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장인어른의 생신이셔서 처가가 있는 함안으로 갔습니다.

 

큰 처남 형님이 부산에 사시는데,

부산에서 생신을 하자 했다가 아주머님과 의견 출돌로 우왕자왕.

결국 부산에서 생신을 치르긴 했는데요,

 

평소 당뇨, 고혈압이 있으신데,

사람도 잘 못 알아보고 하셔서 병원에 진료를 받았더니,

뇌경색이시라네요...

뇌 혈관이 많이 막혀서 눈도 거의 실명 상태시고, 왼쪽 몸 부분도 마비가 있으시다고...

거기에 치매도 상당히 진행 되셨다고 합니다.

 

 

처가는 함안이고,

큰처남형님은 부산에,

처형님은 창원에,

그 다음 저와 처는 인천에,

막내처남은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멀리 살다 보니 직접 자주 챙겨 드리지 못하는 입장이지만,

집안일(친부모)에 심하게 신경안쓰고 싶어하시는 큰처남 형님에 많이 서운 하네요..

 

병원에 진료 후 입원하고 퇴원하실 때 까지 한번 안오셨고,

전화만 한 두통 하셨다고 하네요...

 

 

또한, 셋째고, 멀리 사는 저희가 나서서 뭘

하기도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 입니다.

 

 

생업에, 처가일에... 이래저래 신경 쓰다,

오랫만에 푸념 글 하나 적어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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