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에 대한 편견...
2013.08.30 23:11
한국에서 많이 있는 편견중에 하나가
중국여자는 드세다라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드리자면
정말 case by case라는 것이겠죠.
학교에서 공부할때 북경에서 온 저랑 나이같은
여성분이 있었는데
정말 제가 가진 편견에 가까울 정도로 상당히 괄괄한 여성분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용감에 가까운 여성분이었고
말소리도
걸걸해서 키는 작았지만
드세보이는 분이었습니다.
또 한분은 소주출신 (한국술 소주가 아니라)
키도 늘씬하고
(얼굴도 작고)
목소리도 상당히 나긋한데다가
파티를 좋아하는
한국식으로 이야기 드리자면 강남 스타일의 여성이었습니다.
물론 자기가 할거 다 하면서
즐기는 것도 있어서
중국 여성이 이럴것이다라는 것하고는 관계가 없었지요.
그런가 하면 중국인이 운영하는 컴퓨터샵에 가면
이상할 정도로 여자분들이 과격해서
동양인의 얼굴이다 싶으면 무조건 북경어를 말하면서
뭐할꺼냐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분위기 였고
영어로 이야기해도 아무렇지도 않은 분위기로
그 다음 부터 영어로 합니다.
옆에 있는 중국 남자직원은 적어도 Sorry라는 말은 했는데 말이죠.
근데 상해 출신의 제 친구가 결혼한뒤에
저를 초대하면서 보여준 홍콩 TVB 리포터 출신의 부인은
정말 중국 미인도에 나올정도의 나긋나긋한 여성이었죠.
물론 식사의 경우야 남자들이 많이 하긴 합니다.
(솔직한 말로 제 중국친구가 한 요리가 맛있었지 그 친구 부인이 한 요리는 정말 T_T~~)
거기에 MD출신의 제 옆에서 공부한 중국여성분이
예과 자기반에서 같이 공부한 여학우가 맨날 샤워하고 옷바꿔 입었다고
다른 사람들이 정신병취급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를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여성이라는 편견으로 고정된 이미지를
가진분들은 절대 다수가 아니고
여성스런분들도 많더군요.
제가 유학생활중에 가장 깬 편견중에 하나였습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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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소주는 미인과 비단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소주미인이 성격도 좋군요. 역시 케바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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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8.30 23:46
흔히 벽돌이라 말하는 큼직하고 묵직한 15인치대 랩탑을 태블릿처럼 한팔로 들고 과제를 하면서 도서관을 돌아다니는걸 본적이 있는데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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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다르고... 문화도 상당히 다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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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8.30 23:59
중국은 땅도 넒고, 사람도 많아서 정말 천태만상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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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계 쪽이 괄괄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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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8.31 06:20
뭐 지역이나 문화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요즘은
워낙이 다른 문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으므로
꼭 지역적인 성향을 구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희미해지고 있는 것 같네요.
옛날처럼 문화적 지역적으로 구분된 경우 서로 왕래가 잘 안될 때는 지역 성향이 깊었겠지만
요사이야 뭐... 글로벌리 정보 전달이 되는 세상이니....
(최근에 학교가 보니 인도, 중국..... 에서 와서 연구하시는 분들이 상당하더군요. ... 울 연구실만해도 뭐....
근데 울 연구실 해외 출신 분들이 나를 '선배'라는 개념으로 생각을 할까?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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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9.01 12:42
유학후 정착을 해도 중국여자들이 드세고 세련되지 못했다는것은 저한테는 아직도 깨지지 않은 편견입니다. 제가 워낙 촌구석에 있어서 그런가요?
뭐 여러케이스를 꺼내보기 시작하면 한없습니다만, 이건 중국인 2세들도 인정하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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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오는 20대 처자들하고 남방계열 처자들 중에 세련된 처자들이 조 많은편입니다.
아 물론 당간부 딸인데도 불구하고 샤워 제대로 안하는 처자도 있긴 하더군요. 근데
이 처자는 좀 신기햤던게 돈이 많음에도 저랬습니다. 차도 bm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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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왕
09.02 17:52
중국에 거주하는 일인입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전제가 되긴 하지만,,,,,,,,,,,,,,,,,,대체적으로 드셉니다.
10명중 9명은 드세다고 보시면 되요.
돈 많고 배웠다면 더 드세다고 보시면 됩니다.
편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있는 그대로....
일단 당해보신 분들은 100% 드세다고 하실테고, 거주하시는 분들은 90%이상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나긋하고 예의 바른 중국 여성을 알고 계시다구요? 그럼 얼른 로또 사세요. 로또 맞을 확률과 비슷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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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영어로 소통해서 본성을 감추었을거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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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4 07:21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도 매우 큰 변수라고 봅니다. "나"가 존경의 대상이라면 많은 중국여성들이 나긋나긋하고 예의바르실 겁니다. 제 주위의 중국계 여성들은 모두 예의바른데요 ? 잘 씻는지는 잘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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