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Intel의 ATOM Z2460과 Z2760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는데요.
2012.12.22 17:53
전에 Lock3rz님이 올려주신
Ramos W32에 대한 기사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여기에 들어간 CPU는 Intel의 Z2460이라는 CPU입니다.
Z2460은 Medfield라인업으로 현재
Windows 8 ARM 혹은 Windows Phone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Z2760의 경우는 코드명이 Clockview로 명명되서 Windows 8 기반의 슬레이트 PC에서 탑재되고 있는 CPU입니다.
(혹은 AP 혹은 SoC등등등~~)
맨처음 요라인업들이 발표되었을때 인텔측에서 어떤 이야기가 있었냐 하면 윈도우만 지원할것이다라고 했습니다만
현재는 이 이야기는 뒤집어서 안드로이드 및 Linux와 같은 오픈소스진영에도 다양한 지원을 할것이다라는
의견을 표명한 만큼 기대가 되는 건 사실입니다.
물론 2012 CES에서 Z2460이 탑재된 Lenovo사의 K2110 타블렛의 시연회가 있었으나
문제는 Antutu를 측정했을때 5500정도에서 멈췄고 (이정도는 AM-MX의 절전모드에서 나오는 수치와 거의 엇비슷합니다.)
ICS의 UI에서 버벅되는 성능을 발휘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안한것도 사실입니다.
ATOM의 Z2460이 시장에 출시된건 2012년 2분기여서 2012년 CES에 출시했을때는 거의 시험작수준으로
봐도 무방하고 이때문인지 Lenovo에선 아직까지 Z2460이 탑재된 타블렛이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대신 Z2760기반의 699달러 Lenovo Lynx를 ARM은 아니고 그냥 윈도우 8 슬레이트 PC로 출시합니다.)
그에 비해서 Z2760의 경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미 수많은 라인업이
슬레이트 PC로 나올예정이고
이미 윈도우즈기반 OS의 벤치비는 Passmark 벤치프로그램에서 679점을 기록해서 대략 기존의 ATOM계열의
N540정도의 수치를 나타내긴 하니 윈도우즈를 가벼운 작업으로 사용하기는 큰 무리는 없으리라 봅니다.
다른 Intel의 칩과는 달리 intel이 Z2460과 Z2760 두 CPU를 안드로이드에서 지원한다는건 아마도 2012년 CES에서 발표된
Antutu 수치자체가 거의 무의미하다고 보셔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즉 앞으로 나올 기기들의 중에 이 CPU를 탑재한 기기들의 경우
Android를 사용하던 Windows 8을 사용하던 크게 무리가 없으리라 보여지니까요.
거기에 Ubuntu에 친화적인 Intel이 Linux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지원한다는 의미는
13.04 혹은 13.10부터 (아니면 그 이전에) 슬레이트 PC자체를 여러가지 삽질할필요 없이
쓸수있으리라 봅니다.
다만 큰 문제는 성능자체에 있습니다.
아직까지 기기를 입수하지 못해서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배터리의 경우 13-14시간정도 가고
(보통 10.1일치를 550-600g정도로 뽑아내니 아마 7000에서 8000mAh정도 배터리 용량으로 이야기 하겠죠.)
최적화 덕에 속도는 빨라진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그렇게 된다면
중소 CPU 업체들이 다시 한번 힘을 못쓰고 무너질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되긴 하겠지만
Intel CPU라는 자체가 워낙 비싸서 단가를 낮출수 없다는 상황도 있으니
저가경쟁에는 뛰어 들기는 힘들겁니다.
단 어느정도 x86계열 역시 저전력이라도 3-4시간밖에 못간다는 자체를 무너트리는 것이니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될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Ramos W32를 입수한다면
(그쪽에서는 기존의 저가 Hynix 낸드를 채용안했다고 하니 SLC계열 썼을 가능성도 있긴 하겠죠)
뭔가 좀 다를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예상밖에 일이긴 하겠지만 이것도 한번 입수해서 봐야겠습니다.
현재 Z2760을 채용한 윈도우즈 8 타블렛들이 699달러선에 출시되고 (램이 2기가이긴 합니다~)
한단계떨어지는 Z2460을 채용한 타블렛을 IPS 10.1인치에 1399위안급이니
제가 가진 넷북의 (제건 ATOM싱글코어라서)
성능보다는 나을것이고 10.1인치 IPS를 채용했으니
넷북정도의 성능만 나와준다면 (거기에 배터리도 10시간정도라면)
취향에 맞는 OS를 꾸밀수 있어서 OS 자유도는 더 높아지리라 봅니다.
하여간 차세대에 대해서 이런저런 변수가 생기니 기쁘네요.
Exynos 4412의 경우도 IPS가 아니라면 램 2기가 9.7인치급도 999위안 언더니까 말이죠.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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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12.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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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을 중요시 본다기 보다는 Windows 8 for ARM도 어떻게 보면 그냥 만들다 만 수준으로 그칠것 같습니다. Z2460역시 윈도우폰에 들어가긴 하지만 기실 낸드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보드만 작게한 Celeron ULV를 가지고 리눅스 OS를 지닌 Asus EEE 2g Surf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즉 Z2460을 택하게 되면 배터리의 문제는 있을지 모르나 FlashFire같은 프로그램만 돌리면 윈도우 폰에도 Windows 8정도는 충분히 돌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MS의 표준전략이라는 윈도우 폰 자체도 개인적인 생각은 그냥 x86에 대응되는 CPU를 넣고 Windows 8을 돌린다라는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혹은 차세대 통합 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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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12.24 02:08
기실 기존의 보넬아키텍쳐에서 전력통제가 강화되고 SoC화 된 물건이니, 성능 자체는 기존의 실버쏜과 비등하므로, 윈 8 정도야 돌릴 순 있습니다. 다만 Z2460의 경우는 인텔에서 정식으로 윈도우를 지원하진 않는 물건입니다. 기존 Z6xx대에서야 칩셋은 윈도우즈가 굴러갔지만 이건 그런게 먹히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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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제 이야기는 그게 아니라 현상황이 어떻게 되었던 굳이 윈도우 폰에 앞으로 연연할것 같지 않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확실히 전력통제에 있어서 기존 제품군에 비해서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거기까집니다. 아톰계열의 경우는 5년 동안 재탕해먹은 보넬아키텍쳐에서 전력통제가 강화된 것으로, Z2460은 사실상 A9 듀얼코어 고클럭대의 성능 수준으로 그 이상의 ARM 진영 제품군은 당할 방법이 없습니다. Z2760의 경우는 듀얼코어라서 성능 부분은 좀 낫습니다만, 문제가 이쪽은 인텔에서 직접 안드로이드를 지원할 계획이 없는 제품입니다. 윈도우즈 전용이죠. 그나마도 In-Order 2 Issue의 한계로 성능으론 A15 세대는 상대할 수 없습니다. 인텔쪽을 다시 보려면 이제 다음 세대인 베이트레일은 가야 할텐데 이건 2014년에 예정입니다. 기실 이런 느린 템포와 느린 공정이전을 생각해본다면 인텔이 정말로 모바일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가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