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딸
2013.11.23 11:26
1.
이전에 아이패드 1을 쓰고 있었습니다.
첫째 딸이 유튜브로 뽀로로, 폴리, 타요 등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딸에게 1을 넘기고
저는 아이패드 2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주로 문서읽기를 주로 하느라고 그다지 높은 사양은 필요없습니다.)
최근에는 문서작성도 해 볼 요량으로 로지텍 키보드 케이스까지 구매했습니다.
2.
내년부터 아이 유치원을 보내야해서 요즘 처가 근처 유치원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둘 다 직장인이다보니 아이의 등하교는 장모님이 해주십니다. )
둘째도 있다보니 둘 다 맡기고 유치원을 알아볼 수가 없어서 첫째는 아내가 데리고 나가고
둘째는 처제 또는 장모님이 봐주셔야 움직일 수 있습니다.(저는 출근했습니다.)
3.
그래서 어제는 처가댁에서 묵었습니다.
그런데 딸이 " 아빠! 후토스~ " 그러는겁니다.
원래 아이패드 2로는 잘 안틀어주는데 저녁도 먹어야하고 또 울면 골치도 아프고
그리고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만들고 싶어서 알았다. 5개만 봐~ 하고 첫째만 남겨놓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4.
식사를 잘 하고 있는데 갑자가 아빠 이거 어떻게 꺼요 합니다.
어~ 그거 아이패드1하고 끄는게 똑같은 거..........야..............?
말하면서 가는데 제 아이패드2에 밥풀같은 것이 묻어 있네요.
이게 뭐지 하고 긁어서 떨어뜨리려고 하는데 소금같은 것이 묻어 나옵니다.
으잉?
ㅠ,.ㅠ
5.
이 놈이 끌려고 하다가 아무래도 떨어뜨렸는데 로지텍 키보드 케이스 가장자리에 찍힌 모양입니다.
강화유리가 나갔네요.
자세히 살펴보니 찍힌 부분을 기준으로 좌우로 커텐모양으로 깨져 나갔습니다.
첫째 한테 기분 나쁘지 않게 한 소리 하고
아 이제 어떻게 하지....하고 아내를 쳐다보았습니다.
6.
오늘 아침에 출근을 해서 넥서스 7 을 주문했습니다.
외환카드와 쿠폰을 먹이니 32기가가 32만원도 안하는군요.
행복합니다.
약간 작아서 주머니에 넣고 이동하기가 편하겠네요.
7.
큰 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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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자랑과 지름신고를 동시에 하시는군요.
우리딸은 매번 지꺼는 박살 잘내는데 내껀 왜 그리 소중히 다루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