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금연 5년차의 고통

2012.10.23 13:11

타바스코 조회:1131

금연한지 5년이 되었습니다


다시 흡연을 한다면 완전한 나의 의지라고 생각할정도로 중독에서 벗어난것 같습니다


그러나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죽을때까지 참는것이라는 의미를 이제 좀 알것같습니다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 흡연의 느낌...그중에 식후에 피우던 담배 느낌과 흡입과정에서 생기는 짜자작~하는 담배타는 소리...


아마 죽을때 한대 피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늘하는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고통스러운건 잠깐 쉬고 싶을때 어중간한 상태가 된다는것 입니다


커피같은 차를 마셔도 담배피우는것처럼 만족도가 높지 않은게 제일 고통입니다 누구하나 없어도 한개비 피우면


그걸로 만족했는데 금연후 지금까지 그런 후련함과 만족감을 다시 찾을수가 없군요 ㅠ.ㅜ



그러나 돌아갈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가벼워진 몸과 무거워진 주머니에 아주 아주 만족합니다


하루에 한갑피웠으니 2500원 X 365일 X 5년 = 4,562,500원 세이브했군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혹시 심심해서 흡연해볼까 하시는분은 위의 돈을 머리속에 떠올려 주세요


그리고 저돈으로 다른걸 하시면 됩니다 취미자금으로 쓰기에 엄청난 돈입니다



 갑자기 머리가 핑핑 돕니다 텁텁한 인스턴트 블랙커피나 한잔때려야 겠습니다



그럼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7] KPUG 2025.06.01 390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22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453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151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6] 해색주 06.02 205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4] file 아람이아빠 05.27 338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416
29771 에고 오랜만에 근황이나.. [19] 윤발이 05.18 377
29770 알뜰폰 가입했습니다. - 이제 동영상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9] 해색주 05.16 365
29769 망할뻔 한 강아지 가방.. [10] file 아람이아빠 05.15 321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413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6] file 맑은하늘 05.04 344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329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317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357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516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822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6] file matsal 04.12 839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4] file 아람이아빠 04.11 786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779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782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469

오늘:
1,909
어제:
1,851
전체:
16,324,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