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 마음이라는게....
2010.03.29 02:40
마음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사실 저 또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글을 주로 쓰셨던 회원분이,
이제는 그야말로 궁지에 몰린 형국이 되어,
눈에 익은 대화명의 많은 회원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돌멩이같은 조롱과 조소를 맞고 있습니다.
저 또한 비록 돌멩이를 쥐진 않았지만,
그를 둘러싼 무리의 하나가 되어 경멸에 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참....사람 마음이란게,
아직 뭐가 뭔지도 모를, 심지어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도 혼동스러운 상황이지만,
벌써부터......
불쌍합니다. 가여워집니다.
마음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그리고, 돌팔매질을 격려하는 글을 보고
조금은 무서워지기도 했습니다.
이 곳이 내가 지난 7년간 함께 했던 곳이구나....
사람 마음이란게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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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03.2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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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9 03:05
안타까울 뿐입니다. 모든 것을 펼쳐놓고 설명을 하고 이해를 하면 될 일이다 싶기도 하지만, 그 후폭풍이 감당이 안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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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나올 이야기 맞습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 하는데.. 못 알아 듣네요. 쩝. 사실.. 저 공지 정도면 훌륭한 거 아닌가요?
뭘 어떻게 하면 될까요? 쩝... 운영진은 아니지만 돌아온 이상 신경은 쓰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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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3.29 03:10
돌팔매질로 보셨다니,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돌팔매질이 없었다고는 하기 어려우나, 몇 시간째 읽어온 글에는 이 사태로 잃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께서 원만히 해결하고자 부단히 나서신 걸로 보입니다.
사람이 무서운 건 저도 지난 십년에 가까운 법 문제로 두려움에 떨어봐서 잘 압니다. 이러다 진짜 감옥가겠구나. 하는 심정말입니다.
덕분에 깨우친 건 저기 나서서 해결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없으면 세상은 오해속에서 파멸하게 될 거라는 겁니다.
절대 오해하지 마세요. 사실 "냠냠" 님은 저도 무섭습니다만. ^^ (법 관련하신 분들이 사실 제게는 굉장히 무섭습니다. ^^. 가까이 해야 하지만, 가까이 둘 수 없는 ... 뭐 그렇게 느껴집니다.)
어느 누구도 돌팔매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냠냠님의 글을 처음부터 받아들여 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절대 허투루 남을 공격하실 분이 아닙니다.
정말 조금만 냉정히 글을 읽어보시면, 진심이 보이실 겁니다. (아...욕설은 빼구요. ^^;;; 사람이 "욱" 하는 건 모두 있잖아요...)
팩트에 냉정해지시지 말고, 진심에 냉정해 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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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3.29 03:11
해 드릴 수 있는 건 쓸모도 없는 "토닥~ 토닥~" 이네요.
이게 지난 십년을 버티게 해줬던 단어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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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9 03:14
강욱님도 토닥토닥. 사실 현이아빠님도 토닥토닥. -_-;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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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우스운데.. 저는 그게 필요해서 산(!) 거지... 그게 제 주 일은 아닙니다.
저는 시스템엔지니어이고.. 그걸로 M$에서 개최하는 이벤트에도 1등했던.. Hero Comes Here 의 2008년도 한국 사람입니다. ;;
현재 돈은 못 벌지만 병원도 2개 명목상 소유하고있습니다. 글쎄요.. 그렇게만 보실 일은 아닌 듯...
뭐 일단은 저는 확실히 extra ordinary 합니다. 뭐 그렇다고 물지는 않아요. ;; 물릴 짓 안 한다면야..
제가 그 칼을 꺼내 든 것은 퐁당에서 마음대로 Kpug.net 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건이 걸렸을 때 라는 점은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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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9 03:32
홋 '산'.. 잠시 이해 못하고.. 무서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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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늑대
03.29 03:33
돌팔매질은 차마 못하면서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정말 제 스스로의 비열함에 흠칫흠칫 놀라고 있습니다.
저도 백만년동안 유령회원이었지만 언제나 KPUG의 집단지성을 존경해 왔고
이번 사태에 대한 운영진의 공지글을 읽으면서 또한번 감탄을 했는데. 아 참 정말 답답한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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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9 04:17
아직 케퍽은 살아있습니다!
롬족이지만 한숨만 나올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