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었네요. ㅜ_ㅜ
2010.03.16 16:11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바닥에 구멍까지 내면서 지나가네요. ㅠ_ㅠ
쪼그라든 월급으로 한달을 어찌 버티나 하고 고민하는데 문득 드는 생각 한줄기...
지난달에 아버지께서 쓰려지셔서 병원에 치료받으셨었지... 치료비가 80만원... 카드로 긁었으니...
그나마 4개월로 나누어 놓았기에 20만원 정도 계획에서 차질이 생긴 샘인데...
조금전 날아온 포항시청 발송의 우편물... 자그마치 2003년도에 미납된 세금이 있다고 하네요.
연체 과테료가 붙어서 30만원을 내야 한다고... 안 내면 차압이라는 무시무시한 말과 함께...
예상하지 못했던 지출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났어요.
그리고 걸려온 한통의 전화... 노인 & 중증 장애인 사회복지제단인 행복이 가득한 집...
포항에서 너무나도 먼~~ 인천의 어느 구석에 위치한 복지시설인데요.
너무 멀어서 직접 찾아가서 도와주지는 못하고 약간의 금액을 이체했어요.
어쩌다 보니 무척 힘든 시기가 되어버렸네요. 4월 월급이 나올때까지 뭐 먹고 살아야 할지... ㅠ_ㅠ
묵혀 두었던 모디아랑 기타 기기들을 장터로 보내야 할까 싶어요.
팔아도 큰 돈은 안 되는 넘들이지만... 용돈이라도 만들어 쓰려면... ㅜ_ㅜ
이참에 알바자리라도 알아 봐야할까 싶기도 하고요.
어찌 월급이 들어오면 더 우울해지는 건지... ㅠ_ㅠ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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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3.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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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7 16:25
그게.. 노력만으로는 잘 안 되더라구요.
어떻게든 빠져나가는 구멍이 생겨서...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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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03.16 16:18
언젠가 보았던 그림인데, 딱 맞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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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쫌 남았네요... 부럽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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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03.16 16:27
아, 마이너스가 안되면 다행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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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3.17 00:28
하하, 좀 남았군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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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7 16:26
째끔이라도 남게되는 날은 정말 행복하죠.
그런달은 연말에 성과금 나올때 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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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열심히 질렀네요 오늘또 질렀습니다 다시 +에서 -로 가는듯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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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7 16:28
그래도 지를 수 있을 때가 좋은 거라 생각해요.
지르고 싶어도 지를 수 없는 상황이 오면... 그저 눈물만...
나도 울고... 지름신도 울고... 구멍나 버린 통장도 울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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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아빠
03.16 17:16
아~ 이자만 해도 한달에 돈 100만원식은 나가는 더러운 세상 ㅜ.ㅜ
근데 저는 인생 살면서 딱 한번 월급을 받아 봤군요...
작년 12월에 무려 85000원이란 금액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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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7 16:29
정말 돈을 빌리는 것만큼은 어떻해서는 하지 않으려 해요.
눈덩이같은 이자도 무섭지만... 만일 갚을 수 없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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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3.16 18:25
쩝.. 그러게요.
저도 지난 회사 퇴직금 받았는데, 급한 거 처리하고 보니, 역시 숫자 앞에 '-'가 붙는 군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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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7 16:30
퇴직금으로 막아도 '+'가 아닌 '-'라니... 심심한 위로를...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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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보관이 5년 아닌가요?? 03년 미납분을 이제사 청구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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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7 16:31
정부에서 하는 짓이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것이 그런거에요.
연체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금껏 몰랐는데 이제와서 미납금이 있으니 연체분까지 다 내라~~ 카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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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sa
03.17 00:16
하아................................ 뭐 어쩝니까 살아야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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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7 16:32
그렇죠. 어찌 살든... 살아야죠.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 있어야 좋은 시절이 오든 말든 할테니까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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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가지 않도록 노력하려 하는데, 잘 안되네요 ㅜ.ㅜ
부단이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