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으로 싸워봅시다
2010.03.29 06:53
다시 또 우리 서로 쳐다보고 있지않군요,
왜죠? 왜죠?
다시 온저녁을 싸워버렸어요.
무엇때문이죠? 벌써 모르겠네요.
우리의 우정 깨진 것 같이 보이고
다시 시작할 수 없어 보여요
또 어느 한측 감히 먼저
나서서 이렇게 말하지 못하죠
"다시는 싸우지 맙시다,
절대, 다시는.
우리 영원히, 영원히
가슴을 엽시다.
오늘 행복을 믿지 않더라도,
서로를 괴롭히지 맙시다
다시 한번 화해합시다,
영원히 영원히"
아침부터 당신은 찌푸리고 있군요
여태까지요, 여태까지요.
아무말 없이 보지도 않고
그저 '벨 아모르'(*아름다운 사랑) 담배만 빨고 있어요,
하지만 나는 그저 한발자국인데요
작은 한 걸음에 있을 뿐인데요,
어떻게 하면 우리 그 한발자국
떼는 법을 배울까요?
"다시는 싸우지 맙시다,
절대, 다시는.
우리 영원히, 영원히
가슴을 엽시다.
오늘 행복을 믿지 않더라도,
서로를 해치지 맙시다
다시 한번 화해합시다,
영원히 영원히"
살면서 별 일이 다 있다는 것
당신도 나도 다 알죠.
길은 그리 평탄치 않아요,
항상 꽃들이 피어있지는 않죠.
보세요 - 햇님도 찌푸리는걸요,
당신을 보면서요.
내일 모든 것이 이루어질 거라고 믿고
사랑을 말하세요.
"다시는 싸우지 맙시다,
절대, 다시는.
우리 영원히, 영원히
가슴을 엽시다.
오늘 행복을 믿지 않더라도,
서로를 해치지 맙시다
다시 한번 화해합시다,
영원히 영원히"
70년대 소련, 타마라 미안사로바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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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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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낚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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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낚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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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03.29 07:06
막장, 좋죠!
막장 만드는 법:
강원도 된장 막장 끓이기: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LpSb&articleno=8445226&admin=#ajax_history_home
이 참에 막장 번개나? 쌈도 싸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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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na_
03.29 09:14
아...
뻔하다 생각했지만... 역시나 ㅠㅠ 파닥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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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님...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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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선비들도 할 말을 싯구 앞소절로 주거니 받거니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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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03.29 09:43
그러게요. 낚시인줄 알면서도 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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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낚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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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03.29 10:28
영진님 뽑아내는 실력은... --b
데이타 베이스에서 딱 맞는 걸 검색하시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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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3.29 10:44
낚시라기보단.. 정말 필요할때 필요한 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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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언덕
03.29 12:28
노래 감동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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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스
03.29 12:50
영진님이 노래방가시면 선곡으로 하고싶은말 다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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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9 14:26
우리나라 노래방에 POCCIA 노래가 별로 없으면 낭패지 말입니다. ( '')
아 무서븐 제목 낚시.. 알면서도 파닥파닥..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