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이패드3의 499달러 출시가 득일까요 독일까요?
2012.02.18 13:40
잠깐 아이패드3 스펙에 관한 뉴스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해상도가 2046X1536이라는 루머서 부터 시작해서
퀘드 코어에 가격은 499달러보다도 더 떨어질것이다라는 이야기에다가
출시되면 아이패드2의 가격은 299달러로 떨어진다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거기에 발맞춰서 수많은 경쟁회사들은 가격은 더 낮출수 있다라고도 합니다.
사실 499달러라는 가격은 미국가격입니다. (16기가 기준으로 할때~)
현 환율로 따질때의 가격은 56만원정도 합니다.
이가격으로 전세계에 출시되냐라고 이야기 한다면 그건 아닙니다.
캐나다만 하더라도 물건값 + 13%정도에 세금이 더해야지 실가격이고 (재활용세도 내야되는 경우도 있고)
한국만 하더라도 모든 물건에 10%세금에 붙어서 나옵니다.
거기다 배송료까지 합치면 한국내 가격은 60만원대 중반에서 형성되겠죠.
자 그럼 경쟁자들을 살펴보죠.
중국의 경우 Huawei가 (제가 언급하는 5대 타블렛기기 전문회사와는 비교도 안되게 큰 중국기업입니다.)
대만의 경우 Asus, Acer 미국은 모토롤라 한국은 삼성과 같은 기업들이
아이패드3가 나오기전 혹은 나온 후에 그 가격에 맞춰서 동급이나 혹은 그것보다 나은 기기들을 출시할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에서 가격이 싸지냐에 대한건 글쎄요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저 기계들 역시 같은 미국과 같은 가격에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서비스망문제때문에
오히려 더 비싸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결국 돈없는 유저들의 대안은 최고성능에 5-60%정도 되는 저가 타블렛에 목을 매일수밖에 없고
저가 타블렛를 출시하는 아마존의 경우 킨들을 199달러에 팔았어도 아에 100-150달러선으로 가격을 낮춰서
출시할가능성도 배재할수 없습니다.
또 현재 최저가가 165달러인(999위안) 9.7인치급 안드로이드 IPS 타블렛의 경우 아이패드 3때문에 아이패드 2의
가격이 299달러선으로 책정될경우 130달러 (800위안) 선으로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애플 아이패드3의 나비효과에 의해 수많은 타블렛의 가격이 조정될것이며
유저들은 저가 경쟁에 즐거운 비명을 지를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단가를 줄이게 되면 품질은 보장되느냐도 큰 숙제일것 같습니다.
애플이나 아마존의 경우 패드외에 다른 컨텐츠를 가지고 패드에서 나오는 적자를 매꿀수 있기에
아마도 원가아래로 팔아도 문제는 없을겁니다.
다른회사들의 경우 이게 제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원가보장이 안되서 저가로 팔아먹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기업이나 중국의 회사들의 경우 대규모로 납품받거나 혹은 대규모 수주로 인해
해당부품가격이 떨어져서 어느정도는 선방을 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품질이 떨어지는건 막을수가 없을겁니다.
이걸 가장 적나라하게 나태내는게 바로 Yuandao N12 시리즈입니다.
N12시리즈의 경우 초반에 장난감같은 버튼과 wifi선이 제대로 정리가 안될경우
wifi수신율이 떨어지는 문제는 있었긴 하지만
실제 스펙만으로만 볼때 메탈테두리에 강화패널을 탑재한 499위안에 팔기에
상당히 가성비가 뛰어난 물건이었습니다만
원가의 문제인지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태두리는 플라스틱으로 바뀌고
패널이나 wifi 모듈역시 단가가 낮은것으로 많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99위안이라는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즉 가격은 떨어지되 원가 절감및 이익을 남기기 위해
최소한의 스펙만 올려놓고 이런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아무튼 3월이 되면 타블렛 생태계가 많이 바뀌게 될건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며
개인적으로 볼때 저가는 모르겠지만 고가 타블렛의 경우 그렇게 급하지 않으면
굳이 5-60만원이상 투자해서 지를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성야무인님 글을 읽으면 항상 일목요연하다니까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