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2014.03.28 11:06
95년 부터 담배를 피우다 끊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1편 피고 1년 쉬고..).
이제 연초는 안 피우고 전자담배만 사용하고 있어요. 체감상 담배의 80% 이상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기기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니코틴액상도 고급화 되는 것 같고. 저는 미국 사이트에서 직접 공수해서 쓰고 있어요.
냄새 안나고(입, 손, 옷), 침 안 나오고(저만 그런지, 연초 피우면 왜 그렇게 침이 나오는지.....), 재 안 생기고,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 느낌상 몸에서 느끼는 해악은 실제 담배에 비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만
요즘 피부트러블들이 생기고 있네요. 얼굴에 뭐가 막 나요 ㅡㅡ;
고3때도 안 생기던 입술(윗 입술과 아랫 입술이 만나는 부분..뭐라고 하나요?) 트러블까지......
전자담배를 사면서 늘 드는 생각이, '내가 이렇게 까지 이걸 꼭 해야 하나'라는 것.
이제 영원히 작별하고 싶은 마음 입니다(화이팅 해 주세요!)
건보공단이 조만간 담배 소송을 제기 한다고 하고, 미국 편의점에서 담배를 퇴출시킨다는 군요. 늦은 감이 있지만 좋은 현상 입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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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3.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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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아빠
03.28 13:10
전 담배 ?끊은지...14아니 15년이 됬지만...
아직도 꿈속에서는 88을....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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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FATES님과 제가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요.
근데 전...
요즘 전자담배 갖고노는 게 정말 재밌더라고요.
이것저것 섞어서 만든 액상도 쌓이고...
이리저리 구한 무화기갖고 리빌드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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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에 너무 깊숙히 빠질까봐 걱정입니다. 이제 완전히 끊을때가 된 것 같습니다. 혹시 전담으로 대체만 하실 예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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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 아직 담배 습관도 버려지지 않고...
전자담배 갖고 노는 것도 재미있고...
당분간은 그냥 이대로 지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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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9 07:53
평생 참는게 금연이라고 합니다. ㅠㅜ
아자.
그런데 입술 트러블은.. 허피즈 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치료가 쉽지 않을 수도. 니코틴 액이 모르고 마시면 바로 죽을 수도 있는 맹독성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무엇이든 끊는 것은 확 끊는 방법밖에 없는 듯하죠.
한번 독한 놈 되보는 겁니다.
3일, 한달,일년, 삼년 지나야 진짜 끊어지더군요.
1년 지나도 꿈 속에서 맛있게 담배피길래... 씁쓸했습니다.