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싶은 세상은...
2012.12.19 02:08
무슨 직업이든 일주일에 40시간만 열심히 일하면 먹고 살 걱정 없는 세상,
대학을 가지 않아도 직업을 구하는 데 문제가 없는 세상,
동네 놀이터가 노는 아이들로 미어 터지는 세상,
커서 남을 돕는 소방관이나 선생님이 되고싶다는 아이들이 넘치는 세상,
아이들이 돈 잘버는 공부보다 재미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세상,
돈 때문에 공부 못하고, 돈 때문에 아파도 참고, 돈 때문에 길에서 자는 사람이 없는 세상...
우리 케퍽 가족들이 보고 싶은 세상은 어떤 것일까요?
멀리서 한국의 대선을 지켜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극화, 묻지마 범죄, 바닥 경기 등 여기 미국도 삶이 팍팍하기는 한국 못지 않습니다. 그러나 왠지 그에 대한 분노는 그다지 뜨겁게 끓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전 시끌시끌한 대선 과정에서 모국의 희망을 봅니다. 문제가 생기면 뜯어고치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을 수록 그 사회는 나아집니다.
꼭 투표하셔서 원하는 세상을 이루는 데 한 손 보태시기 바랍니다. 투표권도 없는 제가 멀리서 응원합니다.
꾸벅.
유토피아군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