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가 심하게 아팠나 봅니다.

2010.03.09 11:46

기둥 조회:955

평소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않고 잘 잃어버리는 아내를 챙겨주는 것이 제 역할이었습니다.


지난 2월 말부터 서서히 부어 오르기 시작한 편도선이 지난 금, 토, 일을 절정으로 잦아 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독 심하게 앓고 있습니다.


유용하게 잘 사용중이던 N5800리모콘 이어셋을 분실했습니다.

마지막 사용한 것 까지는 생각이 나는데 그 다음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카드 결재일이 5일인데 지난 금요일 결재일을 넘겨 미납이 되었습니다.

6일 오전 카드 결재가 미납되어 사용중지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7일 아침 결재 계좌에 입금을 하고 연락을 취해보았지만, 근무일이 아니라 처리가 안된답니다.

8일 다른 카드(교통카드때문)로 버스 결재를 하고 사무실에 도착해서 다시 카드사에 연락했습니다.

연계된 은행으로 전화하랍니다. 전화했죠, 중지된 것 복구해 달라고 했습니다.

확인하더니 복구되었답니다.

불만 접수 했습니다.

중지는 공휴일에 잘도 되면서 복구는 왜 공휴일에 안되느냐구요.

서비스 담당 직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불만 사항이 많이 접수되어 처리 중에 있답니다.

퇴근하면서 복구되었다는 카드로 버스 결재를 하려고 했습니다. "미승인 카드입니다.' 이런...

다시 은행에 전화했습니다.

버스카드 회사로 연계되는데 2~3일은 걸린답니다.

다시 불만 접수 했습니다.

도대체 이 불편을 누가 만들었습니까?


그러는 사이 환승할 곳이 다가와 전화를 끊고 오늘 챙겨간 다른 카드로 찍고 내렸습니다.

횡단보도 건너 다른 버스를 탔는데 카드가 안보입니다. 가방이며 지갑이며 주머니며 모두 뒤져도 안나옵니다.

할 수 없이 현금 1,000원 냈습니다.

바로 다른 카드사 전화해서 분실 접수하고 재발급 신청했습니다.

병원 도착하니 5시 45분 아직도 손님들이 5~6명 남아있습니다.

6시 30분이 되어서야 진료 받고 약받아서 집으로 갔습니다.


이거 며칠 사이에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몸도 마음도 아프고 무엇보다 머리가 띠~잉 하고 멍한 것이 정신이 없습니다.


올해는 이것으로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두들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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