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 여친님하고 대학로에 댕겨왔습니다

사실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려했는데...

 

머 아시지 않습니까.. 상술에 의해서건 머에 의해서건간에.. 많은 사람들이 화이트데이라고 불러주는 날임을요....

 

저도 어쩌겠습니까..

화이트데이니 발렌타인데이니 머시기데이니 다 상술에 의한 것임을 굳게 믿고 있으나

여친님께서는 상술이라고 말은 하면서도 화이트데이가 먼가 특별한 날인줄 생각하고 있으니..

 

공부는 먼놈의 공부입니까..

뮤지컬 볼려고 이곳저곳 찾다가 마땅한게 안나와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옆동네 장터에 떡하니 하나가 올라와있더군요

 

뮤지컬 로멘스 로멘스 2장 팝니다! 요런 글이요..

 

일단 냅다 질렀습니다......

후기 찾아봤는데 없습니다...

 

어떤 종류의 뮤지컬이길래 감상평이 이리 없나 싶어서 몸소 체험해보기로 하고

여친님께도 굳건한 마음을 가지고 재미가 없어도 참으라는 말을 했습니다만...

 

그 말이 실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총 상영시간은 2시간 20분가량이고..

1막과 2막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중간에 15분가량 쉬는 시간도 있습니다...

 

좀 특이한 것은 VOS의 박머시기 가수가 나옵니다..

(첨엔 몰랐다는... TV하고 안 친해요 --;;)

 

이 뮤지컬을 보고 저랑 제 여친의 공통 관람평은 이렇습니다..

 

제돈주고 보러왔으면 맘 상할뻔 했다...

왜 이렇게 지루하냐.....

 

머 줄거리의 개연성 이딴건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1막은 그냥 그렇게 봤습니다...

남자주인공 여자주인공이 서로 자신의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형식으로

극을 이끌어간다는게 좀 신기하기도 했고..

먼가 쭉 이어지는 줄거리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은 좀 이상하긴 했지만요..

 

그리고 2막의 시작에서..

왜 이 뮤지컬이 1막과 2막이 있냐... 1막과 2막과는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이냐를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시대도 안맞고.. 줄거리도 전혀 관련성이 없고....

머 주인공은 같았네요.. 그거 말고는 왜 1막과 2막이 있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줄거리는 그게 먼지...

좀처럼 공감도 안가고.. 극중에 관객들과의 소통은 아예 없고...

웃기는 것도 아니고 슬픈것도 아니고.......

2막에서 완전 짜증났습니다...

 

제가 본 뮤지컬이 많지는 않지만.. 요 뮤지컬 최 하점을 줄만합니다 --;;;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젤 재미있었어요.. 제 여친님이 마지막에 "이년이 꼬셨어" 노래를 당하셨거든요 ㅋㅋ)

 

오바쟁이 올림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01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64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885
29768 소소한 지름들 new 해색주 05.04 6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file 맑은하늘 05.04 13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7] 맑은하늘 05.03 48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63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93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291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596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4] file matsal 04.12 615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2] file 아람이아빠 04.11 560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566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569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265
29756 현재 00시 27분 시민들과 안국역에 있네요 [10] file 맑은하늘 04.04 245
29755 희망은 있는걸까요 ? Hope... [18] 맑은하늘 04.03 278
29754 항상 집이 쵝오 라고 느끼는 이유가 [13] file 바보준용군 03.31 323
29753 털찐 강아지..새 옷 입고.. [9] file 아람이아빠 03.28 276
29752 경북 산불이 엄청나네요. [6] 왕초보 03.26 325
29751 연금 개혁에 말이 많군요. [6] 해색주 03.22 318
29750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17] 해색주 03.20 329
29749 하하하 제감자탕 뼉다구가 말입니다 [16] 바보준용군 03.20 297

오늘:
1,115
어제:
2,195
전체:
16,237,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