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다 문득...
2010.03.11 16:17
어떤 종교든지.. 입지가 크신 분들이 타계를 하시면
존경받으시는 분들은 의례 음지에서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열심히 할동하셨던 분들이더군요...
그리고 세속적이지 않고, 언론과는 멀리 동떨어진 분들이 대부분이셨던것 같습니다.
말이 많아서 좋은 사람은 없죠...
특히나 종교적 지도자라는 입장에 선다면 더 무거운입이 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저는 종교가 기독교이기는 하지만... 같은 종교인들에 대한 인식이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말이 많은 종교인치고 좋은 꼴(?)로 끝나는 걸 본적도 별로 없는것 같네요...
그냥저냥
종교란 무릇.. 나서지 않고, 말 없이... 조용히 종교적 교리에 따라 봉사와 사랑 그리고 나눔... 무한한 덕의 가능성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아.. 쓰고 나니 뻘글입니다..
제가 요즘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가 많은가 봐욤... 총총초..ㅇ
법정스님... 좋은곳으로 가셨으면 합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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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03.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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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냅시다
03.11 18:12
좋은 곳으로 가셨다고 믿습니다. 이미...
좋은 분이셨으니까요.
나쁜 것들은 꼭 나쁜 곳으로 가기를 빌면서....(스님 죄송합니다. 제가 이렇게 속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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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큰어른을 뵐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알고 살겁니다.
고등학생때 우연히 읽게된 무소유란 책을 아직도 가지고있고 가끔 펼쳐보기도 하지만 정말 뵙고싶은 분중에 한 분 이였는데
멀리 가버리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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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님.. 언제보낭..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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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1 23:26
정말 위대한 분들은 조용히 자신의 삶을 사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래서 그 분의 크심을 모르고 살다가 막상 떠나게 되면 그 빈자리가 너무 커서 슬픈마음이 커지는 듯 해요.
법정스님의 위치가 불교계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크게 자리하고 계셨기에 떠남이 이리도 아프게 다가오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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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샘터'라는 잡지를 수 년간 장기 구독했었습니다.
법정스님이 매 달, 사는 이야기를 기고하셨는데
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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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3.12 01:29
종교인에게는 우리가 그만큼 더 기대하는 것이 많아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그들도 사람인데... 라는 생각을 하려고는 하지만,
그래도 똑같은 행동, 말을 해도 종교인이 더 비난받고 더 큰 실망감을 주는 것도 그런 이유같아요.
신에게 인생을 바친 분이라고 하면, 최소한 평범한 사람들 보다는 좀 더 너그럽고, 따뜻하고, 관대하고 ..
그럴 것이라는 또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역시 말이 많은건 별로 안 좋은것같아요...
법정스님 좋은곳으로 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