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전자 피아노) 배워 볼려고 하는데, 싼거 구입해도 되겠죠?
2014.03.22 22:24
악기를 배우고 싶긴 한데, 남에게 피해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Late shift 끝나면, 밤 11시 경에 오기도 하는데, 이럴 때 연주하면 개념 상실이겠죠. 종종 세벽에 청소하러도 가서... 암튼 생활이 불규칙적입니다.
마침 찾아보니, 건반이 있네요. 해드폰 끼고 하면, 남들에게 피해 줄 일도 없을 것 같고요. 예전부터 재즈 피아노를 배워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더군요. - _ -a
전 몇 백만원 하는 줄 알았거든요;; 싼 거는 150불에서 300불 이하로 구입이 가능하네요.
피아노 처본적 없고, 막귀인 편입니다. 기초부터 차근 차근 배워 보려고 하는데, 비싼 거 구입할 필요는 없겠죠?
그래도 있을 거 좀 있는 녀석으로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사실 계속 게이밍 랩탑 검색하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하고 정신차리고 뜬 금없이 건반으로 바꾼 겁니다. - _ -;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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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3.22 22:58
http://www.ebay.com.au/itm/NEW-CASIO-CTK1100-DIGITAL-ELECTRONIC-KEYBOARD-61-KEYS-STAND-ADAPTOR-INCLUDED-/301117881188?pt=AU_Musical_Instruments_Instruments&hash=item461c063b64&_uhb=1
요녀석 어떨까요?
사실 쉽게 망가지지만 않으면 됩니다.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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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리 비싸나 했더니 스탠드와 파워 어댑터도 들어가 있군요.
전 저제품 $69 에 샀었습니다... BF 에요.
지금은 집구석에서 썩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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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3.22 23:17
BF가 뭔가요? - _ -;;호주 ebay가 워낙 개념 상실 가격이라서요 : (얼마전 나이키 슈즈 구입하려고 했는데, 본사 홈페이지 보다 더 비싼 위엄을 보여주는... ;; -
블랙프라이데이죠...
호주는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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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세츠나
03.23 13:29
너무 싼 제품은 키감이 장난감 피아노 같아서 별로구요. 정 모르신다면 주위에 피아노 좀 칠 줄 아시는 분에게 여쭤보시는것도 좋구요.
또 제조사마다 음색이 다르기 떄문에 직접 들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나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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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03.23 14:33
- 우선, 전 피아노 못칩니다. 따라서 아래 이야기가 꼭 맞는 것은 아닙니다.
들은 풍월로는 피아노는 타악기로써 리드미컬한 건반액션이 연주에 아주 중요하다 합니다.
그런데 위 링크에 있는 제품은 피아노가 아니라 키보드 입니다. 피아노와 키보드의 구분은 전자 악기의 경우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다 하더라도..
피아노 라고 붙는 것은 피아노 건반 액션에 대한 중요성을 고려해서 만든 것이고, 키보드라 붙는 것은 건반 액션은 상관 없이 악보와 효과에 대한 입력기 위주로 만들어지는 제품이라고 들었습니다.
피아노를 배운다고 할 경우 피아노 연주법을 배우는 것이므로 전자 피아노라 하더라도 건반액션에 대한 재현이 핵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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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3.23 18:02
피델리티님 이야기에 추가하자면 그래서 전자피아노를 고르는 기준은(제 경우입니다)
피아노 건반감과 풀사이즈 키보드(88건반인가요?) 였습니다.
결국은 그래서 야마하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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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3.23 19:32
앵, 그럼 너무 비싸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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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3.24 08:28
제 이야기에서 키액션만 포기하셔도 가격은 많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키액션이란 부분은 미묘한게 디지털 키보드의 경우 말 그대로 온/오프로 음을 출력한다면 악보에 따라 피아노라든지 포르테의 구분이 있을 때 연주 느낌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디지털피아노라고 하여 키액션이 있는 기종들은 그런 부분에 대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구요
결국 이건 선택의 문제인데 단지 손가락 운지법과 간략한 연주에서 머무신다면 그렇게 연습하신 후에 키액션감을 익히셔도 될 테구요(제 경우는 아이가 처음 피아노를 배우기 때문에 그런 기준으로 고른 것이구요) 아니면 조금 무리하시더라도 처음부터 제대로 가시는 것 중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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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키보드에만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뭐든 처음 시작할 때는 마음 편한 제품 구입하는 게 정답일 겁니다.
가격이 부담되면 저렴한 모델로, 유난히 끌리는 디자인이 있으면 그걸로...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손에 익고 난 뒤에, 제대로 골라서 갈아타는 게 맞을 겁니다.
만일 하다가 중간에 그만 두게 되는 경우에도 그다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맞추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멋진 연주... MP3로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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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3.24 16:06
그렇군요. 일단 싼 걸로 지르고, 만족 못하면 더 비싼거 지르고.
지름에 항상 길이 있으니....
답변 감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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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드
03.29 14:34
다이나톤 제품도 평이 좋더군요.
저도 아이패드용 개러지밴드를 알고나서, 사고 싶어서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만 게을러서 못샀습니다.
넵. 건반감이 관건인데 어짜피 그런 건 손에 익은 다음에 사치를 부려도 무방하죠.
디지털 제품이라면 헤드폰 끼고도 연습 가능하니 더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