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KPUG에 제가 썼던글들을 돌아보면...
2012.11.01 12:45
어찌 그리 생각의 틀이 좁았나 싶네요...
기기를 선택한 유저들의 상황이나, 유용성, 선택한 이유,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미 유저들은 돈을 주고 구입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기기에 대한 제 생각을 다듬지 않고 꺼낸다는 것은
그 기기를 사용중인 유저의 선택에 대해서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 되는군요...
모든 사람은 합리적으로 생각하려고하고, 자신의 생각이 합리적인 이유와 근거를 가지고 있을텐데..
듣기도 전에 판단/결론을 내리고 글을 쓰는 충동적인 글이 너무 많았네요...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이 딱 제게 맞는 말이네요.
KPUG와서 정말 생각의 폭이 넓어진 것이 느껴집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금 썼던 글을 보면, 또다시 부끄러울지 혹은 음~ 그랬었군~ 하고 넘길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무엇을 하든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생각을 좀더 가지고, 키워야겠습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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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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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트래킹을 하다가 느끼는건... 엄청 올라온것 같은데 더 높은곳이 있고... 더 높은곳에서 내가 예전에 있던곳을 내려다 보면 참 낮았던 것 같기도 하고...
다 그러면서 성장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흐흐.. 그걸 모르는 사람은 성장 가능성이 없는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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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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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1 13:06
제품에 대한 비판을 자신을 비판하는것으로 느끼는 분들도 종종 있긴 하더군요..
그런데 제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주관적이라도 주관적인 그런 의견이 필요하신 분들이 분명 있을것이니 말이죠.
그래도 kpug 에는 일단 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없었던것 같아요.. Kpug 은 좀 커지지 않았으면
커뮤니티가 좋은데 요즘에는 커뮤니티가 다 회사고 상업적이지 않은곳이 없어요.. ㅠㅠ
사람은 없고 광고와 편나누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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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조금 그러한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제품에 대한 비판 -> 자신의 선택에 대한 비판 -> 자기에 대한 비판
단계일까요? 이런 식으로 흐름이 흘러가더군요. 부끄럽게도, 저도 예전에는 그러한 흐름에 탑승했었지만요... ~.~;;;
거의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제품에대해 방어적인, 혹은 역으로 공격적인[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 했죠?] 글들이 보이더라구요...
조금 다른 예이긴 하지만, 규모가 커지면 광고, 수치화, 통계, 그리고 빅데이터.. 등등 상업적으로 이용될 가치가 부각되어
또 그렇게 상업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전 거의 KPUG에만 서식하고 있죠 ^^;;;
제경우엔 다른분들의 사용기나 리뷰를 보고나서 괜찮다 싶은녀석들 중에서 선택하는 편이라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