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중국산 안드로이드 패드 사용자들이 하기 쉬운 착각 (스펙이 똑같으면 실성능까지 똑같은 걸로 착각한다..)
2012.03.28 12:06
특히 9.7 인치, IPS, 1기가 그리고 Cortex A8 (RK2918 이거나 AA10) 7000-8000mAh의
기기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요죽했으면 중국발 기사에서 이걸 정리한것까지 나왔을까요..
자 그럼 스펙이 똑같으면 성능도 똑같을까요??
뭐 중국의 경우 커널 자체를 공용 컴포넌트식으로 쓰기 때문에 UI가 엇비슷하게 나와서
실성능도 똑같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만
실제로는 전혀 아닙니다.
이게 어느정도냐하면 실제 어플 구동성능이 떨어지거나 늘어나고
또한 CPU자체의 성능을 높이거나 줄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I/O (디스크의 읽기와 쓰기)가 4-5배 차이 날때도 있습니다.
물론 1기가라는 램을 가지고 있으면야 눈에 띄게 차이가 안나긴 하지만
512메가램에 7인치급이라면 스펙자체가 똑같아도 3D 어플을 돌리는데 허걱 소리가 날때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될까요??
그건 두가지이유에서입니다.
첫번째는 제작사의 능력이 모자라거나 두번째는 제작사가 기기에 성능에 추구하는 바가 완전히 틀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성 S9을 원래 제작하는 Cube사의 경우 ES 작업관리자로 7인치급 모델인 K8GT같은 모델을 돌려보면
가용램이 150-180대로 나옵니다. (2-3달에 돌려본거니 틀릴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될경우 웹브라우징하고 토렌트하나 돌리면 뻗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3D 게임을 돌릴때 가끔 메모리 부족에 허덕일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UI를 부드럽게 돌리고 어플 시작하는 속도는 아마도 중국 브랜드 회사중에
가장 빠를겁니다. (I/O에 최적화 되었을 가능성이 높죠)
배터리 관리역시 상당히 잘하는 회사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Wifi켜놨을때 배터리가 광탈하는 Rk2918의 버그는 못잡았지만)
Teclast의 경우 UI도 부드러운편이고 가용메모리도 자유롭습니다.
단 CPU를 플로드로 돌려서 펌웨어 성능은 좋은데
배터리가 더 빨리 광탈합니다.
Yuandao의 경우 어느정도 발렌스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즉 적당히 UI도 빠르고 적당히 어플 구동능력도 유지하면서 적당히
배터리의 성능도 유지합니다.
다만 특색이 없이 너무 평범합니다
이런식으로 몇몇회사들의 경우 똑같은 스펙의 기기라도 많이 다르다는 겁니다.
물론 한국 유저들이 이런것까지 챙기면서 중국패드를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동일 스펙이라도 똑같은 능력을 가지지 않은것은 사실이며
문제는 여기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분석하는 사람들 없을것이고 기사도 나오지는 않을게 확실합니다만
적어도 이렇다라는 것만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일스펙 기종을 5-6대정도 동시에 뽑아서 펌웨어 방향이 어떤지 보고는 싶지만
그 작업은 리뷰 쓰는것 보다 더 어려울것 같습니다. ^^; (도전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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