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S도 어떻게 보면 Palm OS랑 비슷하네요.
2013.03.19 22:09
제가 왜 이 이야기를 하나하면
7년전 닷넷시절 어플이 차지하는 용량에 대해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무슨 이야기를 했냐하면
ROM에서 어플이 들어가는 어플영역의 경우 만약에 2메가의 어플을 넣을수 있다면 (기가가 아니고~~)
그중에서 적어도 20%정도의 용량을 남기지 않을경우
무한 Fatal이 일어나서 처음부터 다시 어플을 설치해야 된다라고 했습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몇몇 안드로이드 기기중에 256메가의 어플의 가용저장공간을 가지고 있는 경우
어플을 꽉꽉채워놓을 경우 Palm OS의 무한 Fatal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속도는 느려집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PC도 그렇지만 모든 전자기기의 경우 RAM외에 일정한 부분의 저장공간을
가상메모리로 이용을 합니다.
따라서 운영체제가 들어가는 하드라면 어느정도 용량을 남겨두고 (적어도 RAM의 용량남큼)
프로그램을 깔아야지 가상메모리로 사용할 하드의 일정부분에 대한 부담을 메모리로 줘서
계속 느려지게 되는 문제를 피해야 하겠죠.
안드로이드의 경우 이런 가상 메모리에 대한 기능을 공영역의 저장공간에서 처리를 하는것이 아니라
어플영역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어플을 한계까지 채워놓을 경우 상당히 느려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물론 회상에 따라서 일정한 량의 가상메모리를 공영역에서 돌리는 경우가 있으나
안드로이드 OS 2.3에서는 어플영역에서만 가상메모리를 처리하고 있는듯 합니다.
현제 제가 가지고 있는 ChangHong H5018이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기때문에
어플영역에다가 어플을 꽉꽉채워놓으면 작업자체가 느려지는 일이 다반사에요
따라서 안드로이드에서 시스템을 원할하게 운용을 할려면 만약 가용램이 512메가정도라면
50에서 80메가 정도의 어플영역을 남겨두고 어플을 까는게
시스템 안정화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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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빠
03.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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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3.19 23:12
애플은 어떤가요? 예전에 아이폰4 16gb를 사용할때, 저장용량을 15gb까지 사용하면 종종 인터넷이 안되거나 큰 거 볼때 튕기는 문제점이 존재하더군요. 같은 현상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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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iOS를 그렇게까지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비슷한 현상일겁니다.
PC도 마찬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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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쉬멜로
03.19 23:32
그런데 이런 문제는 안드로이드 만 아니라 현재 개발된 모든 운영체제에서 다 일어나는 일이라서;
딱 한가지 목적으로 개발된게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니깐요.
그래서 컴퓨터 pc에서도 운영체제가 설치된 파티션의 공간에 넉넉히 20%정도 여유공간을
남겨두는게 좋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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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에서는 특이한게 공영역에서 이런문제가 일어나는게 아니라 어플가용영역에서 일어난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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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3.20 00:05
OS의 구조가 갑자기 뚝딱 나오지 않는 이상 ... 대부분 효율적인 이전 OS의 구조를 답습 하겠죠.
범용이든 임베디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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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긴한데 전에 팜어플은 설치개념이 아니고 그냥 그거자체가 실행어플이었잖아요
그래서 엄청 공유하고 비밍했던 기억이 나네요..
만나면 팜들고 적외선 비밍!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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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 OS의 파일구조는 DB였고 prc파일은 결국 데이터베이스 집합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그 자체가 실행어플이라기 보다는 실행로직을 하나로 압축해놓은 구조고 내부적으로는 결국 설치가 된거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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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나 안드로이드의 목적이 RTOS나 신뢰성을 위한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현상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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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3.20 17:45
레전드나 레이를 써 본 경험에 의하면 성야무인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iOS도 역시나 터치, 3gs 사용 경험 상 적당한 공간을 남겨두어야 하더군요.
그런거 같아요, 제 킨들 파이어1도 너무 꽉꽉 채워 놓으면 느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