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STUF Project를 지켜본 출자구매자의 소감입니다.
2015.06.23 23:37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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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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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06.24 09:05
뭔가 최근의 예를 든다고 하다보니 나리님을 괜히 끌어들인 모양새가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星夜舞人님 아침에 다시 글을보니 역시 뭔가 투덜거린듯한 모양새의 글이 되었는데 정말 수고 많으셨고 고생하셨습니다. 전 단지 왜 출자구매자가 질문을 해야 진행상황을 알수있는가 하는 약간의 불평겸 의견을 쓴다는것이 저런글이 되었군요... - -a;;
STUF Project Phase 2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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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저도 지금까지 일을 진행하면 상당히 빠른 피드백과 관련상황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업무량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STUFProject에 관련하신 분들에게 맡기자니 무상으로 일을 시키는 형태가 되니 저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구요. 물론 용역을 주고 할수 있는 방법도 있는 이럴경우에는 예산에 문제가 생기니 모든 부담을 저에게 몰아가는 방법을 택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된게 저 판단미스여서 더욱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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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기에 대한 비판을 당연히 받아드리겠습니다.
일단 STUFProject의 일정부분에 대해서 계속 연기가 된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사실 저도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이렇게 일이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일정상으로는 태블릿의 대한 생산이 3월말에 마무리 되었어야 정상입니다만
중국쪽과의 업무협조가 도저히 제 상식선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일을 끝낼수가 없었습니다.
변명같은 이야기지만 뒷판의 AI하나가지고 작업한게 무려 3주나 됩니다.
이게 무슨이야기냐 하면 뒷판의 디자인 레이아웃을 받은게 3월전이었고
이걸 인증받은 뒤에 인증에 맞춰서 디자인시안이나 기타등등을 중국에 가기 2주전에
끝내서 직접가봤더니 하우징 생산업체가
폰트가 안맞는다고 해서 직접가서 수정했고
이것도 다시 수정한뒤 실제 정보가 박힌 하우징이 나온게
제가 최종양산 샘플을 조립하기전 6월 7일쯤이었습니다. -_-~~
인증에 대한 부분만 이야기 드리자면 끝낸게 4월달이나 되서였습니다.
제가 인증업체와 이야기한건 작년 12월이었고
실제 인증샘플을 준건 출자자를 모집하기전 1월정도였습니다.
단순히 하우징 및 인증부분에 대한 설명을 구구절절 하지 않은 이유는
원하는것을 만드는 단계가 아니라 그냥 만드는 데 걸리는 세세한 부분까지
이야기를 할정도로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 핑계아닌 핑계가 될겁니다.
아래 나리님의 글의 그런 댓글을 단건 실제 급하시다고 하면 일단 테스트기기라도 제공하려고 했기에
(서울에 오신다니)
그런의견을 남긴것이기도 하고 농담이라기 보다는 조금 딱딱함을 없애기위해서 그런것이다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만약 그런 부분이 불편함을 남기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현재 중국상황만 이야기 드리자면 생산은 3주전에 다 끝나고 돈도 다 지불했고
배송회사에 대한 것도 이미 다 3주전에 예약했다가 PIPO에서 계속 딜레이시켜서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초기 펌웨어 자체에 대한 결함때문에 로고가 무한 부팅되는 에러도 있었고
기본적으로 펌웨어 자체가 안정적이지 않긴 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내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중국에 있질 않으니 도저히 푸쉬를 할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저도 답답해 죽을지경인데 출자구매자분들의 경우 얼마나 답답하시겠습니까
일단 STUFProject라는게 운용할수 있는 인원이 저혼자일수밖에 없기에
시간적 문제때문에 상대적인 피드백이 적을수밖에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STUFProject하기 전에는 KPUG에도 여러가지 글이나 리뷰도 올리고 할수도 있었지만
현재는 그런 시간적 여유조차 조금 불투명한 상황이긴 합니다.
물론 조금 조금 이라도 올려주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하시긴 하겠지만
중국에 있는 동안 글을 올릴수 있을정도로 인터넷사정이 좋은것도 아니어서
관련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올리기는 쉽질 않았습니다.
앞서 제가 글에서 언급했지만 STUFProject가 대량의 태블릿을 구매하고
자본력이 튼튼한 프로젝트였다면
개시한지 1-2달만에도 끝낼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대응하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택해
타블렛 자체를 만드는데 좀더 집중했다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STUFProject라는게 한달활동비가 아닌 8개월 동안의 총 활동비 2-3백만원정도로
운영되기에 어느정도 무리가 갈수밖에 없고
더구나 그냥 타블렛을 가지고와서 수입하는 구조였다면
좀더 쉬웠겠지만
제 욕심이었는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전면적으로 다 뜯어 고치는 작업후에 들어온 것이라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이 많을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개발자용이라고 불리는 타블렛을 적당한 수준으로 넘기면서
들여오고 싶지 않아서 그런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기한이 늦어진데 정말 죄송하고
될수 있으면 피드백을 많이 할려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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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6.24 12:26
현직 제조업 운영 중입니다만.. 진짜 중국과 일을 시작하면 끝없는 고통의 시작입니다..
일정 따위는 맞출수도 없으며.. 실제 판매 제품 아니면 불량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사실 중국 제품은 알리등에서 책임을 지울수 있게 해서 품질검사를 공장이 아니라
셀러에서 한번 더 해서 오는걸 그냥 구매 하는게 낫습니다...
사람들이 한국에 판매하는 제품이 왜 이렇게 엉망이냐고 제조사를 까지만..
실제 그 제품이 들어오기 까지 엄청난 노력과 문제가 발생 하는데..
또 발매가 늦어지면 이미 시장에선 한물간 제품이 되서 망테크기 되어 버리죠..
저는 제조사의 힘든점과 판매자의 기분 모두 이해 한다고 생각하는데
kpug 같이 동호회적으로 킥스타트 형태로 진행해서 이렇게 서로 이해 해 주지만..
행여나 이걸 추후에도 제품화 생각 한다면 진지하게 말리고 싶습니다. -
종다리
06.24 16:27
출자 받고 소식 뜸한거보단 좋다고 봅니다... 저정도면... 충분한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이는데요??? 클라우드 펀딩 으로 출자 받는 일부 기업들이 소위 먹튀 하는경우가 종종 발생되는걸 보면 솔직히 이정도의 경과 보고는 무지 자세하다고 봅니다... 볼 권리도 있고 성야무인님도 그에 따른 의무를 다하시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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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gal
06.24 16:35
저도 하하하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성야무인님의 노력과 활동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만
게시했던 일정이 계속 딜레이되고 있는 상황을 출자자들이 쉽게 납득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정은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늘 조정이 되기 때문에 일정 조정에 대해서는 이해를 합니다만
뭔가 계속 마지막, 마지막 하면서 결국은 현재도 완료가 안되는 상황이 오다보니
답답한 마음이 생기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이번이 시범케이스이고, 앞으로 나아진다고 하면 다행이지만,
희망고문이 계속되는건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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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기분 동의하며 저도 왜 그쪽에서 안보내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수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또 가자니 한국에서 STUFProject처리할건 산더미고 무급으로 출자자분중에서 항공편만 드릴테니 중국 갔다오세요라고 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구나 생산한걸 다 보지 않고 한국에 왔으면야 제 잘못이 100%입니다만 이건 생산된걸 다 보고 왔는데 중국쪽에서는 또 다시 소프트웨어가 이상있다라고 하니 정말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허나 제가 총괄책임자니 당연히 지연에 대한건 중국쪽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제 책임이니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다른분들에게 희망고문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직접 개발 생산에 참여하다 보니 이렇게까지 온듯 합니다.
하하님의 글을 반박하려는 의도는 아님니다만...
저는 일단 아쉬움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STUFF 프로젝트가 무인님 혼자서 진행하시다보니 그런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