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전사
2010.03.06 18:41
옛부터 싸우던 영웅들의 이름은 남아있지 않다.
어려운 전투를 행하던 이들은 그저 풀들과 평원이 되었다-
그들의 끔찍한 위업만이 산 자들의 가슴속에 새겨졌을 뿐
그 영원한 꺼지지 않는 불꽃만이 우리를 지키며 (소련도시마다 있는 '영원한 불꽃')
우리의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다.
우리의 전사들을 보라, 그들의 얼굴 광채속에 있다
이 전사들이 대오지어 얼어붙어 있다, 다시금 오랜 친구들을 알아보며.
채 25살도 되지 않았으나, 어려운 길을 걷게 된 이들이다.
하나 된 것처럼 소총을 들었고 그들은 베를린을 함락했던 것이다.
자신들의 영웅들을 기리지 않는 가족 러시아에 없으며
옛 사진으로부터 젊은 용사의 눈빛은 내려다 보고 있다.
그 시선은 마치 판관과 같이 지금 자라고 있는 자손들을 비춘다.
아이들에게 절대 거짓되지 말며, 속이지 말고, 우리의 길에서 벗어나지 말라고 말이다.
지주들과 그들의 용병들과 싸우던 1910년대에서 대조국전쟁까지를 그린 1970년대 초 클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