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짓거리 2
2013.03.30 23:04
드디어.....자전거 트레일러 완성했습니다.
재료.
4040 프로파일 440mm
4040 프로파일 560mm
브라켓 2
아이볼트 8
휠셋 2
렌치 볼트/너트 다수...
퀵레버 방식 짐받이 1
구조는 가장 간단한 T 자형 구조로 만들었고,
아이볼트 여섯개를 박아서 여러 곳에서 끈을 묶을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바퀴 옆에 붙은 아이볼트는 짐이 좌우로 밀리는걸 방지하면서,
휠셋의 축을 고정하는 역할과 끈을 묶을수 있는 고리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T자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브라켓입니다.
강도가 엄청날듯....
바퀴의 한쪽은 용접을 했습니다.
볼트가 튀어 나와 있으면 이동중에 주변 물건들에 잘 부딪칠것 같아서
볼트와 너트를 용접하고 한쪽은 프레임 고정용으로 두었습니다.
휠셋이 프레임에서 빠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추가로 6mm 볼트로 휠셋을 고정시킵니다.
아이볼트와 6mm 볼트를 풀고 휠셋을 스패너로 풀면 빠지는 구조입니다.
일종의 2중 안전 장치죠.
자전거 짐받이에 걸어서 끌고 가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먼저 짐받이에 아이볼트를 설치를 하고
트레일러의 아이볼트 한쪽을 아이볼트 두께 정도를 절단해 냅니다.
분노의 톱질 하면 됩니다.
저렇게 만들어서 자전거에 걸면 이렇게 됩니다.
실제 주행해보니 저 두개가 부딪치는 마찰음이 나는데,
호스라도 끼워서 소리는 안나게 해야 할것 같아요.
첨 달아 보니 캐리어 가 뒤로 밀리더군요.
예상은 했지만 심하게 밀려서리....두번째 사진처럼 뒤에 지난번 일체형 피씨 만들고 남은 거 반땡 해서 두개 달았더니 안밀리고 좋네요.
그냥 모양만 볼려고 끈은 하나만 묶었구요.
아이볼트에 끝을 묶어서 여러개를 걸수 있습니다.
주행중에 가방이 떨어지는 경우는 끈을 제대로 안 묶은 경우 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캐리어 위에 다른것도 올릴수 있구요.
간단한 당일 치기 여행할때는 짐받이만 달고 나가고.
1박2일 정도의 자전거 여행에는 트레일러를 달고 나갈 생각입니다.
하중은 30키로 정도는 충분히 버티지 않을까요?
제작시간은 용접시간 포함해서 세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이제 텐트 사야죠. ㅡㅡ;;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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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3.30 23:49
하~ 열정과 재능이 정말 부럽습니다. -
뒷바퀴 허브축에 연결되면 정말 멋졌을텐데 ^_^;; 그래도 이렇게 직접 제작할수도 있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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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03.31 11:25
허브에 붙일려면 밴딩을 해야하는데 소량우로 밴딩해주는곳을 못 찾았네요 그래서 걍 저렇게 했습니다 -
인포넷
03.31 09:44
대단하시네요...
능력자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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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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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1 13:57
뒷바퀴에 하중이 너무 걸리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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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04.01 14:08
글쎄요. 제 생각에는
트레일러 바퀴 둘과 연결부위 세군데로 하중은 분산 될것이고,
연결 부위는 자전거 프레임에 연결이 되어있어서 실제적으로 뒷바퀴 쪽에 실리는 하중은 전체 하중의 사분의 일 정도가 실릴듯 합니다.
트레일러보다 제 몸의 하중이 더 크기 때문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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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4.02 11:21
햐~ 왜이리 능력자들이 많으신지 원...
부럽~
와... 자전거 트레일러 DIY라... 저는 꿈도 못꿀 ㄷㄷ;
텐트지름, 미리 축하드립니다 ㅎㅎ; 진짜 여행할맛 나시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