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병실 옮기니 천국이 따로 없군요 ㅠㅠ
2010.03.06 18:29
9층에서 8층으로 이동이 있었습니다.
제가 별난건 아닌듯 한데....
좌 냄새나는 아줌마(단 한번도 씻는 것을 보지 못하였음), 우 시끄러운 아줌마(취미생활은 남에게 참견하기 ㅡㅡ)
이게 참으로 힘들군요....
잠을 자고싶은데... 좌 불끄지마라, 우 놀다가 자라 ㅡㅡ
책을 보고 싶은데... 우 책보지말고 나랑 수다떨자 ㅡㅡ;;;;
병실에서 꼬린내 나서 쳐다보니... 좌.... 건어물상에서 파는 오징어를!! 가위로!! 뎅강뎅강;;;; 것도 3마리 ㅡㅡ;;;;(모양 있는것 본것만)
어제는.. 외출증 받고 밤 8시에 외출했는데... 8시 30분 되니 전화오더군요 ㅡㅡ
수다쟁이 아줌마... 어디냐고 ㅡㅡ;;;
10시되니 안오고 뭐하냐고..
11시되니 안아고 뭐하냐고 난리 난리 치십니다 그려 ㅡㅡ;;;;;
에지간한 아줌마 등쌀은 잘 견뎠는데 ㅡㅡ;; 당췌;;;;
이것만큼은;;;;;;;;; 못견뎌서 탈출 했습니다 ㅡㅅㅡ
예비 신랑님을 뒤에 모셔놓고 내과병동으로 이사한다고 뻥쳤답니다.,
간호사 조차도 ㅡㅡ 이사 잘간다고 하더군요 ㅡㅡ;;;;;
아무래도~ 병원도 나름 운이 따르는건가봐요;;; ㄷㄷㄷㄷ
이사한 병실은 무선 인터넷도 잘 잡히고 너무 좋군요 ㅎㅎㅎㅎ
이사 축하해주세요 ㅠㅠ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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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
03.0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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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03.06 20:48
앗 그럼 와이브로 필요 없는건가요?
여튼 이사 축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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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3.06 21:56
얼른 쾌차하세요 :)
그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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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남자
03.06 22:22
입원해봐서 아는데...정말 지옥입니다.
몸이 아픈 것만 해도 지옥인데...
병실 사람들이 점잖지 못하니 죽겠더군요.
사람 향해 기침하는 사람, 병실문 닫아놓고 밀폐된 공간에 모기약 뿌리는 사람,
수술한지 이틀된 사람한테 샤워안한다고 흉보는 사람...
문병온 사람이 있는데 저녁 9시밖에 안됐는데, 병실 불을 끄는 사람...
같은 병자끼리...그냥 자기 병에 충실하면 좋으련만...아주 스트레스 받아 병이 더 날 뻔 했어요
얼른 퇴원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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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아빠
03.06 22:58
저야 제가 입원해본적도 있고
우리현이도 입원을 자주해서 그쪽에 대해선 좀아는데..
가장 최악은
병실에서 술마시고 자는 사람깨워서 일일이 훈화 한판 하시고..
그 이후 주무시면서 코골고 이빨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이런 사람이 아침에는 엄청나게 일찍 일어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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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03.06 23:24
빨리 쾌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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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07 00:56
아프면 여러모로 고생이죠.
몸은 아파서 고생... 주변 사람들때문에 신경쓰여서 스트레스... 보호자는 일에 치여서 고생하고....
그러니까 다들 아프지 마세요. 평소에 체력관리 잘 하시고 건강에도 신경쓰시구요. ^^
judy님.... 병실 옮기신 거 축하드려요. 빨리 회복하시고 건강하게 퇴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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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03.07 01:12
돈있으면 독방이 최고입니다. 6인실에는 그냥 이어폰 꽂아놓고 혼자 노는게 가장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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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거로구만.....
그 병실 확실히 복잡하긴 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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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그래도 빨리 나으셔야죠.. ^^
전에 앙마 교통사고나서 입원했을때는...
택시기사님들 사이에 끼어서...
그냥 어울려서 재밌었는데요...
다들 안 그러신가봐요..
진짜 ..병실운도 무시 못하겠던데
환자 할아버지가 옆에 있었는데..내가 기침할때 왜이리 시끄럽게 하냐고 뭐라 하더만..
새벽 되니 ..그할아버지 ..자기가 마누라 매번 부르는 소리 ..;
또한번은
한여름에 더워 죽겠는데 ..(난 약간 혈압이 쬐끔 높았던..)
옆 환자는 저혈압이라 ..그 여름에 ..이불덥고 춥다고 ..ㅡㅡ;
결국 에어컨 켜주는 한시간만 날위행.양보해 주는걸로 ..ㅠㅠ
나머지 시간엔 찜통
암튼 빨리 몸 좋아지셔서 퇴원이 제일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