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바닥에 구멍까지 내면서 지나가네요. ㅠ_ㅠ

쪼그라든 월급으로 한달을 어찌 버티나 하고 고민하는데 문득 드는 생각 한줄기...

지난달에 아버지께서 쓰려지셔서 병원에 치료받으셨었지... 치료비가 80만원... 카드로 긁었으니...

그나마 4개월로 나누어 놓았기에 20만원 정도 계획에서 차질이 생긴 샘인데...

조금전 날아온 포항시청 발송의 우편물... 자그마치 2003년도에 미납된 세금이 있다고 하네요.

연체 과테료가 붙어서 30만원을 내야 한다고... 안 내면 차압이라는 무시무시한 말과 함께...

예상하지 못했던 지출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났어요.

그리고 걸려온 한통의 전화... 노인 & 중증 장애인 사회복지제단인 행복이 가득한 집...

포항에서 너무나도 먼~~ 인천의 어느 구석에 위치한 복지시설인데요.

너무 멀어서 직접 찾아가서 도와주지는 못하고 약간의 금액을 이체했어요.

어쩌다 보니 무척 힘든 시기가 되어버렸네요. 4월 월급이 나올때까지 뭐 먹고 살아야 할지... ㅠ_ㅠ

묵혀 두었던 모디아랑 기타 기기들을 장터로 보내야 할까 싶어요.

팔아도 큰 돈은 안 되는 넘들이지만... 용돈이라도 만들어 쓰려면... ㅜ_ㅜ

이참에 알바자리라도 알아 봐야할까 싶기도 하고요.

어찌 월급이 들어오면 더 우울해지는 건지...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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