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업그레이드의 종결자(?)는 역시 SSD인듯 합니다.
2012.12.30 02:19
연구실 PC가 i7에 8GB RAM입니다.
그런데 치명적인 단점이, HDD입니다.
제 노트북은 7년된 노장.. Yonah 2.00GHz 듀얼코어, 2GB RAM입니다.
하지만 SSD(Intel G320)이구요. SATA1로 물려져 있습니다.
체감속도는 i7이건 8GB건 뭐건, SSD단 노트북이 더 빠르네요.
SSD의 성능향상폭이 크긴 합니다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HDD가 이렇게 굼뜬줄도 몰랐구요. Performance모드로 AAM 해제했는데도 영 느리네요.
둘 다 윈도우 7이고
i7, 8GB, HDD는 클린설치된 상태
7년된 노트북, SSD는 윈도우 설치한지 1년도 넘은 상태입니다.
i7쪽이 월등히 유리한 상태인데도 체감속도는 SSD단 노트북의 압승입니다.
생명연장의 꿈! SSD!
코멘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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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2.3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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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31 20:34
저도 유독 SSD가 느린 경우가 클러스터 사이즈 근방의 파일 수천개를 복사할때 입니다. HDD는 드르륵~ 끝내는데 SSD는 하안차아아암 걸리더군요. 4KB Write 속도가 증가해도 역시 자잘한 파일은 한계인 듯..
저는 전반적으로 VMware를 2~3개씩 돌리고 스냅샷도 자주 찍고 돌리고.. I/O 작업을 워낙 많이 하다보니, i7+HDD보다 요나+SSD가 빠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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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sm
12.30 05:06
인텔 SRT가 지원이 되는 노트북을 쓰고 있는데...이거 생각보다 마음에 듭니다. SSD의 위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캐쉬 드라이브도 잘 활용하면 하드용량을 어느 정도 확보하면서 빠른 속도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좋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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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31 20:35
저도 SRT를 써 보고 싶네요 ^^ 워낙 새 하드웨어와는 거리가 있는 인생이라서.. 접해볼 일이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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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메인으로 사용하는 컴퓨터가 노트북이라 용량면에서 SSD를 장착하기가 쉽질 않네요 ㅠㅠ 300기가는 넘게 용량이 필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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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31 20:36
도시바가 물량공급을 쭉 늘리면서, 아마 내년 1~2분기 중으로 512GB SSD도 가격이 꽤 떨어질듯 하다더군요. : ) 지금까지 SSD 가격추이를 봐도 납득이 충분히 되고, 도시바가 물량공급 늘리면서 가격낙폭이 가속화될듯 합니다.
512GB SSD가 10만원 중후반대로 풀리면 어지간해서는 SSD ONLY로 커버가 될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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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쓰고 있었는데요. 본래 뚜껑만 닫아서 항상 슬립 모드로 쓰고 재부팅을 하지않기 때문에, 엄청난 속도 향상 같은 것은 못 느꼈습니다. 차잇점은 프로그램 구동시 약간 더 빠르다는 것과 (-_-;;) 하드를 많이 요구하는 작업에서는 많이 빨라졌습니다. 다만, 비디오 컨버팅 같은 작업은 이전 그대로네요. SSD는 다 좋은데 가끔 멈춰버리는 현상이 한달에 한번 정도 일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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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31 20:37
아마도 도시바제 SSD를 쓰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에 납품된 도시바제 SSD의 성능은 삼성과 비교하면 처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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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30 08:28
저도 회사에서 제 장비를 사용하는데...
한번 쓰고 싶긴 한데... 너무 비싸요. ㅜ.ㅜ 흑흑...
저도 한 200기가는 필요한데...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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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31 20:38
256GB면 아직 살짝 비싸긴 한데, 업무용으로는 구입할만하기도 해 보입니다. : )
저도 사비 들여서 연구실 HDD를 SSD로 바꿀까 고민중이기도 하구요.
사실 제일 많이 쓰는 컴퓨터인데 느린 HDD를 쓰자니 죽을맛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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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PC와 사무실 PC에 SSD를 설치해서 쓴지 몇년 되었는데, 이젠 HDD만 달린 PC는 느려서 쓰기가 어렵군요;;
확실히 부팅시간이라던지, 어플리케이션 구동시간이라던지 등등에서 확연히 다르죠.
저런 일반적인 PC에는 쓸만한데, 개발용 서버에는 좀 조심해야 되겠더군요.
예전에 OCZ Vertex Plus 60GB짜리를 2개 사서 LVM으로 구성해서, 회사에서 혼자만 쓰는 개발 서버에 꽂아놓고 썼는데,
혼자만 쓰는 서버임에도 불구하고 1개가 정확하게 1년만에 죽어버렸습니다.
full build 중에 갑자기 console에 I/O 관련 에러가 주루룩 쏟아지는데, 무척 당혹스럽더군요;;
물론 속도면에서는 확실히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자잘한 소스파일들을 주루룩 억세스 하는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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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Z 자체가 원체 불량도 많고 특히나 버텍+는 문제가 좀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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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처음 샀는데 불량이 와서 엄청 고생하고 환불했습니다. 삼성으로 10만원 웃돈주고 갔는데요. 속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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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31 20:43
SSD는 삼성과 인텔만 믿고 가야 합니다.
요즘 플랙스터가 뜨긴 하는데, 신뢰성이 얼마나 될지는 잘..
OCZ는 미국에서 브랜드네임이 워낙 좋아서 잘 나가는거라, 성능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인텔의 신뢰도야 말할 것도 없고 - Nand 플래시의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수명이 줄었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벤치마킹 결과 오히려 늘어났죠. 컨트롤러의 웨어레벨링 능력 향상때문입니다. - 삼성이야 HDD 만든 경험 + AP 직접 만듦 + 초대규모 R&D로 믿음직스럽구요. 웨어레벨링 성능은 인텔보다 좀 떨어지긴 합니다만 성능 자체는 좋구요.
OCZ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들 당하셨죠 ^^; 안 쓰는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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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토
12.30 12:46
ssd가 좋기는 하죠 !
그 속도감이란 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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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밀리언
12.30 13:26
느린시스템에서 체감이 좀많이 큰편이고 ... 빠른시스템에서 체감은 그것에 비해서는 조금
덜한편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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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질엔.. 뭐..hdd나 ssd나 차이가 별루 없다고 .. 말하면서도
돈없어서 ssd 업글 못하는건 안자랑..ㅠ_ㅠ
ssd 느껴?보고 싶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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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노트북에 잘 붙던가요? 전 조카녀석 노트북에 SSD 달아줄려고 보니 2년전 모델인데
SiS칩 사용한 모델이라 SSD 장착하면 프리징 현상 때문에 사용 못한다는 내용 보고 포기했는데..^^
TG 에버라텍 제품이였습니다.
SSD 장착해서 장점은.. 포토샵에서 파일을 많이 열어보는 작업에서는 확실한 차이를 보이더군요.
파일을 열때 체감속도가 좀 빠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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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2.31 20:44
오래됐긴 합니다만 인텔 칩셋이라 잘 붙습니다. 컴퓨터 오래 써 보니, 무조건 인텔 써야한다 싶더라구요. 아마 AMD라면 호환 안됐을겁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도 많이 보고되고 있구요.
제 경우는 상황 마다 다른 것 같아요. 개인 소유의 PC들은 SSD들을 꽤 오래전부터 여러개 사용하는 상태이고 사무실에서는 HDD 사용하는 PC들을 쓰고 있는 경험으로 말씀드려 보면...
일반적인 오피스류 프로그램들, 그래픽스, 무거운 툴을 써야하거나 오피스류에 가까운 개발툴들 사용(DB 관련이거나 설계 쪽은 내부적으로는 차라리 오피스류에 가까우니...) 등은 확연하게 SSD가 장점이 있습니다만, 풀 빌드가 아닌 작은 단위 빌드에 초점에 맞추어져 있는 디버깅이나 단위 기능 구현 상태의 개발 경우라던가 혹은 쓰는 프로그램이 항상 뻔해서 몇 개의 소프트웨어들이 거의 램상주 상태로 존재하는 경우라면 큰 체감이 되지 않더라구요. 물론 부팅부터 시작해서 사용의 쾌적함과 빠릿함은 SSD를 HDD가 따라올 수 없음은 당연하지만 말이지요.
근본적으로는 SSD로 바뀌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겠지만, 현 시점에서라면 안정성의 이슈라던가 서드파티 소프트웨어에 대한 불신이라던가 등의 문제를 감수할 수 있다면 SRT나 ReadyCache류 들로 HDD를 보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우회가 'Win-Tel Only'라는 것은 문제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