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이라는 겨울왕국을 어제 봤습니다.
2014.02.18 08:41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제 취향이 이상한건지 왜 난리인지 모르겠더군요;;;
당최 감동 포인트를 못찾았습니다-_-;
노래나 그래픽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 그토록 찬양들을 하는 이유를 저로서는 찾지 못하겠더군요;;;
디즈니에서 나온 어지간한 애니메이션은 본 것 같은데, 그 중 꼴지에 갖다놓고 싶습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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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숙녀가 머리풀고 아웅 하는 걸 좋아하니깐요. ㅋㅋ 한국에서의 특수 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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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2.18 09:53
근데 외국에서도 대박쳤다고들 하더라구요?
제 감성에 문제가 있는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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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가는 아니지 않나요?? 제가 잘 몰랐는 지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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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2.18 09:57
아 저도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았어요 ㅋㅋ
그저 남들의 리플로 판단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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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02.18 09:23
방송 잡담하는 프로에서 누군가 그러더군요..
"영화가 대진 운이 참 좋았다고"
다른 영화들이 볼거가 너무 없었다고....
저는 이직 보진 않았습니다...
워낙에 영화를 잘 안보는 편이라서...
암튼 그 대화가 생각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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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2.18 09:53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력하던 변호인도 이젠 끝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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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파워
02.18 09:44
전 한편의 뮤지컬 보는 듯 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보통 애하고 극장에서 애니메이션 보면 조는데 겨울왕국은 몰입해서 보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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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2.18 09:54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제가 좋았던게 딱 그부분만 이었던거 같아요. 뮤지컬느낌~
근데 이상하게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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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만 넘긴 (그러나 홍보가 안된) 변호인, 입소문으로 6백만 넘기고 있는 수상한 그녀 사이에서도 애니메이션이란 핸디캡 안고 900만 육박하는 건 대진운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른 관객의 호응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봅니다. 자막 버전 관람률이 다른 애니메이션보다 높다고 하죠.
노래도 좋았지만 엘사가... 이~뻐~. 뭐 그런... 부분도 있었을 테고요.
대진운을 말하자면... 레고 무비가 참 안 좋았던 것 같아요. 미국에선 겨울왕국 개봉이 좀 더 일찍 한 점도 있고 해서 흥행 대박 났는데 한국에선 열흘 동안 16만 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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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2.18 09:56
강력한 변호인도 이젠 끝물이고, 수상한 그녀 밖에는 붙을만한 영화가 없었던거 같아요~
글고 제생각에는 한국에서는 남들 보니까 나도 봐야지 라는 그런 부분도 있는거 같구요.
저도 레고무비가 더 재밌어보이던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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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고 무비를 2번 봤습니다. 전 영화를 원래 극장에서 2번씩이나 보는 성격이 아닌데도 말이죠.
진짜 재미있게 만들었는데... 묻혀버려서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딸아이는 주제가 열심히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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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Heap
02.18 14:14
매력적인 캐릭터 + 좀 성긴 스토리의 조합인데, 팬심으로 스토리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되면 오히려 성긴 스토리가 장점이 됩니다. 해석의 여지도 생기고 팬질할 (텍스트적) 공간도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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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2.18 14:23
Scrapheap 님 말씀이 딱이네요.
아마도 엘사와 안나에게 제가 매력을 못느껴서 몰입을 못했나봐요~
엘사가 왜 이쁘단거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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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Heap
02.18 14:50
제가 그래서 퍼시픽 림을 극장에서만 세 번 보고 말았던 것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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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없죠
그냥
Let it go 뮤직비됴 빨 80% + 귀여운 캐릭터 20%
그게 다죠
본래 영화나 애니나 그 속에 등장하는 OST 라는게 묘하게
그때 상황을 회상하게 하는 공감각을 불러 일으키는 지라...
뭐 그 둘에 몰입하지 못하면
별거 없는 미적지근한 스토리와
왜 등장하는지 모를 주변 캐릭터들 뿐인
어정쩡한 또하나의 디즈니 망작 애니가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