른 문제이긴 하지만
성능만큼은 Asus Transformer Prime급에 비견될만큼 따라왔습니다.
(갤탭7을 넘은지는 한참 오래되었고)
아무리 이건 아니야라고 부정할려고 해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며 D70 Pro II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ICOO의 D70를 대충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버튼은 3개밖에 없고
디자인은 재활용했습니다.
LCD패널은 좀 저가를 썼는지 어두운 편이고 시야각이 좁은편입니다.
물론 1024X600이라는 해상도 때문에 화면이 깔끔하게 보입니다.
성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CPU : Rockchip 3066 (Cortex A9 Dual Core 1.6GHz)
GPU : Dual Core Mali-400 MP4
Nand : 8g
화면 : 7인치 1024X600 TN 16:9 P+G (인듯 합니다.)
사진 : JPG, BMP, GIF 지원
음악 : AAC, APE, FLAC, MP3, OGG, WAV, WMA 지원
동영상 : MP4, MOV, ASF, AVI, VOB, RM, MPEG, MPG, FLV, MKV 지원 (1080p)
메모리 : DDR3 1기가
터치방식: 정전식 5터치
색상 : 전면 검은색 베젤 측면 및 후면 흰색 무광택플라스틱
이북 : CHM,TXT, UMD, PDB, HTML, PDF, EPUB 지원
TF, SD : 32기가 지원 (Micro)
음성녹음 지원 (WAV형태)
이어폰 : 3.5mm 지원
배터리 : Li-ion 베터리 3000mAh (5V/2A)
언어 : 한글및 다중언어 지원
USB : Mini USB
무게 : 286g
OS : Android OS 4.1.1
카메라 : 전면30만화소
크기 : 182mm X 113mm X 11.5mm
HDMI지원
이정도며 박스는 기기, 설명서, 취급보증서, mini USB 케이블 그리고 아답터가 달려있습니다.
박스는 원가절감의 극치이며 위에 기기보호를 위한 마감제도 안들어 있을정도입니다.
잘못 배송하다간 파손될 위험이 지극히 높아 보였습니다.
재미있는건 제가 만져본 RK3066기종중에 처음으로 USB 충전이 지원되는 것입니다.
(이건 언제나 제가 만져본 기기를 기준으로 한겁니다.)
거기에 30만화소 웹캠이 달려있고
그외 399위안급에서는 보기드물게 HDMI-out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가격을 맞췄는지 감이 잡히지 않을정도입니다.
가용 메모리는 640-680메가 정도로
그렇게 나쁜편은 아닙니다.
액정은 제 기준에서 어두운 편이며
단 1024X600이라는 해상도 때문에 가독성은 좋은 편입니다.
배터리는 그냥 그렇습니다.
3000mAh라는 문제도 있어서 평상시 사용은 어느정도
가용시간을 확보해 주지만 (최소밝기에서 4-5시간)
Wifi를 켜놓으면 배터리 떨어지는게 눈에 보일정도입니다.
단 대기시간에는 어느정도 배터리 잔량을 유지시켜 주나
Wifi켜놓고 신나게 다운받거나 스트리밍 동영상을 즐긴다면
2-3시간정도에 배터리의 전량이 소모될 정도입니다.
RK3066의 경우 락칩사와 구글과의 관계가 꽤 돈독한 편이라서
구글 마켓지원을 그래도 빨리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받을수 있습니다.
따라서 D70 Pro II 역시 기본적으로 마켓이 들어있으며
호환성도 어느정도 확보되서 웬만한건 다 받을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Teclast P76e쪽보다 나은것 같습니다.
웹브라우징은 RK3066이 워낙 웹브라우징에 강해서
아무거나 웹브라우져를 골라도 빨리빨리 돌아갑니다.
웬만한 PC보다도 빠릅니다.
하나 재미있는건 Wifi 테스트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근 20Mbps까지 뽑아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아는 편견으로는 RK3066쪽이 다른 CPU보다 Wifi수신율 문제가 떨어지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ICOO에서 뭔가 다른 설정을 했나 봅니다.
스트리밍 동영상 역시 누르면 금방금방 재생됩니다.
성능을 표시하는 Antutu 테스트에서는 7800-8000대 사이의
RK3066의 최대 성능을 보여 줍니다.
역시나 가장 많은 점수를 차지하는 건 3D 점수며
Quadrant Score 역시 3D 및 CPU의 강점을 나타냅니다.
웹 환경의 전반적인 능력을 알수 있는 Vellamo Score에서는 1506점으로
갤럭시 S3급과 거의 동급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임환경에서는 싱글코어 512메가에서 버벅대면서 손으로 긁어도
제대로 반응 안했던 데쓰돔과 같은 게임이
아주 무난하게 할수 있으며
나머지 게임 역시 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꽤 있습니다.
가성비 괴물이라도 해도 그 돈으로 HDMI와 웹캠을 넣기 보다는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게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히는 보지 않았지만 아마도 Teclast P76e보다 배터리 관리능력이 떨어지는
펌웨어를 만든듯 합니다.
신경쓰이는 버그도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건 구글 마켓에서 어플을 다운받거나
아니면 이메일을 받으면 우측하단에 Notification 메시지가 뜨는데
대부분의 기기는 시간표시를 누르면 x자표시가 나와서 이걸 지워줄수 있는데
D70 Pro II의 경우는 일일히 눌러줘야만 합니다.
그리고 아직 젤리빈에 Quadrant Score가 적응이 안되었는지
밴치마크 실행할때 화면이 일그러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렇다고 해서 실제 게임 진행할때도 그렇게 되는 건 아니지만
수정이 되어야만 할듯 합니다.
거기에 돌핀 브라우저 같이 특정 웹브라우저가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돌핀의 경우 메뉴를 눌러도 주소치는 주소바가 뜨지 않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가끔 신호가 죽는 에러도 있습니다.
이 에러의 경우 웹브라우징 할때는 느끼지 못하지만 대용량 파일을 받을떄는 무선라운터와의 궁합에 따라서 발생합니다.
이제 이 기기에 대해서 정리를 하겠습니다.
가성비는 정말 훌륭하고
웬만한 기능은 다 가졌습니다.
IPS에만 집착하지 않는다면야 사는것도 괜찮습니다.
단 ICOO의 특성상 펌웨어 지원이 좀 아쉬운 기업입니다.
즉 똑같은 가격에 스펙은 떨어지지만 앞으로 펌웨어 지원을 잘할 회사를 고를것이냐
아니면 스펙만 볼것이냐라는 걸 선택해서 사용한다면
RK3066계열의 399위안이하의 기기를 고르시는데 어려움은 없을겁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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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 399위안!!! 배송비 포함해도 거의 8만원에 이런 기기를??
대륙의 연금술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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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다옹
11.25 00:38
사용시간이 다소 떨어져도 가벼운 것을 선호하는데
무게가 300g 미만이라니 관심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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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바람소리
11.25 12:07
잘 봤습니다. 역시 가성비 면에서는 괴물이나 나름 단점이 존재할 수 밖에 없군요. 일단 방점을 하나 찍어 놓고 관심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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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1.25 12:22
리뷰 감사합니다. 가볍게 쓰기에는 최적이군요. P76e와 함께 리뷰어 분들의 상세한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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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볍게 만드는데는 icoo가.. 1등인것 같네요..
태블릿에 외장배터리는 필수시대가 오는듯...
수고하셨습니다.
D70 시리즈가 다른회사에서 1280x800 IPS를 마구마구 만들어 낼때 출시되어서, 크게 조명받지는 못한것 같으나
399라는 가격을 무기로 나름의 소비층을 형성하는 것 같네요.
리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