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면 경제적 불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2013.05.16 23:16
마눌님께서... 말끝마다... 가난하다는 말에 자존심도 상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습니다.
물론 애들이 이제 유치원, 어린이집 다니는데도 빠듯해서 힘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소기업에서 평균적인 벌이 정도(다른 비슷한 직장의 비슷한 연령의 아빠들하고 비교하니
그러하더군요)지만, 이리저리 지원이 많아서 실소득 면에서는 조금 낫다고 생각하고
이번달부터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제 기준으로 급여가 많이 올랐습니다...)
오늘도 이런 말 들으니 짜증도 나고 정말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어쨋거나 제가 벌고있는 걸로 풍족하든, 모자라던 먹고 살고 있는거 아닙니까...
더 쓰다가 너무 나가는 것 같아... 이만 줄일까 합니다.
사온 맥주나 한잔 해야겠네요.
즐거운 연휴 되십시오.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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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면 삶은 편해집니다. 항상 남의 기준으로 우리는 살지요...^^;; 이야기를 많이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 뭐 이러고 저도 그닥 잘 사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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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자입장에선 빠듯하긴 하시겠죠 ^^;
그냥 푸념정도로 받아들이세요.
남자가 모르는 쏠쏠한 지출도 제법 되거든요..
더 풍요로움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 그냥 애둘키우기 힘들어 저러나보다 정도로 받아들이세요. -
인포넷
05.16 23:40
대화로 풀 문제인 것 같네요...
아마 지금 연봉의 두세배를 벌어도 똑같은 상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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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가진것을 나도 가져야 만족해하고 행복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네요...내가 가진것은 뭔지..에효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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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미디어가 사람을 그렇게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부분 독재정권이나 국민의 눈을 딴데로 돌리게 하기 위해서는 불안하게 만드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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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Han
05.17 01:54
남과 비교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푸념인지는 객관적인 통계 지표를 보여주면 알겠죠.
물론 통계를 어느정도 이해하는 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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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X
05.17 02:58
사람이 올라갈수록 더 위를 갈망하는 본능 때문이지요... 자꾸 더 높은데서 편히 사는 사람들이 아른아른....
여담으로 올해도 경기가 극적으로 좋아지진 않을거 같습니다. 유럽시장은 불안세가 여전하고 미국도 소비심리가 살아나질 않는 마당에 쪽xx들이 대놓고 엔저를 밀어붙이고 있어 우리나란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안될때네요. 전전전 대통령때부터 경제 체질개선한다고 소비에 바람 넣다가 물가 크리만 맞고 가계부채만 늘어난 상황이라 내수에 기대기도 힘들거 같습니다. -
hl5brj
05.17 04:54
힘드시겠네요...
대화가 중요하긴 합니다만 대화의 시기나 내용을 선택하는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경험상 부인께 해결책이나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기보다는 '나는 당신 생각과 느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고, 당신과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것만 잘 전달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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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데 다 돈으로 충당하는 시스템이 돼 버렸지요.
급여가 많은 편이긴 하지만 저도 갑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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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5.17 10:16
정말이지 아이 하나 키우는데 드는 돈이 상당히 올랐습니다. 굳이 사교육에 찌든 에듀 푸어라는 신조어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다들 무리해서 자녀에게 투자하다 보니(아이가 1~2명으로 줄었으니 당연하지요), 교육에 대한 평균 투자비용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 눈치 본다? 위를 보면 끝이 없다...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즉, 이코노믹 버블처럼 에듀 버블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과연 여자, 어머니 입장에서 에듀 버블에 의해 높아진 평균치를 무시할 수 있을까요? 남자들은 쉽게 말하겠지만, 자녀 교육의 허드렛일을 다 맡는 여자 입장에서는 절대로 그리 할 수 없어요.
한 예를 들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보세요? 유치원 비용, 거기에 들어가는 돈...이런 정도는 남자들도 파악하겠지요.
그러나 여자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거의 매일 사진을 찍어서 알림장에 붙여 주거나 커뮤니티에서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때 자신의 아이만 독사진으로 찍을까요? 활동 사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 모습도 함께 나옵니다. 그러면 무엇이 보일까요? 다른 아이의 옷, 신발, 간식...여자들은 딱 봐도 그 옷이 어디 것이고, 가격이 대충 얼마이고, 한정품인지..국내에서는 팔지 않는 미국산인지...다 압니다. 그리고 그게 하루만 보이는게 아니지요.
물론 비슷한 경제 수준이 형성된 택지라면 덜 할 수 있겠지만 요즘 신도시들도 모두 임대 아파트와 분양 아파트를 모두 같은 택지내 있게 되고, 따라서 어린이집도 같은 지역내로 보내게 되니 그 차이가 확연히 비교될 수 밖에 없고, 그걸 매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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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Plan
05.17 11:23
많은 분들께서 좋은 글 달아주셔서...
잘 읽고 좋은 쪽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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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5.17 12:20
어차피 애 옷은 한 철이라 제일 싼 마트표 만원짜리로 항상 구매...
저랑 와이프 옷은 거의 구입하지 않음. 딱 필요한 생필품만...
그래도 이건 뭐 매달 쪼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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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ItBetter
05.17 16:08
거늬아즈씨라고해서 경제적으로 더벌고 싶은 고민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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