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카드의 좋은점(?)
2013.01.10 08:38
어제밤 회식이 있었습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2차를 갔었죠.
대략 밤 12시 조금 넘은 시각...
제가 팀장이기도 하고 제일 연장자이기도 해서 호기롭게 2차는 내가 쏜다~ 하고 카드 디밀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아저씨께서 이 카드는 안되는 카드다~ 다른카드 주세요~ 하심과 동시에
제 휴대폰으로 카드 승인거절 문자가 띠리링~ 하고 날라왔습니다.
거절 사유는 "시스템 점검중"
그렇습니다! 직불카드는 12시부터 시스템 점검중이라며 승인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술값은 다른 사람이 내고 저는 룰루랄라~ 하면서 집으로 가서 푹~ 잤습니다.
항상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몆번 비슷한 시간에 카드 승인이 안되서 다른사람이 계산한 기억이 나는군요.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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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1.10 09:08
체크카드는 직불카드와 거의 같은 개념 아닌가요? 거기에 신용카드에 못 미치지만 나름 혜택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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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
01.10 09:30
직불은 일단 가맹점 찾기도 어렵죠
신용카드 되면 다 되는 체크카드와는 천지차이;
이마트에서 포인트 15배 쌓아주는 맛에 좀 썼던 기억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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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업과 관련된 얘기군요.
사용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직불카드나 체크카드나 똑같습니다.
가맹점과 카드사 입장에서는 다릅니다.
직불카드는 통장에 연결된 현금카드와 비슷한 카드입니다. 즉 내 현금카드(통장)에서 가맹점의 통장으로 이체됩니다.
a은행의 신용카드 가맹점이어도 a은행의 직불카드는 별도가맹해야 합니다.
체크카드는 신용한도가 0인 신용카드입니다. 신용카드와 같은 흐름을 타는데
한달에 한번 결제하는 게 아니라 사용할 때마다 결제하는 게 다릅니다.
체크카드 많이 이용하셔요. 재테크 서적마다 나오는 신용카드를 잘라버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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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01.10 10:42
음... 저는 신용카드도 매달 일시불만 사용하는데... ㅡ.ㅜ
빨리 체크카드로 넘어가야 될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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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착각을 했군요 직불카드가 아니고 체크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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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아이
01.10 11:05
체크카드는 거의 매일 0시부터 최대 0시 30분까지 시스템 점검을 합니다
제 체크카드에는 뒷면에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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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와는 달리 고객의 통장에서 바로 입금 되므로 신용카드회사가 고객에게 돈 떼일 염려가 없는데,
체크카드 수수료 너무 많이 떼 가네요. 카드회사는 봉이 김선달보다 더 한 놈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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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1.10 11:49
직불카드(Debit Card)는 결제가 안되는 곳도 태반입니다. 체크카드일텐데, 이건 '취소'만 안하면 소비자도, 가맹점도 딱히 불편할게 없습니다. 문제는 취소할 때 벌어질 뿐입니다.(은행 영업 시간 중에 은행에 전화를 걸어 취소해야 하고, 돈 들어오는 것도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기계로는 취소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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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지곡
01.10 11:50
체크카드 수수료가 센가 보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저도 지름신이 싫어서 체크카드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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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1.10 12:15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보다 좋은 점이 더 많은데...
굳이 3가지 단점을 들자면,
1. 자정부터 30분간 결제가 안되는 점 (위의 사례로 보면, 장점이 될 수도...)
2. 체크카드를 많이 써도 신용도 향상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점...
3. 신용카드보다는 좀 떨어지는 혜택
(신용카드도 월 30만원 안 쓰면 그 혜택을 받을 수도 없지만, 그 혜택 받기도 까다로워요.
할인받은 결제금액은 제외한 월 30만원 조건이 많죠. 예를 들면, 승인금액은 50만원인데,
주유금액이 25만원이면, 월 30만원을 못 채웠기 때문에 다음 달 할인혜택에서 제외가 되니까요.)
이 정도 들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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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빠
01.10 12:27
한국에서 신용카드가 도용되면 보호해주는 그런 장치가 없나요? 미국에선 그래서 데빗카드는 피합니다. 피해먹으면 꼼짝없이 당하거나 일단 현금빠져나가고 해결해야하지만, 그리고 신용카드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아멕스카드경우 문제 제기하면 조사하기도 전에 바로 돈 부터 채워주더군요. 수수료가 좀 쎼도 그래서 대부분 아멕스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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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01.10 12:52
그런 시스템이 한국에도 있는 걸로 압니다.
그래서 전 신용카드만 사용합니다.
지금까지 카드 분실한 적은 1~2번 있고, 습득자가 사용해서 불이익 받을만한 사고는 없었지만요.
물론 항공사 마일리지를 쌓을 목적으로 1개의 카드를 집중해서 쓰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카드 2장 보유, 하나는 비상용으로 명함지갑에 넣어 가지고 다닙니다.)
체크카드는 2~3번 만든 적이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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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1.10 14:44
대한민국은 일단 카드 관련 사고만 나면 다음 순서대로 갑니다.
1. 일단은 가맹점에게 독박을 씌우기
2. 가맹점에게 전부 독박을 씌울 수 없을 때는 일단 소비자(회원)의 과실로 돌리기
3. 이 두 가지로 떠넘기기가 어려울 때만 선심을 쓰는 척 하며 카드사(은행)가 막아주기
직불카드의 좋은점은... 아무리 사고 싶은게 있어도 통장에 돈이 없으면... 이라서 지름신을 물리쳐 준다는거 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